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만 쓰면 맨숭맨숭하니까 사진도 올리죠. 거기에 이런 글을 쓸 때가 아니면 쓸 일이 없는 사진이란 말입니다?


토요일 일정 마감 시간이 오후 5시가 되다보니 몸이 처집니다. 오전에 일할 때도 있고, 뻗어 있을 때도 있지만 하여간 일정 종료는 무조건 5시. 집에 들어오면 시간이 더 지나니 그 다음 일요일에도 늘어져 있기 마련입니다. 어제야 그 스트레스를 못 견디고 비스코티를 왕창 만들어 혼자서 왕창 먹는 만행을 저질렀지만-식이조절 식단을 따라가고 있었기 때문에 절대 그러면 안되는 상황이었습니다-그걸 만들지 않았다면 슈퍼마켓에 가서 또 어떤 것을 질러왔을지 장담 못합니다.-_-; 비스코티를 굽고 있는 것 자체가 '나 일 많은데 그래서 압박받고 있음'이라는 반증이고요. 제과제빵신은 꼭 바쁠 때만 내리거든요?
(기왕이면 십자수 신도 내려오시지..)


우는 소리는 여기까지 하고 원래 하고 싶던 이야기로 돌아가면..


3월 중순부터 숙면 취하기가 어렵길래 커피 카페인 섭취 일주일 이상 자제하고 있다가 커피 선물을 받고 커피를 퍼 마신지 일주일. 하루에 두 번 손흘림 커피를 마셨더니 뇌의 마취상태가 이어집니다. 목 뒷줄기에서 움푹 들어간 부분에서 뇌 안 쪽으로 10cm쯤 들어간 부분이 마취된 느낌이더라고요. 나름 신기합니다? 믹스커피의 영향보다는 원두커피 쪽이 강력하지 않았나 싶군요. 그래도 잠은 잘 잡니다. 기억나는 꿈이 많아서 문제지만요. 오늘은 그 때문에 아침부터 조금 피곤합니다.


간만에 타로 카드 뽑았다가 당황했습니다. 이게 무서워서 카드를 자주 뽑지 않는다니까요. 어차피 인생사 마음 먹기 달린 것이고 관건은 의지의 힘입니다. 마음을 추스러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아요.


지름신은 언제쯤 가실려나. 남대문에 다녀와야 하나 조금 고민중입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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