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지름목록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것저것 생각나는 대로 주워 담을겁니다. 카드 한도는 어차피 전혀 관계 없고-카드 한도가 되도록 써 본 적이 딱 한 번 밖에 없습니다-그저 다음달 월급이 걱정될 따름이니... (먼산)

1. 최근 펀샵에서 찍어 놓은 물건이 몇 있습니다.
하나는 라면 끓이는 기구. 말이 그렇지 스타일 자체는 제가 찾고 있던 타입의 전열조리기구입니다.
일본 호텔 등에서 물 끓이는 용도로 종종 볼 수 있는데, 저는 라면 끓이는 용도가 아니라 우유 데우는 용도로 쓰려고 합니다. 지금은 여름이지만 겨울에는 따끈한 밀크티 한 잔에 얼었던 몸이 풀리니까요. 그걸 노리고 구입 여부를 고민중입니다. 구입 가능성은 이미 70%를 넘겼습니다. 하지만 게으름신이 오셔서 미루게 되면 그 사이 품절되어 지르지 못할 가능성도 상당히 높습니다.

다른 하나는 미니 스피커입니다. 용도는 역시 위키. 위키랑 RQ가 같이 쓰지 않을까 합니다. 원래는 G 방에 놓여 있던 컴퓨터의 스피커가 망가져 그걸 대신하려고 생각했는데 그 사이에 컴퓨터가 망가졌습니다. 처분 예정이니 구입 가능성은 상당히 낮아졌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70%.  어떻게 할지는 고민이로군요.-ㅁ-


2. 도서 구입 목록도 꽤 있습니다.
오늘도 라노베 두 권을 샀건만-문학소녀 7, 이글루스 밸리에서 리뷰보고 낚인 신작 1권-이걸로는 책 충족지수가 턱도 없이 부족합니다. 내일 도서관 가서 헛소리꾼 시리즈랑 기프트, 파워를 빌려오면 조금 나아지지 않을까 추정만 하고 있지만 어떨지는 모르지요. 아, 애거서의 예고살인도 다시 빌려와야 하고요.
구입 예정 목록은 대강 이렇습니다.
하지은씨의 얼음나무 숲. 지음을 찾으려는 몸부림의 결과 거의 모든 것을 잃어버린 남자와, 그의 지음이 되기만을 간절히 바라는 남자의 이야기였지요. 상당히 마음에 들어서 분해 예정입니다. 저는 사랑하는 책에는 과감히 손을 대기 때문에 말이죠. /// 라크리모사도 마음의 준비중입니다. 라크리모사는 가지고 있는데 얼음나무 숲은 아직이라 이번에 구입하려고 합니다. 거기에 일곱 번째 달의 무르무르도 구입 여부를 고민하고 있고요. 단, 노블레스 최신간으로 10일 발매예정인 모래선혈은 반드시 삽니다. 10일까지 구입하는 사람에 한해 저자사인본을 주는 행사를 진행중이거든요. 예스 24에서만 진행하고 배송이 무료기 때문에 오늘 귀가하는대로 바로 주문 넣을겁니다. 링크는 여기.

3. 비오는 걸 보는 것은 좋지만 대개 비오는 날에는 돌아다니기 마련이라 힘듭니다. 오늘도 돌아다니다가 홀랑 젖었거든요.

4. 돌아다니는 이야기를 하다보니 아까 다녀온 김영갑 사진전 생각이 나네요. 자세한 리뷰는 따로 올리겠지만 사진을 보고 있자니 제주도에 가고 싶습니다. 아니, 그 전에 사진을 찍고 싶어집니다. 그런 사진을 찍기엔 아직 한참 부족하지만 그래도 보고 있으면 사람의 마음을 울리는 사진이라 그런가봅니다.

5. 위키와 위키의 창(이라고 제멋대로 부르는 와이브로 모뎀)이 있으니 아무데서나 포스팅이 가능하군요. 덕분에 인터넷에서 손 떼기가 힘듭니다. 하하하.

6. 슬슬 고슴도치의 우아함을 다시 읽어야겠네요. 잘못 붙인 곳이 없나 확인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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