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깔려 있는 소용돌이 무늬의 쿠키는 파리크라상에서 샀고, 다른 세 가지는 신세계 본점 지하 슈퍼에서 샀습니다.
그러니까 그날,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신세계에 들렀는데 신기한 과자들이 있더랍니다. 맨 앞에 있는 요겐 프루츠, 모리나가의 마크를 보고 홀랑 집어든 분홍색 상자, 그리고 그 뒤가 메이지의 딸기맛 빼빼로(럭키 스틱)입니다.

어, 근데 과자를 제외하고는 맛을 못봤습니다.'ㅂ'; 구입한게 G인데, 저랑 G랑 시간이 계속 안 맞았거든요. 제가 나가거나, G가 나가거나. 그래서 한 사람에게 하나씩 돌아간 쿠키만 먹었습니다.

저 쿠키는 한남오거리 근처 파리 크라상에서 사왔답니다. 다른 파리 크라상에도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지점별로 약간 차이가 있을 겁니다. 대학로에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이번 가정의 달 캐릭터가 저 생강빵이거든요.(달려 있는 카드) 만들기는 어렵지 않겠지만 은근 손이 갈겁니다. 쿠키 반죽을 두 종 만들고 적당한 두께로 미는데, 이건 집에서 미는 것보다는 상당히 두껍습니다. 그러니 가운데 부분이 비지 않게 하는 것도 은근 손이 가겠지요. 어쩌면 아예 가운데 심부분의 코코아 쿠키 반죽을 심처럼 만들어서 둘둘 말지 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
그렇게 말아서 아이스크림 막대를 꽂은 다음에 자르지 않았을까요. 얇게 자른다음에 꽂으면 잘 안 들어갈테니 말입니다. 아, 물론 그 사이에 냉장고에도 들어갔다 나왔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난 금요일에는 일부러 거기까지 다녀와 쿠키를 사왔습니다. 하하; 초등학교 입학 전의 꼬마들이라면 손바닥보다 클겁니다. 성인인 저도 손바닥에 뿌듯하게 올라오는 쿠키를 보고 홀딱 반했으니까요. 2500원이라는 가격이 조금 부담되지만 가끔이라면 괜찮겠지요.

하여간 사탕 같은 것이 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쿠키 맛이나 식감도 제가 좋아하는 타입이라 말이죠. 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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