멀리서 보면 담쟁이 꽃인줄 착각하겠더라니까요. 푸른 담쟁이 잎들 사이에 장미 한 송이가 덜렁 피어있으니 말입니다. 핫핫.
(사진 찍은 위치는 이대 후문쪽)


1. 6월 초부터 업무 상황이 꼬였습니다.
장황하게 쓰다가 보니 이게 정확한 내용을 써야하는지라 그 사이에 있던 일을 간단하게 설명하자니..

추가업무 요청 → 요청에 대한 적합성 조사 → 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업무 실시 확정. 단, 추가 업무 대상자가 거의 대부분의 인원으로 결정되며 이에 대한 각 구성원의 동의는 거의 받지 않은 상황 → 내심 반발하고 있다가 → 결국 내용을 뒤집어 엎어서 혼자 추가업무를 맡아 하기로 결정

살신성인의 마음으로 제가 다 뒤집어 쓰기로 했습니다. 허허허.
처음에는 이미 결정된 사안을 엎는다고 윗선에서 펄펄 뛰었지만 몇 시간 뒤에 가보니 혼자서 짊어진다니 일도 훨씬 편하게 굴러가게 되었다는 내용의 칭찬(위로?)을 들었습니다. 주변에서는 이렇게 짊어지면 후임자가 어쩌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 전 제 (마음이) 편한 것이 우선이었습니다.OTL 이기적이지만 일단은 그래요.;


2. 1 때문에 6월 초부터 마음썼더니 이번주 들어서는 내내 숙면이 안되더군요. 자다가 3-4번 깨고 아침에는 피곤한 일이 계속 반복되었습니다. 불면은 남의 나라 일이라 생각했는데 직접 겪어보니 장난 아니던걸요. 게다가 수면 부족 때문에 식탐이 늘어납니다. 몸은 붓고 기력이 떨어지며 표정도 사라집니다.(먼산)
어제 그렇게 결정하고 나서도 밤에 3-4번 깨긴 했지만(실은 그 이상 깬듯..) 어쩔 수 없지요. 이번 주말에 다시 수면 사이클을 잡아주는 수밖에요.


3. 수면 부족의 원인 중 하나가 배고픔이라고 생각은 합니다.; 하지만 어쩔 수 있는 건 아니고..


4. 체력과 기력과 식이조절을 동시에 이뤄내려면 역시 단백질 보급이 필요하네요.=_+
콩은 아직 제대로 나올 때가 되지 않았으니 닭고기라도? 요즘 돼지고기는 장난 아니게 비싸더라고요. 차라리 한우가 싸다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출처: 어머니)
달걀이 안되는 이유는 작년 건강검진에서 콜레스테롤 수치가 상당히 높았기 때문이라고 해두지요. 핫핫. 사실 다시 받아보고 싶긴 한데, 보건소에 갈까 어쩔까 고민입니다. 헌혈하면 같이 해주겠지만 빈혈이라 헌혈을 못하니까요. 게다가 지금 건강상태 생각하면 헌혈은 무리. 바로 감기 올겁니다.;


5. 일요일에 모임 있는 것도 넘어가고 오늘 잠깐 공방 들러서 선물(?)만 전해줘야겠네요.
내일은 그저 집에서 쉬기..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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