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상으로는 정확하게 보이지 않지만 아마도 '그바닥사람'이 있습니다.



허락 받지 않고 찍어온 사진이라 심하게 찔리지만 포스팅의 의지가 더 강했지요. 흑...;

음료 앞에 놓인 네임택을 보면 윗단 맨 왼쪽은 코드기어스, 그 옆은 미쿠입니다. 그리고 아랫단도 어디서 많이 본 캐릭터들이 있더군요. 궁금하신 분은 명동 영플라자 길 건너편의 도넛 공장에 가서 직접 확인해보세요. 훗. 를르슈를 보고 제 눈을 의심했는데 그 옆의 미쿠를 보고는 속으로 폭소했습니다. 하지만 동행인(G)이 그런 부분에는 약한지라 같이 웃을 수 없었다는 게 한스럽습니다. ... 근데 네코동 식구라면 가능하지만 친구들 중에서는 ... S 정도일까요. 어, 그럼 친구들 중에서는 내가 제일 매니악한거야?


원래 이 포스팅의 제목은 짤방이었으니 그에 맞게 잡담도 곁들입니다.

- G가 새 식구를 들였습니다. 이름하여 마토바. 키릴님네 케이나 S네랑 같은 식구인 K801입니다. 중고로 구입했지만 램도 향상시켰고 가죽케이스니 뭐니 해서 같이 온 것이 꽤 많습니다. 웃긴 것은, G는 동영상보는 용도로 PSP를 쓰려다가 추가 메모리칩 구입하기가 번거롭다고 그냥 넷북 구하겠다고 해서 얼결에 구한 것인데, 판매자는 PSP를 구입하기 위해 파신거랍니다. 으허허. 금요일에 판매글이 올라왔고, 월요일에 실물보러 간다더니 바로 구입했습니다. 행동력하나만큼은 멋지군요.

- 그러나 K801은 비스타입니다. 심지어 X100도 XP로 다운그레이드 해서 쓰는 판인데 K801에 비스타는 무겁죠. 아니 그것보다는 마비노기 돌리기가 무섭습니다.(..) 그런 고로 조만간 다운그레이드를 해(줘)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G가 어제 요청을 했습니다. 동영상을 돌려보니 자막 싱크가 안 맞는다고 코덱을 깔아달라네요.

G: 나, 노트북에 코덱 좀 깔아줘.(퇴근 전)
K: 뭐 해달라고 했지? (귀가 후. G는 회사야근모드)
G: 코덱.
K: 아, 알았어.(G 방에 마토바 찾으러 감) / 그런데 마토바 어디있어?
G: (...) 어, 여기.
K: ...

그러니까 코덱 깔아 달라고 해놓고는 정작 노트북이 자기한테 있다는 것은 까맣게 잊은 상큼발랄한 G. 요즘 G의 귀가가 늦기 때문에 제가 먼저 자는 일이 많아서 그랬던 거고, 자기는 이쪽 프로그램을 잘 못 다루니 그랬던 거지만 부탁할 거면 제대로 마토바 위치 파악이나 하고 해라.-_-;

하여간 퇴근할 때까지 버티고 있다가 아예 KMP를 깔아주고 잤습니다. 확인해보니 윈미디어로 돌렸을 때 싱크가 안 맞았더군요. KMP로 돌리니 정상적으로 돌아갑니다.

잘하면 이번 주말에는 마토바의 다운그레이드를 할지도 모르겠네요. XP보다는 비스타가 깔기 편하지만 마비노기와의 충돌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 아이스윈드테일 완독. 저는 다크엘프 트릴로지가 더 좋습니다. 어쨌건 타종족간의 혼혈은 라이거를 낳는다고 철썩같이 생각하는 제게는 그닥 마음에 들지 않는 내용이 많습니다. 이에 대한 이야기는 나중에 자세히 하죠. 나이젤라는 일단 블레이즈를 올려 전체적인 레벨을 올린 다음에 환생하면서 다크엘프로 만들 생각입니다. 모델은 드리즈트. ///
근데 마비노기 머리색 중에는 은발이라고 딱 집어 말할만한게 없더군요. 아쉽다..


- 추석 때 날라버릴까 생각중입니다. 비용의 문제가 있지만 그 딴건 날려버리겠어~ 랄까. 상당히 열받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런 고로 앞으로 명절에는 잠적하려고 검토중입니다. 어머니께도 억지로 허락을 받았으니까요. 훗.-_-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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