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소아과 문 닫기 직전에 들어가 진찰받고 나온 결론.


기관지 천식이랍니다.(먼산)





철없는 딸래미는 "어머나~ 나도 드디어 공주병~"(-_-+)이라 생각해 룰루랄라 집에 들어갔다가 어머니께 왕창 깨졌습니다. 천식이 될 때까지 감기를 방치했다고 말이죠. 지금까지 직업병인 천식에 걸리지 않은게 다행이라 생각하고 있는데-원래 기관지가 좋은 편이 아니라는 걸 까맣게 잊고 있었습니다;-어머니께는 벌써부터 걸리면으로 보였나봅니다. 알레르기 비염이 있으면 걸리기 쉽다는데 거기에 엊그제 책 8천권을 뒤짚어 엎었던 것이 과로에 먼지효과를 더했나봅니다. 오한과 함께 감기님이 다시 찾아온 시점이 뒤짚어 엎기 마지막 작업중에였거든요.
그래도 폐렴이 아닌데다 병명도 알았으니 조금은 안심이 되지만 감기 걸릴 때마다 천식이 찾아온다는 건 더 무섭습니다. 그러고 보니 지난주 부터 계속 자다가 깬 것도 이것 때문인가 보네요.

결국 오늘의 삽질은 이렇게 환상적으로 막을 내렸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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