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C가 시켜서 일을 해놓고 보니, A가 '이거 이렇게 하는 것 아니지 않나'랍니다. 생각해보니 A말이 맞습니다. ㄱ- 이런 걸 두고 혹자는 삽질이라고 할테고, 순화어로는 헛짓, 쓸모 없는 일, 시간 낭비라고도 하죠. 근데 왜 A는 나한테 말한거지? C에게 이야기 해야하는 것 아닌가?


2. 주중에 강력한 식이조절을 하고 있었던 데다 주변 분들의 음식포스팅에 팍팍 염장 당하고 있었더니 반작용으로 주말의 식생활에 대한 꿈이 마구마구 부풀어 오릅니다.

2-1. 고기가 비싸. 그러니 샤브샤브는 무리고 전골이 좋아. 그럼 또 어묵전골 끓일까? 국물 넉넉하게 잡아서 거기에 어묵이랑 가래떡이랑 당면이랑 곤약이랑 넣고 끓일까.-ㅠ-

2-2. 아니, 그럼 평소 해먹던 것과 다를바 없잖아. 카레 전골은 어때? 아니면 카레를 적당히 묽게 끓여서 거기에 칼국수를 넣고 삶는 거지. 카레우동이 아니라 카레 칼국수!

2-3. 근데 핫케이크도 해먹는다 하지 않았어? 메이플 시럽도 있으니 곰팡이 피기전에 핫케이크를 두툼하게 구워 폭신한 그 몸에 시럽을 듬뿍 끼얹어 먹는거야.>ㅠ< (게다가 딸기잼도 있지)

2-4. 핫케이크에 투게더 호두 아이스크림을 얹는 것도 좋아. 하지만 이건 식이조절에 극심한 영향을 미치므로 넘어가자.

2-5. 아, 채소수프도 만들어야지. 양파 듬뿍, 양배추 듬뿍, 거기에 병아리콩.

2-6. 그러고 보니 닭가슴살 사다가 고기랑 양파가 잔뜩 들어간 덮밥도 해먹겠다 하지 않았어? 어, 내가 먹을 수 있는 끼니가....;...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