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조할아버지가 노하신겐지...................;
아무래도 제사 가기 싫다고 떼쓰다가 코 꿰어 억지로 큰집 가서 절도 안하고 밖에 나와 있었던 증손녀가 곱게 보이지 않으셨나봅니다.-_-a;;;
1. 아침부터 4호선이 멈췄습니다.
그것도 아침 7시부터.; 제가 버스로 갈아탄 시점이 7시 25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30분 이상은 멈춰서 있었다는겁니다. 창동에서 노원 가는 사이에서 전력선 고장으로 전차가 멈췄다네요. 그렇다면 거기 타고 있는 승객들은 노원, 혹은 창동까지 선로를 걸어가야 했을까요? 고소 공포증 있는 사람이라면 중랑천 건너는게 만만치 않았을건데.;
하여간 이런 이유로 30분 정도 늦게 출근했습니다. 평소에 1시간 일찍 출근하기 때문에 지각은 아닙니다. 다행이죠.;
2. 예상했던대로 어제 큰집에 가서는 다른 누구도 아닌 사촌오빠들과 사촌 새언니들에게 결혼 압박을 받았습니다. 결혼 언제 할거냐, 빨리 해라, 늦게 하면 나중에 애 키우기 힘들다 등등의 여러 이야기들을 꺼내며 결혼하라는 말을 하더군요. 특히 "결혼 늦게 하면 어머니 허리 아파서 애 못봐주시니까 빨리 시집가서 애 낳으라"라는 큰오빠의 이야기가 감명 깊었습니다.-_-; 올해도 3년, 내년에도 3년, 후년에도 3년 뒤에 결혼하겠다는 제 말은 귓등으로 흘려 듣더군요. 허허허. 이러다가는 진짜 계획만 잡고 있던 프로젝트 Y를 가동시키는 수가 있습니다. 흥!
3. 한동안 단 것을 끊어야 하나봅니다. 입에 자극적인걸 먹지 말라는 분부가 어디선가 내려와서 단 것, 매운 것, 짠 것을 피하는 식습관으로 돌아가야지요. 사실상 분부라는 것은 핑계고 다이어트가 원활히 돌아가지 않는 이유가 짠 것 때문이 아닌가 싶어서 같이 피하려는 겁니다. 가능할지는 두고 봐야지요. 커피 카페인도 끊는 것이 좋을텐데 당장 내일 에스프레소 커피콩을 사러 갈 생각이라서요...;;;
4. 어쨌건 아침에 사고가 터진 것을 보면 오늘 하루 조신하게 있어야 할 모양입니다. 결재건도 있으니 꼼꼼한 하루를 보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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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6. 12. 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