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사진은 사루비아 다방의 팥빙수. 녹차색 떡이 들어 있지만 말차가 아니라 우유가 뿌려져 있으니 녹차빙수가 아니라 팥빙수입니다.



지금 막 딸기 쇼트케이크 살인사건을 다시 읽었더니만 이런 부작용이 오는군요. 게다가 스트레스를 받았더니 그에 대한 후폭풍이 이렇게 몰려 오고 있습니다. 쳇쳇쳇. 신종플루 따위 정말 싫어요!
하여간 제목에 쓴 대로 지금 가장 원하는 것은 길다란 바에 초콜릿 가나쉬를 듬뿍 올리고 거기에 견과류를 얹은 거라든지, 아니면 큼직한 초콜릿칩을 듬뿍 넣은 초콜릿 쿠키라든지. 하지만 그보다 더 먹고 싶은 것은 건포도와 아몬드를 듬뿍 넣은 비스코티입니다. 초콜릿을 바른다면 더 좋고요. 거기에 우유도 좋지만 만들어서 하룻밤 재워둔 발로나 코코아를 뜨겁게 데운 것. 먹고 싶은 쿠키는 견과류가 들어간 것이고 음료는 초콜릿 혹은 코코아가 들어간 것이니 뇌를 활성시키는데 도움이 되겠지요. 지금 카페인 과다로 조금 어지러워 그렇습니다.

오늘 저녁에 시간 되면 비스코티 한 판을 구워서 내일 들고 출근해야겠습니다. 코코아도 저녁 때 만들어서 재워둘까나....


(한국에도 쿠키단지 같은 과자집이 있다면 좋을텐데요. 하지만 쿠키단지의 레시피는 보기만 해도 혈당치가 오릅니다. 먹지 않아도 알 수 있어요. 저 쿠키들은 분명 제 입맛에 맞지 않을거예요. 못 먹는 포도가 시다는 것은 딱히 아닙니다. 정말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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