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G와 함께 집 근처의 스타벅스 두 군데를 돌았습니다.
먼저 갔던 곳은 스타벅스 2호점이라 상당히 큼에도 불구하고 찾는 물건이 없더군요. 대부분의 상품은 들어와 있는데 몇 가지, 그러니까 초콜릿이 담겨 있는 볼과 캔디 손잡이 머그 120ml짜리가 없는 겁니다.
일단 찍어 놓은 컵들을 포함해 상품들을 전체적으로 훑어 보았는데 상당한 사진빨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실물과 사진의 느낌이 꽤 다르군요. 크리스마스 에이비 머그도 흰색보다 빨강이 나아보였고 다른 컵들은 그닥 취향이 아니었습니다. 살까 말까 조금 망설였던 것은 2007 머그. 하지만 그것도 엊그제 사은품으로 받은 던킨 컵하고 크기가 똑같습니다. 그림만 다른거죠. 쓰기에는 만만한 사이즈지만 여기에 커피 한 가득 담아 마시면 카페인에 취해 잠을 못잘 겁니다.

하여간 돌아 나오면서 또 다른 스타벅스에 갔습니다. 이쪽은 매장이 작은 편이니 별로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앞서 갔던 곳과 상품은 동일합니다. 거기서 간단히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 없는 상품들은 몇몇 매장에만 선택적으로 들어갔을 거란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말이죠, 스타벅스 2호점인 그 큰 매장에도 없습니다. 그럼 도대체 에스프레소 사이즈 머그인 캔디 손잡이 머그는 어디에?

그리하여 오늘부터 강북쪽 스타벅스 매장 찾아 삼만리를 시작합니다. 강북이라고 해봐야 집 주변에서 걸어갈 수 있는 곳이겠지요.;;



이후 덧붙임: 같이 소개된 스타벅스 플래너도 아직이니 혹시 아직 상품이 안나온 건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좀더 기다려 보기로 했습니다.-ㅅ-; 아니... 오늘 비가 와서 걸어니기 싫었던 것은 아니라고 말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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