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루스 도서 밸리를 떠돌다가 살짝 보고 넘어간 이야기라 정확한 기억은 아닌데, 인터파크 쪽에서 아마 2009년 동안 책 100권 읽기를 하나봅니다. 문득 그럼 나는 얼마나 읽었을까란 생각이 들어서 아까 잠깐 세어보았습니다. 書(서책)분류에 있는 글에는 읽은 책들에 대한 목록을 죽 늘어 놓았으니 세어보기만 하면 되는겁니다. 그리하여 2009년 1월에 쓴 글까지를 쫓아가 세었습니다. 물론 12월에 읽고서 1월에 리뷰를 올린 책도 있긴 하겠지만 어차피 오차는 염두에 두고 있었고, 만화책과 잡지는 제외, 거기에 집에서 되새김질한 책들은 따로 글을 쓰지 않았으니까 셈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지난 겨울에 델피니아 정주행했던 기억도 있고, NT 노벨 몇 권도 다시 읽었고, 발췌독한 것도 상당히 많습니다. 특히 도서관에서 빌릴 책이 마땅치 않을 때는 집에 있는 책들을 뽑아 읽으니까요. 이것도 상당하다는 이야깁니다.'ㅂ'
하여간 대강 세어보니 55권. ... 응? 오늘은 4월 2일. 1/4분기가 지나간지 이틀째. 이 수치대로라면 올해는 200권 무난하게 돌파..?

실제 그리 되지는 않을겁니다. 내키지 않을 때는 책을 읽지 않기도 하니까 말입니다. 그래도 출퇴근 시간에 보는 책을 생각하면 100권은 무난하게 돌파하지 않을까 합니다. 시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공급되는 책의 양이 중요하니까 장담은 못하지요.


타자기는 조만간 지를 것 같고.(아마도 4월 중 리뷰가 올라올겁니다)

핫플레이트 구입 여부는 고민중이고.

칼리타 1-2용 드립퍼 구입 여부도 고민중입니다. 메리타 1-2인용 필터와 칼리타 3-4인용 필터는 구입 예정.

커피에 다시 불이 붙어서 빈스서울에 다녀올까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아참, 책도 구입 시기(여부가 아니라;)를 고민하고 있지요. 마쓰모토 세이초 단편선집 구입 예정입니다. 흑; 같이 주문할까 말까하는 책이 있어서 그렇지 빠르면 오늘이라도 지를겁니다. 근데 이거 꽂을 곳이 있나 걱정이네요. 예전처럼 박스 하나 마련해서 거기에 숨겨둘까요.-ㅁ-;;

위의 이유 때문에 내집마련은 언제나 지름목록 맨 위에 올라가 있습니다.(먼산)



덧붙임. 쓰다보니 지름목록의 비중이 커졌네요. 그래도 앞부분이 중심이니까 분류는 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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