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의 회사 동료 중 누군가가 여행을 다녀오더니 이런 선물을 전해줬답니다. 비닐봉지가 PEANUTS-스누피길래 관련 상품이겠거니 했지만 의외의 내용물이 튀어나왔습니다.



스누피 티 클럽. 사진을 찍기에 바빠 이 때까지는 저게 무슨 말인지 전혀 몰랐습니다. 그랬는데..




상자 뚜껑을 열어보고서야 내용물을 보고, 다시 고무줄에 달려 있는 SNOOPY TEA CLUB라는 문구를 볼 여유가 생겼습니다.




얼그레이와 애플 티. 티백 하나하나를 저렇게 포장한 걸 보면 지난번에 모님께 받은 카렐 차페크의 홍차가 떠오르지만, 이것도 포장이 비슷하군요. 맨 왼쪽에 있는 것은 SUGAR-설탕입니다. 그것도 다 포장지는 스누피라니까요.


스누피 팬들과 홍차매니아를 동시에 낚는 훌륭한 포장이라 생각합니다. 맛은 G가 보았을테니 나중에 어땠는지 물어보겠습니다. 이래 놓고는 G나 저나 까맣게 잊을 것 같군요. 과연 유통기한 전에 마실 수 있을까요.'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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