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캅 점보컵 사용기를 올릴까 하다가 그걸 올리려면 코스타리카 커피 리뷰를 먼저 올려야해서 이쪽을 먼저 올립니다.


스킨을 바꾸면서 사진 사이즈도 아예 480에서 640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생각보다 용량 차이는 많이 안나더군요.'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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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안캅 점보컵과 인도네시아 토라자를 지를 때 함께 덤으로 함께 따라온 코스타리카 따라주입니다. 코스타리카 커피는 몇 번 마셔보았지만 따라주라고 그 아래 이름이 또 붙는 것은 처음 보았습니다. 도착한지 3일째가 되자 더이상 부풀 수 없다고 생각할 정도로 팽팽해졌습니다. 배전하고 바로 밀봉에서 그런가봅니다. 토라자는 오고 나서 거의 바로 봉투를 뜯어 맛을 보았으니 괜찮았던 거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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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콩은 이 정도. 아마 계량스푼으로 하나를 조금 넘을 겁니다. 10g 보다는 살짝 많겠지요. 위타드 컵에다가 담아 보았습니다.

G가 집에 없었으니 혼자서 커피 콩을 드륵드륵 갈고 종이 필터에 담아 칼리타로 내렸습니다. 이날 아침에 커피우유를 마셨던가요? 아마 그런 이유로 메리타를 안쓰고 칼리타를 썼을 겁니다. 진하게 마시면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지 않을까 걱정되어서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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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서버를 쓰지 않고 컵 위에 바로 드립퍼를 올렸더니 컵 여기저기에 물이 튀었습니다. 조금 지저분하지만 그래도 설거지거리가 하나 줄어드니 좋습니다.
색만봐도 아시겠지만 굉장히 진합니다. 저먼이나 프렌치까지는 아니더라도 꽤 배전이 강했나봅니다. 조심조심 한 모금 마시는 순간, 향이 짙게 와닿습니다. 오오. 약간의 신맛이 돌지만 이정도면 괜찮습니다. 대강 내린 것치고는 맛도 좋네요. 역시 커피가 좋아서 그런가봅니다. 홀짝 홀짝 마시다보니 어느 새 한 잔이 홀랑 사라집니다.

다음에는 따라주와 토라자를 같이 놓고 비교하며 마셔봐야겠습니다. 비교가 가능할 정도로 잘 내려질지는 의문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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