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도 더우니 시원한 음료 이야기를 쓰기엔 딱 안성맞춤이군요. 솔직한 심정은 그런 안성맞춤은 안해도 되니 조금만 바람 불어주면 안될까라는 것이지만 말입니다.



(근데 그 사이에 벌써 날씨가 비올 날씨가 되어서..-ㅁ-)

벼르고 벼르다가 명동 레오니다스에 다녀왔습니다. 그게 아마 지지난 토요일이었나, K와 함게 놀러 나갔다가 들어갔지요.

찬 것을 마시면 안된다는 K는 핫초콜릿을, 저는 일쇼콜라티에였나, 하여간 시원한 초콜릿 음료를 시켰습니다. 거기에 초콜릿도 두 개 주문했고요. 계산이 독특하다고 듣긴 했지만 정말 전자저울에 달아서 가격을 매기는 것을 보니 신기하더군요. 두 개에 2600원. 개당 1300원 꼴입니다.

사진을 제대로 못찍어서 핫초콜릿의 사진은 없지만, 유리컵에 세 개의 층으로 나뉘어 나오더군요. 이게 참 대단한게, 윗부분도 진하지만 아래는 완전히 초콜릿 용액입니다.-ㅁ- 맨 위는 초콜릿 거품, 그 아래에는 보통의 핫초코, 그 맨 아래에 녹인 초콜릿. 와아. 스트레스 받아서 초콜릿이 필요할 때는 이보다 더 좋은 게 없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좋았던 것이 제가 마신 아이스 초콜릿. 우와와와와. 고디바의 초콜릭서와 유사합니다. 갈린 초콜릿이 살짝 씹히는 것도 그렇지만 진하기도 좋아요. 게다가 양도 많더군요. 환율 생각하면 가격 차이가 거의 나지 않는 것 같은데 가끔 초콜릭서가 그리워질 때면 여기가서 대신 마시지 않을까 합니다. 흑흑, 진작 알았다면 자주 찾아갔을텐데요.





쓰다보니 또 초콜릿이 먹고 싶어집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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