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드디어 7월의 마지막 날. 연수 생활도 이제 3주차입니다. 조금만 버티면 된다는-3번만 더 집에가면 이제 끝이다!-절규와 함께 이번 주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2. 그나저나 어제부터 폭염이 덥치더니 오늘은 누구 말마따나 해수욕장에서나 볼 수 있는 강렬한 햇살이 나왔습니다. 잔디밭에 누워 있으면 잠시 뒤 잘 익은 새우사람 한 마리가 나올겁니다. 빨갛게 익어서 맛있겠....?

3. 폭염이 온다는 것은 선풍기 한 대만으로 버티기 어렵다는 이야기입니다. 열대야도 아니었건만 어젯밤에도 뒤척이다 잠을 설쳤는데 오늘도 만만치 않을겁니다. 스트레칭을 하고 나면 온몸이 땀으로 뒤범벅되어서 샤워 한 판 하는데, 어제는 샤워를 하고 나서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아서 잠시 뒤에 또 땀이 뚝뚝 떨어지는 것을 목격하고 말았습니다. 강의실이야 에어컨이 잘 돌아가지만 기숙사는 방이 서향이라 저녁엔 꼼짝 못하고 직사광선의 기습을 받거든요.

4. 과일은 맛있게 익을 멋진 날씨라고 위로하고 싶지만 올해는 비가 많이 와서 과일 작황이 좋지 않다지요?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