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타고타마가와(二子玉川)에서 찍은 사진들 몇 장.
시부야에서 전원도시선을 타고 10분 남짓 걸리는 곳입니다. 지유가오카까지도 바로 연결되니 양쪽을 묶어서 돌아다니기 좋은 곳이지요. 메구로까지의 버스 코스가 꽤 볼만하다 했는데 시간 문제상 바로 이동을 했기 때문에 이쪽 사진은 없습니다. 메구로는 이번에도 돌아보지 못했지요.

후타고에서 주로 돌아다닌 곳은 백화점. 다카시마야 백화점을 빙글빙글 돌면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코치 매장입니다.
다른것보다 앞쪽에 보이는 알록달록 패치워크한 지갑이 눈에 들어왔지요. 물론 제가 먼저 본 것이 아니라 같이 간 샤이님이 먼저 보셨습니다. 아무래도 이런건 좀 둔해서..OTL
신상품이라 하는데 청록색, 자주색, 흰색에 코치 마크가 들어간 가죽이 번갈아 이어져 있습니다. 작은 가방도 있고 지갑도 있고, 아예 라인이더군요. 한국에는 들어오려나 싶은 라인이라 샤이님이 꽤 고민했습니다. 실물이 상당히 예쁘거든요.+ㅁ+

Madu라는 브랜드는 여기서 처음 보았습니다. 한데... 은근히 물품들이 취향이라니까요. 눈을 끄는 그릇들이나 소품들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단, 이번 여행 때 저는 뭔가 시들한 상태여서 그릇을 봐도 딱 이거다 싶은게 없더군요. 지름신이 오시지 않아서 다행이었지만 그 직후에 오신 덕에 다음달 카드값이 걱정입니다.

후타고의 다카시마야는 본관과 서관, 남관이 따로 있습니다. 주로 돌아본 것은 남관쪽인데 남관에서 본관으로 이동하는 도중의 연결통로에서 밖을 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담쟁이가 잔뜩 뒤엉켜 뭔가 을씨년한 분위기의 건물입니다. 아예 완전히 덮고 있다면야 덜하겠지만 지금은 좀 부족하죠?

사진에 가 있는 검은색 세로줄은 창문 유리에 들어 있는 열선입니다. 겨울철의 서리방지와 습기가 서리는 것을 막기 위함인가 봅니다.


자아. 여행기가 거의 끝나갑니다. 이제 두 세 편만 더 올리면 되겠군요.+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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