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가장 좋아하는 간식인 카이덴야키. 요즘 많이 나오는 타이야키(도미빵?)보다 이쪽이 더 좋습니다. 갓 구워낸 것을 먹으면 이것이야말로 극락.;ㅠ; 하지만 너무 멀어요. 가끔 갈 때만 사 먹습니다.)



토요일 아침부터 안경이 바닥에게 영 좋지 않은 곳을 맞았는지 망가졌습니다.






해석.

안경이 바닥에 떨어져 망가졌습니다.



안경 맞춘지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위에서 추락했다고 바로 망가지네요. 이전 안경은 그래도 화장실 타일 바닥에 떨어져서 깨진 것이었는데 말입니다. 그 안경은 오래 버티더니 이번 것은 영 아니네요. 안경을 자주 맞추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꼬박꼬박 가는 곳이 있었는데 이번 안경은 다른 곳에서 맞춰 그런가.
아무래도 다니던 집으로 다시 가봐야겠습니다.=_=


다만 예비 안경을 하나 더 맞춰 둘 것인지 아니면 그냥 하나만 할 것인지인데......
그냥 하나만 해야겠네요. 통장 잔고가 아우성입니다.T-T 어제 사려고 담아 놨던 책 중 일부는 다음달 월급 받아야 살 수 있으려나.... 
8월에 찍은 사진인데 이제야 올리다니...;
하지만 이 사진이 8월에 찍은 마지막 사진일겁니다. 카메라 연결해서 사진이 또 나오면 아닐지도 모릅니다만.;


운동나갈 때 카메라를 들고 나가 여기저기 한 번 찍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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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대학 건물. 오른쪽에 보이는 거은 이번에 새로 완성된 건물입니다. 용도는 알 수 없고요. 저기 멀리 보이는 시계탑은 아마 서울 내에서도 오래된 건물, 독특한(정확히는 서울역 건물과 비슷한 느낌의) 건물로 꼽히지 않을까 합니다. 왜 이 사진을 찍었냐면, 원래 이 위치에서는 저 시계탑이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저 앞의 어느 건물을 부수는 바람에 시계탑이 보이게 된 것이지요. 새로 건물을 세울지 어떨지는 모르지만 언제까지 보일지 알 수 없으니 잽싸게 찍어보았습니다. 물론 대학 안으로 들어가면 사진은 더 많이 찍을 수 있지만 그쪽은 운동 코스가 아닙니다.
사진 찍은 장소는 창경궁 정문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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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보선 대통령 생가로 걸어가다 보면 Y자의 골목이 있습니다. 오른쪽으로 나가면 가회헌 앞으로 나가고 왼쪽으로 나가면 천진포자로 나갑니다. 이 중 왼쪽 길을 선택해 걷습니다. 꺾어지자마자 바로 보이는 것이 마나님 reciepe입니다. 화학조미료를 쓰지 않고 멸치 등의 재료를 써서 만들었다는 국수가 유명하다고 합니다. 집에서 가깝지만 한 번도 가 본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왜 사진을 찍었냐. .. 눈이 좋으신 분들이라면 발견하셨을지도 모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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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그림 찾기는 아니지만 말입니다. <안경>이 생각나서 찍어 보았습니다. 저도 저 뒤에 타고 싶습니다!
뭐, 직접 타고 다니면서 저 뒤에 짐 잔뜩 싣고 다니고 싶기도 합니다. 짐받이가 따로 달려 있는 것이니 사람 말고도 물건 잔뜩 싣고 다녀도 좋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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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회헌 옆. 작은 갤러리가 있습니다. 지금은 내부가 조금 바뀌었지만 장승 윗부분을 자른 것같은, 모아이를 닮은 것 같기도 한 세 개의 나무조각은 그대로 있습니다. 눈도 없이 코와 잎만 깎은 모양인데 익숙한 모양이라 눈이 계속 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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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동 초등학교 맞은편에 생긴 전광수 커피집 분점입니다. 사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바로 근처에 (사진상으로는 오른쪽) 큐슈센닌이 있습니다. 찾기도 쉽고 하니 큐슈센닌에서 식사를 하고 부른 배를 두드리며 전광수 커피집에서 담소를 나누는 것도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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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을 찍은 앞에서 앞을 보고 다시 찍었습니다. 저 멀리에 창덕궁 지붕이 보입니다. 이런 느낌이 은근히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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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따라 걷다보면 창덕궁 거의 다 와서 이런 판이 바닥에 있는 것이 보입니다. 포토 스팟. 사진찍기 좋은 자리라는 의미일겁니다. 고개를 들어 사진을 찍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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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찍은 거라 딱 좋은 느낌도 아니고, 저 앞의 간판이 가리기도 하지만 그래도 창덕궁이 근사하게 보이는 자리입니다. 사진 왼쪽에는 또 용수산이 있고요. 여기가 1번 마을버스의 종점일겁니다.'ㅂ'



가을이네요. 걷기 좋은 날씨지요.
카메라는 없어도 좋으니 그냥 편하게 입고 손에는 아무것도 들지 않고 가볍게 걸어봅시다.
어제 퇴근길에 안과에 들러 시력검사를 해보았습니다. 같은 안과를 갔는데 이전에 시력검사 받은 것이 4년 반전이었군요. 그리고 그 때 시력과 안경 차이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러니까 4년 반 전, 그 때도 쓰고 있던 안경이 최소 2년은 되었을 건데요, 그 안경이 그 당시 제 시력과 3배 정도 차이가 났답니다. 그리고 지금 쓰고 있는 안경은 난시 방향에 문제만 조금 있을뿐 시력의 변화나 문제는 없다고 합니다.

결론: 안경 안 바꿉니다.'ㅂ';;;


그렇다면 두통의 원인이 무엇인지 좀 생각을 해보아야 할건데 말입니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카페인입니다. 베트남 커피를 선물로 잔뜩 받아서 하루에 커피를 3잔까지도 마시곤 했거든요. 그게 딱 월요일부터 그랬으니 가능성은 높고..;
어쨌건 돈 들어가는 일이 하나 줄어서 다행입니다. 흑흑흑;
(안경 값으로 밀어넣으려던 자금을 책값으로 돌릴까 고민을..)
웬만하면 안경 새로 안 맞추고 넘어가려고 했는데 복병이 생겼습니다. 거참, 이번이 처음이 아니긴 하지만 안경 도수가 안 맞습니다. 5년전인가 4년전인가에 한 번 그랬는데 말이죠. 그 때도 시작은 두통이었습니다. 어질어질하고 앞머리가 좀 아파서 안되겠다 싶어 안과에 찾아갔더니 도수가 안 맞는답니다. 시력이 좋아진겁니다. 시력회복이 된 것은 초등학교 때 이후 처음이라 당황했는데, 하여간 안경을 다시 맞추고 나니 괜찮았습니다.
그러더니만 지난 월요일부터 비슷한 증세가 또 나타납니다. 눈이 피곤하고, 촛점이 잘 안 맞고, 머리가 아프고 어질어질하고. 지난주에 G 안경 맞추러 갈 때 같이 가서는 제 안경 견적 물어보고는 고이 마음을 접었건만, 안과를 가서 시력 재측정하고 다시 맞춰야 하나봅니다. 제 건 3배 압축이라 안경알만 5만원이랍니다. 안경테를 무테로 맞추면 그것까지 해서 또 꽤 나가겠지요. 추석 보너스를 잘 챙겼다가 써야하나봅니다.

어쨌건 안과를 가는 것이 먼저인데 집 근처에 안과는 드물어서 찾아가기 어렵군요. 예전에 시력검사하던 안과는 집에서 지하철로 한 정거장 반 정도 떨어져 있다고 기억하는데 말입니다.(하아) 가능한 빨리 찾아야겠습니다. 지금도 머리가 빙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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