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ma's cafe라는 책을 엊그제 교보 갔다가 구입했습니다. 몇 달전부터 눈에 들어오던 책인데 호기심을 못참고 덥석 집어 든겁니다. 제게 있어 호기심은 고양이를 죽이는게 아니라 지갑을 죽입니다.(먼산)

이름 그대로, 집에 손님이 없을 때 간단한 요리로 어떻게 손님을 감동시킬 것인가-대개는 손으로 직접 만든 여러 소품들로 하더군요;-에 대한 책입니다. 소품들이 꽤 마음에 들어서 사진만으로도 재미있게 보고 있었는데 레시피 중에 화이트 와인이 들어간 것이 있어 만월님을 위해 올려봅니다.(일어치기가 힘든 관계로 그냥 해석해서 나갑니다)

mama's cafe, P.13

ベリ-ベリ-ゼリ(베리 베리 젤리)

재료(4인분)
냉동 블루베리 적당히, 화이트 와인 1컵, 물 1컵, 설탕 3큰술, 꿀 1큰술, 가루 젤라틴 5g, 물 3큰술

1. 냉동 블루베리를 해동시키고 물기를 제거한다.
2. 물 3큰술에 가루젤라틴을 넣고 불려둔다.
3. 냄비에 화이트 와인과 물(1컵), 설탕, 꿀을 넣고 섞어 중간불에 올린다. 설탕이 녹으면 불에서 내려 2를 섞어 남은 열로 녹인다.
4. 용기에 3을 흘려넣고 블루베리를 넣어 냉장고에서 차갑게 굳힌다.

과일의 원형을 살리는 젤리에서는 화이트 와인이 들어가는 경우도 많더군요. 기억나는 레시피는 당장 없지만...OTL 냉동 블루베리가 아니더라도 다른 과일을 써서 만들어도 재미있을 겁니다. 최근 싸게 나오는 칠레산 포도를 씨를 바르고 쓴다든지, 거봉 같은 과일을 알만 넣어 쓴다든지 하는 것도 재미있겠네요. 잘 씻은 딸기나 산딸기를 쓰면 색도 예쁜 젤리가 나올겁니다.
(도전은 화이트 와인이 집에 생기는 그 날까지 미루도록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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