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스라는 빵집에서 들고 온 구겔호프입니다.(웃음)
술향이 살짝 강해서 취할까봐 걱정되었지만 어디까지나 향이고 진짜 럼은 안 들어갔답니다. 거기에 무화과도 잔뜩 들어가 있고 견과류도 잔뜩 들어갔고요. 덕분에 무화과를 싫어하는 가크란은 한 조각만 먹고는 손을 안대더군요.
(배경은 티가든의 테이블. 885로 화밸을 맞춰서 찍은겁니다. 실제보다 붉은색이 많이 도는군요.)
구겔호프를 먹어본 것은 이번이 처음일건데, 말 이름에만 붙여두었던 것이 이런 맛이구나라는 걸 제대로 깨달았습니다.

왠 말이름이냐하면,

마비노기에서 기를 수 있는 여러 애완동물 중에 말이 있습니가. 여러 종류의 말이 있지만 그 중 가장 인기가 있는 것은 1인용이며 경주마로도 유명한 서러브레드입니다. 일명 썰어빵.
서러브레드→서러빵→설어빵→썰어빵 식으로 변형된 것으로 보이는데 저도 지금은 아주 자연스레 썰어빵이라 부릅니다. 그러다보니 애완동물의 이름도 빵이름으로 짓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쟈님의 서러브레드도 빵이름(가토 쇼콜라였나요?)이고, 제가 데리고 있는 두 마리의 썰어빵도 다 빵이름입니다. 한 마리는 구겔호프, 다른 한 마리는 부쉬드노엘.

이번에 구겔호프를 맛봤으니 다음은 부쉬드노엘입니다. 빈스를 졸라서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부쉬 드 노엘에 도전해보렵니다. (재료비는 대줄테니까 꼭!!!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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