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님의 '교토를 그리며 교토 관련 책 들쳐보기'를 읽다보니 이전에 구입해놓고 리뷰 안 쓴 책이 떠올랐습니다.
넵.; 저도 교토 관련 책을 포함해 일본여행 관련 책자가 꾸준히 늘고 있어요.;;

구입 계기는 간단합니다. 교보에 갈 일이 있어서 이 책 저 책 훑어보다가 우연히 교토랑 오야츠-간식이라는 단어가 눈에 걸린겁니다. 그리고 내용을 훑어보고는 당장 그 주에 주문을 넣어 받았습니다. 작가는 津田陽子. 이 작가 이름을 요우시라고 읽고 싶어진다면 그대는.... (하략)




표지도 예쁘고 책도 꽤 잘 만들었습니다. 가격은 1500엔. 교보에서는 이미 2만원을 돌파했지만 책 내용이 마음에 들어 앞 뒤 안 가리고 구입했습니다. 사노님은 여행 가시기 전에 필독...; 단 것을 별로 즐기진 않으시는 것 같지만 달지 않은 간식도 여럿 있습니다. 저는 이미 목록을 만들어서 먹을 것 사올 것 선물할 것으로 나누어 취급하고 있습니다.;

제목에도 간단히 언급했지만 이 책은 교토의 간식 안내서입니다. 다만 보통의 안내서와는 다른 것이, 글 분위기나 간식을 소개하는 타입이 윤광준의 생활명품과 비슷합니다.(아차, 이 책 개정판 읽어봐야하는데.-ㅁ-)





왼쪽에는 간식 사진. 아주 맛있게 보이는, 하지만 간식 그 자체에 집중해 찍은 사진이 나와 있고 그 오른쪽에는 간식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나옵니다. 그리고 설명 아래쪽에는 가게 이름, 주소, 전화, 영업시간, 휴일, 소개한 간식의 가격, 판매시기, (아마도) 통신주문 가능 여부, 판매하는 다른 점포가 차례로 실려 있습니다.OTL 아아. 이처럼 간식 좋아하는 사람의 심리를 자극하는 소개는 보지 못했어요! ;ㅁ;


그래서 이미 몇 가지는 사오려고 찍어두었습니다. 위의 만주도 아버지가 좋아하실 듯한데, 문제는사오면 바로 먹어야 겠더군요. 그래서 유통기한이 긴 다른 과자를 찾아보고 있습니다.

여튼 교토에 이렇게 많은 간식이 있는 줄 몰랐네요. 백화점 지하매장에서 슬쩍 본 것은 새발의 피..;ㅁ; 그런 고로 이 책을 두고두고 보관하여 마음에 드는 간식을 차례로 사와야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토 여행을 몇 번이나 가야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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