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책을 한 박스 가량 처분할 것 같습니다. 다만 그 처분 방식에 대해서는 어제 머리가 닳도록(...) 고민했지만 결정을 못내렸습니다.

그러고 보니 요즘 양자 택일, 혹은 다자 택일 중에서 결정을 하지 못하는 것이 많군요.

1. [일본여행] 교토 vs 도쿄 vs 안간다
2. [서점] 교보문고 vs 응24

응24의 경우에는 아마도 응24의 사용은 G에게 전담(?)시키고 저는 교보쪽에만 할애할 것 같습니다. 이게 중요한 이유는 내년에 있을 2*만원 정도의 문화비 사용처인데 응24에 쓸지 교보에 쓸지 고민하고 있는 겁니다. 아마도 지금 상황봐서는 교보쪽에 쓸 듯합니다.
(일서만 아니면..-_-; 이번 기회에 일서 구입을 확 줄일까도 생각했지만 어렵네요.)

책의 처분 방식에 대해서는,

A. 잡다한 책까지 한 번에 처분해야하니까 그냥 북오프에 간다.
B. 그래도 아까운 책이 섞여 있으니 벼룩시장으로 블로그에 올린다.

로 고민중입니다. A로 고민한 것은 BL 만화가 두 세 권 섞여 있고, 제가 '재미없다'라고 생각한 만화까지 한데 몰아서 넘기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예 B로 올리되, 택배비 + 기타 등등의 비용으로 딱 1만원을 받고 박스크기가 어떻든 한 번에 배송하는 방법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책에 대한 처분권은 받아가시는 분께 넘기는 겁니다.(...)
본인이 정리하기 귀찮다고 다른분에게 일감 떠넘기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고민하고 생각하고 그러고 던져버리는 것이라..(먼산2)


아마 그런 글이 올라오는 것은 새벽이 될 가능성이 높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그 때 집중을....
(이러다가 댓글 하나도 안 달릴라;..)


그러고 보니 고민하고 있는 것이 하나 더 있습니다.
컵.-_-;

이전에 노리다케 관련 정보를 뒤지다가 보게 된 모 컵세트가 있는데, 일본에서만 구할 수 있습니다.
이걸 S에게 부탁할까 말까 고민하고 있는 것이고요. 가격은 찻잔과 잔받침 한 세트에 배송비 포함 3500엔. 근데 이게 또 야후에서 '풀 세트'로 38000엔에 올라왔습니다. 아하하하. 하지만 이쪽은 차마 못 지르겠습니다. 둘 곳도 없고, 하나만 쓰면 되는데 6인용입니다. 사두었다가 독립하면서 들고 나가는 것도 생각해볼만 하지만 요즘 환율이 얼마죠? (...)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