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를까 말까 망설이다가 스트레스 때문에 폭주했습니다. 주말을 넘기고 이번주에 주문하려던 책들을 목요일에 왕창 주문했거든요. 총 여섯 권. 책값 생각하면 눈물이 앞을 가리지만 책값은 아끼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래야 교보 플래티넘을 유지할 수도 있고..(먼산)



아리카와 히로의 『고래남친』. 제목 번역도 걸리는데다 연애소설이라니 크게 기대는 하지 않고, 그냥 한 번 읽고 주변에 뿌릴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용이 마음에 들면 또 달라질지도?
아래 있는 책 두 권은 『하루살이 1-2』입니다. 왼쪽에 놓인 2권 뒤에 뭔가 이상한 것이 보이는데 그게 뭔가 하면.




책갈피를 샀더니 책이 왔습니다는 아니고.
미야베 미유키 제2막 최근 책인 『하루살이』를 샀더니 비닐포장된 책 뒤에 이런 것이 들어 있더랍니다.
책 표지로 썼던 우키요에 등의 그림과 그 표지를 멋지게 책갈피로 만들었더군요. 맨 왼쪽부터 『메롱』, 『괴이』, 『흔들리는 바위』,『외딴집 1-2』, 『혼조 후카가와의 기이한 이야기』입니다.




뒤집어 보면 거기에는 이야기의 한 대목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오오./// 빳빳하고 두꺼운 종이라 쉽게 상하지 않을 것 같고, 크기도 큰편이라-이건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책갈피로 괜찮네요. 그림이 예쁘기도 하고 말입니다.





왼쪽의 책을 읽은 시점에서, 양 책을 같이 놔둔다는 것이 오른쪽 책에 대한 모독으로 느껴지는군요. 왼쪽 책은 콜드스톤 쿠폰이라도 있었으니 그나마 덜 억울했지, 이런 종류의 책은 확실히 훑어보고 사야하는거죠. 오른쪽 책으로 좀 달래야겠네요.



그리고 다른 한 책, 이이지마 나미의 『따뜻한 식탁』은 관련해서 따로 글 쓰겠습니다. 그 마케팅 방법에 대해 좀 의문이 생겨서 말입니다.
『취미는 독서』가 출간된지 18개월 이상 된 책이라 할인쿠폰을 쓸 수 있었습니다. 신간만 주문하는 것이었다면 아마 따로따로 했을텐데, 5만원 이상 주문해야 추가 포인트가 쌓이는 것도 있고 해서 몰아서 했습니다. 이젠 1만원 이상 무료배송이니 아마 따로따로 자주 배송받지 않을까 싶어요. 이제 차근 차근 맛있게 읽는 일만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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