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는 제작이지만 일단 이런 저런 이야기들이 다 들어갑니다.'ㅂ'

꽤 지난 이야기지만, 아는 분이 다른 곳으로 가시면서 작별 선물로 자그마한 봉투를 하나 주셨습니다. 예전에 올렸던 리넨 컵받침을 만들어 주신 분이었지요. 선물도 제대로 준비하지 못했던터라 받았을 때 굉장히 당황했습니다.


투명한 봉투에는 엽서와 티백 두 개, 그리고 티스푼이 있었습니다. 엽서에는 짧은 인사말이 있었지요. 뭐, 저도 이런 저런 선물에 대해서는 계속 생각하고 구상했지만 정작 가실 때가 되어서는 게으름과 비용 문제가 마음을 눌러버리는 바람에 아무것도 하지 못했는데 말입니다. 그냥 평소에 소소하게 이런 선물 거리를 준비했더라면 좋았겠다고 후회했습니다.


호그리와 비슷한 티스푼인데 설탕 뜰 때 딱이겠다 싶습니다. 유선형으로 길죽한 모양이니까 조금만 덜어내는 것도 쉬워보이거든요.


일본 여행 다녀올 때마다 소소한 선물거리를 사놓는다고 생각만 하고 한 번도 실천하진 않았는데 다음 여행 갈 때는 조금씩이라도 사와야겠습니다.+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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