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2시 넘어 스타벅스에 들어간 후, 책 찾아가시는 분들이 한 두 분씩 오셨고 티이타님이랑 냐옹냐옹님이 오시면서 추리소설의 밤은 깊어만 갑니다.(응?)

- 토요일에 나간 책과 그릇류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위의 모습은 그게 끝난 직후의 모습입니다. 하하하. 지금 상황을 보아하건데 이번 주 지나면 또 한차례 오프라인 모임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ㅁ-; 아직도 그릇류는 많이 남았거든요.

- 아마 사진을 보시면 본인 책은 알아보실거라 생각합니다. 단, 레이냥. 맨 왼쪽의 것은 자네 몫일세. 하늘색 책이 낯설텐데 퍼펙트 블루라고 야구 소재의 미미여사 소설이야.-ㅅ-
장갑이 올려진 무더기는 ㅌ님, 다른 두 무더기는 ㅈ님 몫입니다. 튼튼한 박스를 구해야할텐데 말입니다. 이번주 안으로 처리해야 저도 속 편할테고 베란다도 깨끗해질겁니다. 그러니 두 분은 발송 주소와 연락처를 알려주세요.

- 이날 자리에서 일어났을 때가 오후 9시 넘어서였습니다. 기록이로군요. 어허허허. 끝도 없이 쏟아지는 책 이야기들. 아주 바람직한 자리였답니다. 그게 가능했던 것은 ㄴ님과 ㅌ님이 아시는 사이였다는 점도 있었습니다. 아하하. 저도 무진장 놀랐습니다. ㄴ님이 오시더니만 ㅌ님을 보고는 놀라시더군요. 지금은 활동이 뜸한 동호회에서 같이 계셨던 모양입니다. 덕분에 화제는 더 풍부해지고 온갖 취미생활이 다 화제에 올랐습니다. 목이 잠길 때까지 대화를 한 것도 그렇고, 5시간 30분 동안 수다를 끊임 없이 떨 수 있었다는 점도 참 대단하지요. 우후후후~ >ㅁ<

- 대화에 등장했던 몇 가지 책들을 기억나는 대로 주워 올립니다.
엘리스 피터스. 엘리스피터스 추모소설집으로 '독살에의 초대'란 책이 잠깐 언급되었습니다. 고대 그리스와 고대 로마 등, 역사추리소설이 여러 편 실려 있습니다.
크리스티아나 브랜드 '녹색은 위험'. 어느 잡지에선가 뽑은 10대 밀실살인사건에도 올랐습니다. 이글루스 도서밸리에서 관련 글을 잠깐 보았지요.
가스통 르루. '노란방'. 를르타비유? 하여간 그 소년기자의 뒷 이야기에 대해서는 저도 가물가물하게 기억하고 있는지라 나중에 다시 찾아봐야 할겁니다.-ㅁ-;
아리아나 프랭클린. 닥치고 폐하 만세!
반 다인. 동서문화사에서 나온 것은 그린, 비숍, 벤슨, 카나리아, 딱정벌레입니다. 벤슨살인사건은 황금가지의 밀리언셀러 시리즈로도 있습니다. 여기에 해문에서 드래건, 가든, 카지노의 세 권을 더 냈습니다. 북스피어 블로그에 가시면 반 다인 관련 이야기를 보실 수 있을겁니다.
북스피어. 여기에서 나온 추리소설들은 거의 다 추천합니다. 제가 찾아본 북스피어 책들은 모두 다 추천하지요. 셜록 홈즈 미해결 사건집, 마쓰모토 세이초 걸작 단편 컬렉션 상, 중. 마쓰모토 세이초는 하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마쓰모토 세이초는 걸작 단편을 추리고 편집한 책임 편집자가 미야베 미유키입니다.

- 혹시 또 기억 나는 것이 있다면 그 때 그 때 추가해서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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