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에게 책을 잔뜩 빌려주고 나서 돌려 받을 때, 무화과 양갱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아버지가 특히 양갱을 좋아하시니 반갑게 받아 들고는 제가 먼저 시식했습니다. 맛이 어떤지 봐야 아버지께도 추천할 수 있지 않습니까.-ㅠ-





보기에는 양갱과 크게 다른 것이 없습니다. 조금 더 색이 엷달까. 집에서 양갱 만들고 보면 보랏빛과 갈색을 동시에 띄는데 이건 약간 노랗습니다. 같은 갈색이라도 이쪽은 노란빛이 도는 갈색인 것이지요. 그리 달지 않아서 먹기 좋다는 말에 일부러 녹차를 준비해 곁들였습니다.


-ㅠ-

아버지께 추천할만하군요. 양갱은 양갱이지만 팥맛이 상대적으로 줄어들고, 씹는 맛이 배가됩니다. 무화과 씨의 톡톡 튀는, 마치 딸기씨나 키위씨 씹는듯한 식감이 재미있습니다. 게다가 제 입맛에도 그리 달지 않네요. 이정도면 당분이 필요할 때 혼자 다 먹어도 부담없는 정도입니다. 보통 양갱보다 조금 더 끈적하지만 그정도는 문제 안됩니다.

일단 냉장고에 고이 모셔두고 제가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데.. 이러다 아버지께는 드리지도 않고 제가 홀랑 다 먹을지도 모릅니다. 아하하;


S냥. 맛있게 잘 먹겠슈~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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