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고 애타게 불러봤자 9월까지는 계속 기다려야 하는 겁니다. 녜.

영등포 교보문고는 처음 와보았는데 영 아닌걸요. 아니, 애초에 영등포 타임스퀘어를 처음 왔지요. 들어온 뒤의 감상은 '하네다 공항 국내선 제1터미널 같다?'였으니 분위기가 정말 그래요. 규모 차이는 있지만 느낌은 닮았습니다.

하여간 여기 교보문고가 크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와봤는데 광화문하고는 비교가 안되는군요. 강남보다도 작습니다. 물론 강남 교보나 광화문 교보는 둘다 건물 한 층을 차지하고 있으니 큰 것이 당연하지만(강남은 두 층) 영등포 교보도 클 거라고 기대했던바 실망도 컸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실망을 극대화한 것은 일서 코너입니다. 너무 작아요. 일서뿐만 아니라 외국서적 코너가 굉장히 작습니다. 전체 규모를 생각하면 이정도가 맞을지도 모르지만 워낙 기대를 하고 왔던터라 실망도 컸습니다.(2) 여기서 일서 둘러보면서 새로 나온 카페 관련 책들을 잔뜩 집어오려고 했더니만 집을 책이 거의 없습니다. 훌쩍.

집에서 멀기도 하니 아마 광화문 교보문고가 열릴 때까지는 강남으로 다니지 않을까 싶어요.



든자리는 몰라도 난자리는 안다더니 바로 그 짝입니다. 하지만 일서란이 없어져서 집에 들어오는 일서가 평소의 반 정도로 줄었다는 것은 다행이군요. 인생사 새옹지마라지만 뭐...;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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