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임시저장한 글들을 보고 있자니 카페라떼라는 단어가 제목에 들어간 글이 세 개나 되는군요. 오늘은 그 세 개를 다 올려보겠습니다.-ㅁ- 이런 시리즈도 나름 재미있으니까요.



얼마전 신세계 세일 전단지에, 신세계 지하 스타벅스가 8시 개장한다고 광고를 하길래 궁금해서 가보았습니다. 8시부터 10시까지인가, 그 시간 동안 1만원 이상 구매를 하면 머그를 준다는 이야기도 있더군요. 하지만 그 시간대에 맞춰 가는 것은 어렵고..

하여간 G랑 같이 신세계에 놀러(?) 간 김에 스타벅스에 갔습니다. 일요일 낮이어서 사람이 바글바글 하더군요. 자리잡고 앉아서 아이스 카페라떼와 아이스 차이티라떼를 마셨습니다.

푸핫.
한 모금 마시는 순간 웃음부터 나옵니다. 우와. 이거 장난 아닌걸요. 참기름 향이 폴폴폴폴폴.
사람이 많으니 커피 콩 회전은 잘되겠지만 그걸 떠나서, 강하게 볶았을 때 커피에서 풍기는 기름냄새가 엄청납니다. 솔직히 그런 커피는 취향이 아닌지라..-ㅁ-; 예전에 비미남경에서 한 번 커피콩을 사온 적이 있는데 그 때도 이런 고소한 향이 나서 한 번 가고는 말았습니다.(...) 스타벅스 원두를 사면 종종 이런 기름냄새가 나는데 매장 커피에서 느껴본 적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제가 참기름맛이라고 하자 반신반의하던 G도 한 모금 마시고는 동의하더군요. 응, 참기름.

차이티라떼는 지나치게 달지 않게, 괜찮게 나왔다고 합니다. 저는 취향이 아니라 한 모금만 마시고 말았습니다.


어쨌건 갈증날 땐 시원한 음료가 좋아요.>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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