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사진을 안 올렸더니 많이도 쌓였더군요. 그래서 한꺼번에 털어봅니다.

올 가을의 트렌드는 호박인가봅니다. 배스킨라빈스에서 호박 아이스크림으로 테이프를 끊더니 스타벅스에서도 폄프킨 라떼를 내놓았군요.(저는 그 사이에 들어간 향신료 때문에라도 건드리지 않기로 결심했습니다.;) 요 며칠간 호박죽이 땡기기도 했지만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긴 한데 그걸 막는 것은 역시 맛이지요.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호박 아이스크림이나 호박 라떼는 미묘~하지 않습니까. 고구마 아이스크림, 라떼와 비슷한 수준으로 받아들여지거든요. 밤도 그렇고 감자도 그렇고 고구마도 그렇고 다 구황작물계라 이걸 유제품과 섞어 무엇을 만든다고 하니 도망치고 싶은 심정입니다.
그래도 단호박 푸딩은 맛있는데....

올해 부모님이 외갓집에서 호박을 잔뜩 들고 오신다면 이번엔 제가 직접 호박죽을 만들어 봐야겠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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