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테트리스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평소 제가 쓰는 글이 그렇듯 은유를 생각하지 않고 문자 그대로 받아 들이시면 곤란 .... 하지 않군요. 이 경우는 정말 테트리스입니다. 같은 내용물이 들어 있는 박스끼리 모아서 쌓아야 없어지 ... 는 것은 아니고 쌓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단 조건이 몇 가지 있는데 하나는 박스를 40미터 가량 떨어진 창고에 쌓는 것이며, 혼자서 쌓는 것이며, 박스 하나의 무게는 10kg...? 책이 가득 든 사과박스를 생각하시면 됩니다.'ㅂ'

2. 1 때문에 문득 드는 생각. 저는 가능한 빨리 저 세상으로 가야겠습니다. 이런 일을 하고 있으니 골병은 명약관화인데 오래 살면 병원비만 많이 듭니다. 그러니 골병 들기 전에 빨리 가야...
(언제나 그렇듯 진담으로 받아들이시면 곤란하지만 위 문단은 50% 이상의 진담도를 지닙니다.)

3. 그래서 카페 고희의 커피와 티라미수 이야기는 테트리스 다 끝나고 올리겠습니다. 훗.

4. 골병이 당장 드는 것은 아니겠지만 오늘 저녁부터 공방-운동-공방-(미정: 운동/회식 중 택 1)-도서관-공방의 일정이 저를 기다리고 있으니 이번 주는 죽음입니다. 다음주 제 스케줄을 아시는 분이라면 헛웃음을 짓고 계실지도 모릅니다. 훗. 하여간 금요일 일정이 미정이긴 한데 지금 봐서는 회식보다는 운동을 선택하고 집에 들어가서 그대로 뻗는다의 상황이 될 것 같습니다. 두고 봐야겠지요.

5. 글 맛이 씁쓸하다 여기셨으면 알맞게 간을 보신겁니다. 지금 업무상 모종의 이유로 삐져 있어요.-ㅂ-



11:44 완료. 남자는 미모, 여자는 근성을 다시 한 번 체험했습니다. 박스가 몇 개 였나 확인차 서류를 들여다보니 71개. ... 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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