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부터 험난했습니다.

다들 고생하셨겠지만 저는 간발의 차이로 선로를 안 걸었거든요.-_-;
평소대로 출근했더라면 아마 앞 차를 탔을테고, 그렇다면 선로를 걸었을텐데 오늘은 아버지가 늦게 준비하시는 바람에 평소보다 늦었습니다. 게다가 그 와중에 아버지는 출근 안해도 된다는 문자가 와서 조금 억울했지요. 지하철 타고 기절해 있다가 깨어나 환승하려고 1호선 쪽으로 가는데 방송이 나옵니다. 설마 싶었는데 전력 공급 차질로 운행 중단이랍니다. 아놔. 주변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6시 50분 정도부터 중단된 모양입니다.

잽싸게 바꿔타고는 출근할 수 있는 버스를 잡아 타고 오는데, 지하철 보다는 버스가 훨씬 느립니다. 게다가 지하철이 안 통하니 사람들이 다 버스에 몰려서 북적북적하군요. 걷는 시간 포함해서 평소보다 40분 늦게 출근했습니다.

그나마, 그 앞서 지하철 탔던 사람들은 선로 중간에 열차가 서는 바람에 거기서 수동으로 문을 열고 탈출(!)해서 근처 역의 승강장 맨 끝에 달린 사다리 타고 오르던데 말입니다. 하하하...; 다행이었지요.;





하지만 출근했더니 정전.OTL
평소보다 이글루스랑 티스토리 순회가 늦은 것도 그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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