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번 이글루스 밸리에 리뷰가 올라온 ibun입니다. 볼 때마다 이름을 어떻게 읽어야하는지 헷갈립니다.

지난 생협 번개 후 저녁 먹을 곳을 찾아 헤매다가 들어간 곳이었지요. 원래는 푸르지오 상가 2층에 있는 타코집을 가려했는데 사람이 많았습니다. 인원이 많으니 자리 찾기도 쉽지 않군요.


메뉴는 생각외로 다양했습니다. 핫도그 타입과 도위라는 얇은 빵을 쓴 타입으로 크게 나누고, 거기에 감자튀김. 일단 저는 커피를 시켰습니다. 커피를 시키니 사이드 메뉴로 따라오는 갓 구운 도위가 함께 나옵니다. 오오. 가격 대 성능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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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은 과립형입니다. 엷은 형광주황색의 설탕인데 이건 주로 제과제빵용으로 쓰지 않나요? 여기는 커피 설탕으로 나왔습니다. 그릇이 마음에 들었어요.
아, 도위 옆에는 딸기잼과 발사믹식초+올리브 오일이 곁들여집니다. 하지만 발사믹식초쪽은 맛이 많이 약한걸요. 딸기잼도 잘 어울리지만 수제는 아니고, 시판인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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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마음에 들었던 메뉴! 마쟈님이 시키신 칠리 감자입니다. 칠리소스를 듬뿍 얹은 웨지 감자입니다. 웨지감자의 포슬포슬함도 좋지만 거기에 고기가 들어간 칠리소스라니! (하지만 지금 생각하면 조금 걱정됩니다. 저기 들어간 고기는 어디산 고기일까.)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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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그냥 칠리만 시킨 겁니다. 이것만도 따로 파는군요. 칠리소스만 따로 사다가 집에서 감자 구운 것에 올려 먹으면 맛있겠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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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메뉴들의 이름은 잊었습니다.; 오른쪽 상단은 아마 기본 핫도그일겁니다. 왼쪽은 치킨쪽이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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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은 칠리 핫도그. 웨지감자, 샐러드가 함께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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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시킨 루콜라 도위. 안에 모차렐라 치즈와 소스, 루콜라가 들어가 있습니다. 샌드위치 종류 중에서 고기가 없는 유일한 메뉴일겁니다.



이렇게 먹고 나서 다음날, G의 옆구리를 찔러 이번엔 칠리 감자만 사다 집에서 먹었습니다. 아무래도 포장메뉴니까 감자가 좀 눅눅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군요. 칼로리 생각하지 않으면 정말 행복한 맛입니다. 매콤 짭짤한 고기와 포슬포슬한 감자의 환상적인 조합이지요. 매장안에서 먹으면 시간이 지나도 감자의 겉부분이 바삭해서 좋지요. 다음에는 감자 따로, 소스 따로 포장해와서 먹을까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또 가고 싶다니까요.-ㅠ-

한 접시 메뉴는 7-8천원부터 시작하고 칠리 감자는 5천원인가 5500원인가 했을겁니다. 가격이 홍대 앞치고 생각보다 비싸지 않았다는 것, 양이 적지 않다는 것도 좋습니다. 다음에 G 끌고 한 번 더 가보렵니다. 훗훗~




080525 수정 : 상호가 아이번이었습니다. 수정합니다.'ㅂ'

100302 수정 : 2009년도에 폐점했습니다.;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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