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오지치즈프라이가 정크푸드라 지탄을 받아도 아웃백은 저걸 먹으러 갑니다. 아웃백에 가는 이유가 다른 것이 되는 이유는 아주 드뭅니다. 그야, 아웃백은 웬만해선 통신사 제휴 카드가 안 통하거든요. 그러니 평소에 갈 일이 없지요. 평소에 가는 것으로 말하자면 베니건스가 으뜸입니다. TGI는 이미 옛날 옛적에 버렸고 모기업 때문에 제게 미움을 받고 있습니다. 베니건스는 그냥 무난하고 만만하고 제휴카드를 쓸만하니 가는거죠. 하지만 만족도가 높냐고 물으신다면 대답하기 어렵습니다.

이날은 인원이 좀 많았습니다. 저는 음식 시키기에서 한 발짝 뒤로 물러나 '난 거의 안 먹으니까 신경 안써도 돼!'라고 했지만 실제는 아니었지요. 깨작대며 이것저것 먹었고..


몬테 크리스토는 먹었습니다.;ㅁ;
몬테 크리스토를 좋아하는 이유가 뭔지 생각해보았는데 아무래도 저게 크로크무슈와 닮아서 그런가봅니다. 제 기준치에서는 절대적으로 짜지만 그래도 먹는 걸 멈출 수가 없습니다. 크로크무슈도 그렇거든요. 치즈와 햄이 들어가서 간간하지만 짜다고 투덜대면서도 맛있게 먹으니 말입니다.



몬테 크리스토 건너편에는 이런 볶음밥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 눈에는 오로지 이것만 들어옵니다. 하하하.



바꿔 말하면 몬테 크리스토 대신 크로크무슈를 해먹어도 된다는 이야기로군요. 크랜베리 잼만 구하면 완성! 문제는 크로크무슈에 들어가는 치즈인데, 내일 코스트코 가는 김에 슬며시 파마산 치즈를 집어 넣을까 봅니다.-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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