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흐음. 날짜 감각도 없군요. 오늘이 무슨 요일인지는 확실하게 알지만 며칠인지는 가물가물합니다. 금요일에 올라오니 금요일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고 며칠인지는 관심이 없는겝니다.

2. 시험은 무사히 잘 치뤘습니다. 객관식 60문제를 두 시부터 풀었는데 3시 전에 답안지(OMR 마킹-_-)를 내고 나왔으니 문제 하나당 얼마나 걸렸는지 말 안해도 나옵니다. 나올 때 시간을 정확히 보지는 않았지만 대략 45분 정도? 하.하.하. 성적은 생각하지 않으렵니다.

3. 문제는 그 다음이었는데, 충청도라지만 제가 있는 지역은 비가 오락가락-그것도 조울증 환자처럼 햇살이 환했다가 비가 쏟아졌다가를 반복하는-해서 다른 곳에는 그렇게 비가 많이 오는 줄도 몰랐습니다. 버스를 타고 났더니 경부고속도로가 막혔다고 하더군요. 둘레둘레 돌아오다보니 시간이 평소의 2.5배 걸렸습니다. 하.하.하. 오죽하면 도중에 휴게소에 들렸겠습니까.

4. 덕분에 깨달은 사실 하나.
전 유럽여행은 못갈듯합니다. 일반 고속도 아니고 우등 고속 타고 오면서 겨우 4시간 반 앉아 있었다고 무릎 관절과 허리가 뻐근해지는 것을 보면 11시간 타고 날아가면 도중에 이코노미 증후군으로 쓰러질겁니다. 기억을 더듬어 보니 겨우 두 시간 날아가는 일본 여행에서도 무릎이 뻣뻣해지는 감이 있었군요. 크헙.; 이리 되면 여행의 폭이 무진장 좁아지잖아요!
현재로서는 일본외의 다른 곳은 아직 생각(과 돈과 시간)이 없다는게 다행입니다.

5. 내일은 아침부터 바쁘게 움직여야합니다. 업무상의 문제는 아니지만 잠시 일터에 다녀오고, 피부과 다녀오고, 오후에는 수업있고요. ... 잊고 있었는데 내일은 또 시험 있습니다. 이쪽은 그나마 가벼운 마음으로 볼 수 있으니.;

6. 다른 포스팅들은 내일 오후에 한꺼번에 몰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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