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이곳을 찾아가려고 홍대 주변을 30분간 헤매다가 포기하고 돌아섰지만 의지의 한국인은 여기에 굴하지 않고 어제 홍대에 놀러 간 김에 친구들과 함께 찾아 들어갔습니다. 포기하고 돌아선 다음 아는 사람에게 물어 위치 확인을 해둔 덕분이었습니다.
(역시 지리는 아는 사람에게 물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비교용으로 포기한 날에 들어간 카페에서 찾은 와플 사진을 올립니다. 보통 와플 시키면 이런 모양의 와플이 나오더라고요.


원형의 와플틀에 반죽을 넣고 구운 다음에 네 조각으로 잘라 줍니다. 보통 길거리에서 파는 와플도 이런 모양. 그러고 보면 광화문 iMA의 와플도 원형틀입니다.


얹힌 것은 휘핑크림과 땅콩. ... 혼자 먹다가 느끼함에 속이 뒤집혀 혼났습니다. 진한 커피로 위를 달래가며 먹었기에 망정이지 그냥 먹었다면 도중에 포기했을겁니다.
(먹는 것 앞에서는 위의 사정은 봐주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다방은 어떤가?

가는 길은 의외로 쉬웠습니다.

-. 홍대정문에서 극동방송국 방향, 정문을 바라보고 오른편으로 걸어내려갑니다.
-. 카페 라리와 와일드 와사비를 지나쳐 죽 내려가면 길 건너편에 삼거리 포차라는 커다란 가게가 보입니다.
-. 삼거리 포차가 있는 곳에서 좀더 길을 따라 내려가면(이쪽편에서는 횡단보도를 한 번 건넙니다) 길 이쪽편에 세븐 일레븐이 있는 것이 보일겁니다.
-.세븐 일레븐 왼쪽으로 골목이 있습니다. V자 형으로 갈라진 두 개의 골목 중 왼편을 선택해 내려갑니다.
-. 주택가를 헤매는 듯한 그 왼쪽 골목에서 100미터 가량 내려가면 다방(d'avant)의 간판이 보입니다.

삼거리포차가 어디에 있는지 아시는 분이라면, 삼거리 포차 맞은편 세븐 일레븐의 왼편 골목을 따라 100미터 전진이라 생각하시고 가면 됩니다.


어떤 메뉴가 있는지 궁금하시면 홈페이지도 있으니 미리 가보시고 골라보세요. 참, 저녁 시간에는 의외로 사람이 많습니다. 좌석이 넓은 편이 아니니 사람 없는 때를 골라 가보시는 것이 좋을거라 생각합니다.

참고로 이번호 쿠켄에 실렸기 때문에 한 동안은 손님이 많지 않을까란 생각이 듭니다. 뭐, 저도 그 기사 보고 찾아간 거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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