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8일부터 31일까지 이어지는 서울 일러스트레이션 페어에 다녀왔습니다. 코엑스 B홀에서 열리고요. B홀보다는 대서양홀이 더 익숙하긴 합니다만.. 이름 바뀐지도 꽤 되었지요.
여름에 다녀온 사람들이 꽤 재미있었다는 후기를 트위터에서 보기도 해서 고민하다가 겨울 페어는 미리 예약하고 다녀왔습니다. 네이버와 인터파크인가로 예매 가능하고, 이 다음 전시는 내년 여름에 있습니다.
가기로 확정한 것은 '해리포터의 마법학교가 한국에 있다면'이라는 주제로 몇 번 그림을 그린 적 있는 모님이 올린 호랑이 그림에 홀딱 반해서입니다. 그 엽서를 살겸 겸사겸사 둘러보자며 다녀왔습니다. 예정보다 조금 늦어서 10시 넘어 도착했는데, 다행히 줄은 없었습니다. 도착시각이 대략 10시 20분. 그 뒤에 약속이 12시에 있었기 때문에 1시간 이내로 둘러보겠다며 서둘렀습니다.
만, 한 시간 안 걸리더군요. 하하하.; 뭐, 사진 촬영 거의 안하고 후다닥 돌기도 했으니까요. 마음에 드는 것만 몇 집어 들었습니다.
아주 간단히 페어 분위기를 전하자면 코믹의 일러스트레이션 버전 같습니다. 2차 창작이나 개인 창작, 회지 중심인 코믹과는 달리 이쪽은 창작 그림과 약간의 2차 창작, 그리고 고양이와 개와 아예 서사형 그림(?)으로 상당히 그림이 갈립니다. 코믹 분위기도 많이 느꼈지만 시대의 흐름을 느꼈습니다. 카카오계좌를 놓고 그 자리에서 즉시 계좌이체 받는 분들도 많더군요. 이야아아. 카드 결제보다는 이게 더 간편할 수도 있습니다. 수수료도 없으니까요.
생각 못했던 것은 아닌데, 아침에 서둘러 나오다가 OTP를 안 챙겨서 그냥 현금으로 구입했습니다.
제일 많은 돈을 쓴 가지님 부스. 가능하면 얼굴 사진 안 올리려 노력한..=ㅁ=
저 호작일월도들은 큰 그림으로 판매하면 구매할 의사가 있었지만 아쉽게도 없었습니다. 그 외에도 큰 그림 구매 여부를 좀 고민하던 부스가 여럿 있었으니, 여름에 갈 때는 고려해서 갈 생각입니다.
입장 당시에는 부스 안내지도와 물건을 담을 수 있는 비닐봉지가 있었는데, 나올 때쯤-그러니까 11시쯤에는 이미 다 떨어지고 없었습니다. 나중에 보충하지 않았을까 생각은 합니다.
사진 촬영 순서는 무작위입니다. 위에 올린 다섯 장의 엽서를 한 부스에서 구입했고요. 두 사람의 합동 부스였는데, 왼쪽의 셋이 한 사람, 오른쪽의 흑백 둘이 한 사람입니다. 왼쪽의 펭귄 시리즈는 그림이 매우 취향이라 큰 그림도 구입할 것인가 고민하다가 내려 놓았습니다. 큰 그림 가격도 아주 높지는 않았는데 걸 곳이 있느냐는 단순한 질문에서 반려되었습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위화감이 들었던 밀리터리 그림 부스. 아 역시, 러시아가 아니라 소비에트연방, 소련이 프로파간다는 참 멋집니다. 종류도 매우 다양하지요. 영국 함장님과 독일 누님(!)과 2차 대전의 소련 등등. 솔직히 보면서 『엔젤윙스』를 잠시 떠올렸습니다. 하기야 양쪽이 아주 멀리 있지는 않지요.
가끔 트위터에서 그림을 보았나...? 싶습니다. 여튼 저 고양이가 매우 매우 귀여워서 덥석 집어 들었습니다.
방문의 메인이었던 호작도외 기타 등등. 구입 당시에 "전부 다 한 장씩 주세요!"를 시전해보았습니다. 음훗훗. 하지만 전부는 아니고, 십이지문자의 큰 엽서는 뺐습니다. 크기 차이만 있고 그림 자체는 같았거든요. 그리하여 종류별로 하나씩 다. 호작 일월도와 호작도와 근하신년의 황금돼지. 가운데의 무뚝뚝한 그림 둘은 위가 압생트, 아래가 수태고지입니다. 수태고지는 사진 촬영의 미스로 검게 찍혔지만 그 부분이 원래는 금박입니다. 황금돼지도 저 땡땡이가 다 금박이었고요. 압생트는 검게 찍힌 술이 녹박입니다. 압생트니까요.
신나게 구입하고 나서는 이걸 어떻게 할거냐는 단순한 의문이 듭니다만, 신나게 보고서 보고 난 뒤에는 엽서의 용도대로 쓰면 됩니다.'ㅂ' 원래 그런거예요.
어느 날의 알라딘 주문품. 아차. 주말에 도착한 것도 빨리 올려야 하는데 말이죠. 하여간 지난호의 사은품으로 달력을 준다기에 덥석 물었습니다. 그리고 도착한 달력이 매우 독특하게 생겼더라고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 바다색, 푸른빛을 띄는 판지 한쪽에만 책자 같은 얇은 뭉치가 붙어 있습니다. 이게 어떻게 달력인가, 달력 스프링도 안 달리고 이게 왜? 라고 의문을 가졌지요.
넘겨보니 수수께끼는 바로 풀립니다. 첫 장을 넘기니, 양면을 합해 한 달의 달력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재미있는 건 각각의 글씨가 적힌 부분. 유명 추리소설가의 탄생일이나 탐정의 생일 등을 기재했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날은 고딕계지만 특별한 날은 명조체 계통의 숫자로군요. 휴일이나 토요일도 충실하게 표현되었고, 특별한 날은 또 특별한 날대로 표시하고 있으니 추리소설 관련 이벤트 하기에는 참 좋습니다. 게다가 월을 표기한 맨 오른쪽 편에는 빈 공간이 있어서 그 아래 그 달의 이벤트나 일정을 간략하게 적기도 좋습니다.
여러 모로 쓰임새가 재미있는 달력입니다. 1월 1일, 어제 한 일 중 하나가 저 달력을 1월로 맞춰 놓는 것이었지요. 사슴 얼굴에서 달력으로 넘어가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훗훗훗.
도서관 대출 목록을 털면 책이 더 나올 것이나, 알라딘 구매목록 확인하여 정리하는 것만으로도 이미 지쳤습니다. 이걸 마무리 지어야 아직 덜 읽은 소설을 읽으러 갈 수 있으니 서둘러 마무리하기 위해서 도서관 대출목록 포함 버전은 설연휴로 미뤄봅니다. 흠흠흠. 사실 빨리 쓰고 다른 작업 하고 싶은 것도 몇 있어서 말입니다. .. 사실 정리가 가능했던 건 알라딘 턴 것으로 이미 종이책 100권을 넘겼기 때문입니다. 본가주소+성별+연령대로 이미 알라딘 0.2%인가를 달성했사오니 이해 안가는 것은 아닙니다. 올해는 도서관 대출 건 수가 적었다고 하려고 보니 생활 관련 책들은 대부분 도서관 책이네요.
2017년 결산과 마찬가지로 전자책은 무조건 1종 1건으로 잡았습니다. 정확히는, 외전이 분리 출간되어도 일단 합쳤습니다. 예외가 되는 것은 김아소의 스핀오프 외전과, 출간 후 한참 뒤에 낸 외전의 경우고요. 어차피 그런 수는 많지 않아 총 수에 영향을 크게 미치진 않습니다.
전체목록부터 나가고, 그 다음에는 분야별입니다. 전자책은 분야라고 해봐야 어차피(....) BL과 로맨스뿐이니 그냥 함께 다룹니다. 정렬은 예전과 마찬가지로 저자명 성의 가나다순입니다.
BL취향을 위한 어른의 몸과 섹스라고 번역되는 저 책은 가볍지만 상당히 구체적으로 다루는 개론서입니다. 트위터에서 보고 집어 들었는데 읽을 때 후방주의를 하셔야할 그런 책입니다. 표지부터가 그렇긴 하지요. 뽑은 책 중에서는 노르웨이의 나무, 기획회의 461호, 커피 장인이 기억에 남습니다. 아무튼 서재는 책 자체보다는 책을 보고 나서 내 서재를 어떻게 꾸밀 것인가를 더 본격적으로 생각하게 되더군요. 전투미소녀의 정신분석은 구입해서 조곤조곤 씹겠다고 해놓고는 구입 순위가 밀렸습니다.
생활 카테고리와 중복되는 부분이 있지만, 이쪽은 음식에 초점을 맞춘 책을 뽑았습니다. 음식 관련 책 중에도 살림이나 부엌, 주방, 식생활에 주목하는 책들이 있으니까요. 타르틴 북 3은 한 번 더 읽고 구입 예정, 마들렌 책은 아마도 샀던가요? 집 서가를 확인해야합니다. 채소 한 그릇은 구입 예정입니다. 1월 첫 구입 목록에 들어갔네요.
그리고 소설류.
가지야마 도시유키. 『고서 수집가의 기이한 책 이야기』, 이규원 옮김. 북스피어, 2017, 12000원. 나쓰카와 소스케. 『책을 지키려는 고양이』, 이선희 옮김. 아르테, 2018, 14000원. 마니. 『동천 만물수리점 1-1』. 율, 2018, 9800원. 메이브 빈치. 『그 겨울의 일주일』, 정연희 옮김. 문학동네, 2018, 14000원. 미야베 미유키. 『삼귀』, 김소연 옮김. 북스피어, 2018, 16800원. 바람꽃잎. 『별이 되다 5』. 청어람, 2018, 11000원. 서은채. 『내가 죽기 일주일 전』. 황금가지, 2018, 12000원. 성혜림. 『그 기사가 레이디로 사는 법 1-4』. 플레이블(예원북스), 2018, 각 14000원. 시야. 『나는 이 집 아이 1-3』. 피오렛, 2018, 각 22000원. 아사우라. 『도MEN 1』. 서울문화사, 2018, 7천원. 당수. 『starry-eyed』. 2018. 해위. 『찔레나무 꽃, 흰 까마귀 1~3』. 2018. 김보영. 『저 이승의 선지자』. 아작, 2017, 14800원. 김초엽, 김선호, 김혜진, 오정연, 이루카. 『제2회 한국과학문학상 수상작품집』. 허블, 2018, 12000원.
제임스 P. 호건. 『별의 계승자』. 이동진 옮김, 아작, 2016, 14800원. 제임스 P. 호건. 『별의 계승자 2: 가니메데의 친절한 거인』, 최세진 옮김. 아작, 2017, 14800원. 제임스 P. 호건. 『별의 계승자 3: 거인의 별』, 최세진 옮김. 아작, 2018, 14800원. 파출리, 박애진, 전혜진, 권민정, 양원영, 남유하, 아밀, 이서영, 전삼혜, 박소현, 심완선. 『여성작가 SF단편모음집』. 온우주, 2018, 15000원. Jezz. 『눌리타스 1-3』. 위즈덤하우스, 2018, 각 13000원. 김지아. 『차 한잔하실래요 1-3』. 동아, 2018, 각 12000원. 꿀이흐르는. 『슈공녀 1-4』. 동아, 2018, 각 12800원. 냥이와향신료. 『어떤 계모님의 메르헨 1-3』. 위치북, 2018, 각 12000원. 문해랑. 『로자리아 1-3』. 위치북(케이더블유북스), 2018, 각 13500원. 백서하. 『당신의 눈동자에 건배를』 1-4. 디앤씨미디어, 2018, 각 11000원. 은소로. 『검을 든 꽃 1-4』. 연담(예원북스), 2018, 세트 60,000원. 은소로. 『마법사를 위한 동화 1-2』. 신영미디어, 2018, 각 12000원. 이청. 『도서관에는 마녀가 필요하다 1-5』. 피오렛, 2017, 각 1만원. 오카자키 다쿠마. 『도연사의 쌍둥이 탐정일지』, 김동욱 옮김. 소미미디어, 2017, 12800원. 하타케나카 메구미. 『인형은 거짓말을 하지 않아』, 남궁가윤 옮김. 북스피어, 2018, 13800원.
몇몇 책은 고이 폐기하고 싶을 정도로 분노하기도 했습니다. 분노의 기록이 남아 있지만 어떤 책인지 굳이 밝히지는 않습니다. 모 소설의 교수님이 그러시는 대로 '너희들은 종이님과 나무님, 잉크님에게 백배 사죄해야해!'라는 심정이 되더군요.
수필 중에서도 몇몇은 생활이나 음식으로 넘어가 있습니다. 이 둘은 모호해서 수필로 넣었지만, 위쪽은 사실 시골생활, 아래쪽은 무라카미 하루키 서평으로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은 전자책 목록. 음, BL과 로맨스를 나눠 볼 걸 그랬나요. 기력이 된다면 전자책도 세부 장르로 나눠보고 싶지만, 그 역시 나중에 도서관 대출 건을 추가할 때 시도하겠습니다. 오전부터 내내 잡고 있었더니 이제 슬슬 진력이 나서 그렇습니다.
전자책
2RE. 『밤이 들려준 이야기 1-2』. 피아체, 2018, 1권 3800원, 2권 3200원. 2RE. 『밤이 들려준 이야기 2부 1-3』. 피아체, 2018, 1권 3500원, 2권 3천원, 3권 2500원. 2RE. 『사람은 가끔 반대 방향으로 달린다 1-4, 외전』. 피아체, 2018, 1-4 3천원, 외전 2500원. artois. 『거울 속의 이방인 1-3, 외전』. 나이츠문, 2018. 1권 무료, 2-3권 3500원, 외전 1500원. BilliO. 『핑크 페퍼콘 2』. 마담드디키, 2017, 3200원. BlueLuv. 『서브인생 행복찾기 1-3』. 마담드디키, 2018, 각 3200원. BSol. 『최고의 악역』.B&M, 2016, 5600원. Diot. 『신의 연애사 1-7』. 이색, 2017, 1권은 0원, 2-7권은 2500원. isuH. 『내 사랑 1-2』. 블랙스완, 2017, 4천원. Lee. 『나태한 이성애자의 종말』. 본편, 외전&후기. 이클립스, 2018, 본편 3천원, 외전 100원. Lee. 『데드라인 할리우드 외전』. 시크노블, 2018, 500원. Lee. 『원 모어 퍼킹 타임! (미공개 외전 수록)』. (합본). 시크노블, 2016, 8천원. Lee. 『원 모어 퍼킹 타임! 2주년 기념 외전』. 시크노블, 2018, 700원. nigudal. 『트립!』. 이색, 2018, 3천원. pomelo. 『로스 오호스(Los ojos) 1-2』. 문라이트북스, 2018, 1권 3천원, 2권 3200원. Rana. 『레이디는 검을 겨눈다 1-3』. 연필, 2018, 각 4300원. Rana. 『시에라 1-6』. 마담드디키, 2018, 각 3천원.(전체 18000원) vlou. 『뉴비의★룩덕라이프 1-3』. 프린스노벨, 2018, 각 3천원. 가막가막새. 『등하불명 외전』. B&M, 2018, 400원. 가막가막새. 『폭력의 잔재』(1-2 세트). B&M, 2016, 7600원. 거룩한몽상. 『레무리안 1-6』. 노블오즈, 2017, 1권 9원, 2-6권 각 3500원. 겸연. 『명작성인동화 1』. 피아체, 2018, 3천원. 그러타. 『스테이 위드 미 1-2』. 프린스노벨, 2018, 각 3300원. 금짜. 『흑태자의 사랑』. 녹스, 2018, 3천원. 긴밤. 『각자의 사랑 1-2』. 시크노블, 2018, 각 3200원. 김다현. 『교활하지 못한 마녀에게 4』. FEEL(필), 2018, 3200원. 김모래. 『소설처럼』. BLUE NOVEL, 2016, 3600원. 김모래. 『천국의 문(개정판)』. 연필, 2018, 3500원. 김모래. 『최초의 온기』. BLUE NOVEL, 2015, 3600원. 김모래. 『카르마』. 개정판. 연필, 2018, 4천원. 김아소. 『마이 팻보이 1-2』. 비욘드, 2018, 1권 3천원, 2권 4200원. 김아소. 『마이 팻보이 스핀오프 외전』. 비욘드, 2018, 2500원. 김아소. 『별의 괴도(스핀오프 외전)』. 시크노블, 2018, 1800원. 김아소. 『별의 궤도 1-5』. 시크노블, 2018, 각 3천원. 김아소. 『안겨줘요, 닥터 1-2, 외전』. 비하인드, 2017, 1-2권 각 2800원, 외전 1500원. 깅기. 『벚꽃 튀김 외전』. 시크노블, 2018, 700원. 꽃낙엽. 『애인있어요 1-3』. 청순한언니들, 2016, 각 2800원. 네이선 로웰. 『대우주시대』, 이수현 옮김. 구픽, 2017 누노이즈. 『악녀는 변화한다 1-6』. 마담드디키, 2018, 1-5 각 3천원, 6(외전) 1500원. 다락방마녀. 『나는 엑스트라가 아니다 1-4』. 제로노블, 2018, 각 3500원. 달밤달곰. 『오더메이드 1-2, 외전』. 비하인드, 2018, 각 3200원, 3500원, 600원. 당수. 『스타리 아이드 1, 외전』. 고렘팩토리, 2018 각 3600원, 800원. 당수. 『코튼 캔디 데이즈 본편, 외전』. 덕녘, 2017, 2018, 본편 3천원, 외전 0원. 당수. 『화이트 홀리데이 1-2』. 덕녘, 2018, 각 400원. 당수. 『흔한 하루 본편, 외전』. 덕녘, 2016, 본편 2500원, 외전 0원. 도도연. 『윈터메르헨 1-3』. 시크노블, 2018, 1권 3400원, 2권 3천원, 3권 3200원. 동전반지. 『마물의 환생기록 1-3』. 연필, 2017, 각권 3200원. 두나래. 『XX 파트너』. 고렘팩토리, 2018, 4200원. 두나래. 『누워서 떡 먹기 1-2』. 마담드디키, 2018, 3천원. 두나래. 『마족 사냥꾼 1-2, 외전』. 마담드디키, 2018, 각 3500원, 외전 700원. 두나래. 『용의 황자님 1-3』. 고렘팩토리, 2018, 1권 3천원, 2-3권 3200원. 두나래. 『처음이라서 1-2, 외전』. 고렘팩토리, 2018, 각 3천원, 외전 700원. 두나래. 『햇살 세 스푼 본편, 외전』. 고렘팩토리, 2017, 4200원, 외전 700원. 라그돌. 『remedy 1-2』. 더클북컴퍼니, 2016, 각 2800원. 라그돌. 『Remedy』. 더클북컴퍼니, 2016, 2800원. 라그돌. 『더 나이츠』. W-Beast, 2017, 4300원. 라그돌. 『보르도』. 블루코드, 2018, 2400원. 라그돌. 『캐슬링 1-3』. 비하인드, 2018, 각 권 3900원. 레이아드. 『검은 양 1-2』. 시크노블, 2018, 각 3천원. 로네베. 『몬스터 대공 1-5』. 마담드디키, 2017, 1-5 각 3천원. 루하랑. 『메르헨의 비밀 1-2, 외전』.피아체, 2017, 각 3500원, 외전 1천원. 류진리. 『간이역』. 청순한언니들, 2015, 2800원. 르교. 『딜라잇 외전』. 시크노블, 2018. 1200원. 리수risu. 『부러진 검의 궤적 2』. 영상출판미디어, 2017. 만능강아지. 『데드락(Deadrock)』. 프리즘, 2017, 3천원. 만능강아지. 『퍼펙트 매칭 1-2』. 프리즘, 2018, 각 3500원. 몬쥔장. 『라이벌 1-2』. 펌프킹, 2018, 각 2800원. 미네. 『대본리딩 외전』. W-Beast, 2018, 3900원. 미네. 『루돌프 사슴, 콘』(1-2 세트). W-Beast, 2018, 6400원. 미코노스. 『만져지는 시간』(1-2 세트). 청순한언니들. 2016, 각 3500원. 미코노스. 『약사의 황제 1-2』. 청순한언니들, 2016, 각 2800원. 밀혜혜. 『은폐된 전부를, 가면을 바친다 1-5』. 제로노블, 2018, 각 4천원. 밤바담. 『고양이는 아홉 번을 산다』 1-2(세트). 시크노블, 2018, 6400원. 별스러운. 『녹빛나무, 희린도 1-3』. 조은세상, 2018, 각 3500원. 별스러운. 『문 세일링 1-4』. 비터애플, 2018, 각권 3천원. 봉블리. 『서툰 선물』. 젤리빈, 2018, 1천원. 뷰이뷰이. 『운명론적 세계 1-2』. 시크노블, 2018, 각권 3300원. 사봄. 『둘이어서 좋은 이유』 1-2(세트). 블리뉴, 2018, 5500원. 사이키. 『렛 잇 플라이Let It Fly 1-2』. B cafe, 2017, 각 3천원. 사이현. 『베이비 런Baby run Side Story』. 블루코드, 2018, 1100원. 산달목. 『용의 둥지』. 피아체, 2018, 3500원. 새벽바람. 『악역의 탄생 1-3』. 더클북컴퍼니, 2018, 1-2권 각 4천원, 3권 2600원. 새벽바람. 『얼음 호수 아래 그림자 2』. 더클북컴퍼니, 2018, 3500원. 서지현. 『아콰터파나 12-13』. 노블오즈, 2017, 각 2500원. 설탕통. 『엠페러 1-3』(세트). 마담드디키, 2018, 9천원. 세람. 『모형정원』. M블루, 2018, 4천원. 세람. 『스티그마 1-2』. 마담드디키, 2018, 각 3800원. 소해. 『더블 캐스팅 1-2』. 하프문. 2018, 1권 3200원, 2권 3500원. 쇼시랑. 『잔류 망상』. 블루코드, 2018, 3천원. 신소현. 『LOVESOG(러브송) 1-2』. 더클북컴퍼니, 2017, 각 3300원. 신소현. 『가장 평범한 일상』. 더클북컴퍼니, 2016, 4천원. 신소현. 『너는 나에게 사랑을 말하지 않았다 1-4』. 더클북컴퍼니, 2016, 각 3800원. 신소현. 『달콤, 쌉싸름하게』. 더클북컴퍼니, 2017, 3800원. 신소현. 『일상, 비일상 1-2, 외전』. 나이츠문, 2018, 1권 2800원, 2권 2400원, 외전 2800원. 신소현. 『컬러즈』. 더클북컴퍼니, 2016, 4천원. 실크로드. 『이름의 주인 1-5』. 파란달, 2017, 각 권 2500원. 싸락눈. 『염라의 권속 1-2』.더클북컴퍼니, 2017, 각 2600원. 아르카나. 『나름 아이돌입니다만 1-3』. 은밀한상상, 2018, 각 3천원. 아명. 『프레그넌트 A 본편, 외전』. 고렘팩토리, 2018, 본편 4300원, 외전 700원. 아몽르. 『말리화 핀 후원 1-3』. 마담드디키, 2018, 각 3천원. 아스티르. 『염라의 신부』 본편, 외전. 이클립스, 2018, 본편 4천원, 외전 100원. 안티미온. 『이슬리의 회고록 1-3, 외전』. B&M, 2017, 본편 각 4천원, 외전 1천원. 알렉산드. 『소년은 황제의 꿈을 꾼다 1-2』. 요미북스, 2018, 각 2500원. 애플파이. 『원테이크 1-3』. 비욘드, 2017, 각 3천원. 양효진. 『아이고, 폐하!(완전판) 1-4』. 가하노블, 2016, 각 2800원. 양효진. 『플레누스 1-7』(세트). 가하에픽, 2018, 15600원. 어셋. 『은빛 정원1-3』. 연필, 2018, 각 3천원. 얼리버드. 『장미의상실』. 피플앤스토리, 2018. 3800원. 연리향. 『우아하게 용을 낳는 방법 1-3』. 제로노블, 2018, 각 4천원. 연리향. 『잇페이 1-3』. 그래출판, 2013, 1권 무료, 2-3권 각 2천원. 윌브라이트. 『꽃은 나비를 찾아 피지 않는다』 1-2(세트). 루시노블, 2017, 8000원. 유예. 『비터 댄 스윗(bitter than sweet) 1-2』. 이클립스, 2018, 각 3300원. 유우지. 『패션 PASSION 1-2』. 2018, 각 5500원. 이루리. 『꽃은 두 번 핀다 1-4』. 마담드디키, 2018, 각 3천원. 이미누. 『눈가리기』. 시크노블, 2017, 2500원. 이미누. 『드림 오브 윈터 Dream of Winter』. 민트BL, 2018, 2800원. 이미누. 『생츄어리 외전』. 마녀, 2018, 600원. 이미누. 『세계가 무너지기 일주일 전』. 시크노블, 2017, 600원. 이미누. 『우리의 평온한 인생을 위하여 1, 1.5, 2, 외전』. 마녀, 2017, 총 9500원. 이미누. 『청춘만가』. 시크노블, 2018, 4천원. 이지오. 『오늘의 도시락 1-2』BLme, 2018, 각 3천원. 이혜린. 『제이와 로라 1-2』. 인스톨테일. 『파나티크 1-5』. 수튜디오, 2016, 각 2500원. 임서림. 『프리실라의 결혼 의뢰 1-4, 외전』. 고렘팩토리, 2018, 1-4권 각 4천원, 외전 3천원. 자카비. 『오프 더 레코드 1-3』. 비욘드, 2018, 각 3천원. 작은밤. 『가면꽃 작가님 1-6』. 가하에픽, 2017, 17500원. 장난기기능. 『퍼펙트 이디어츠 외전』. 피아체, 2017, 500원. 재겸. 『마녀의 귀환 4』. 루시노블. 2018, 3500원. 잼베리. 『디센트(Desecnt) 1-4』. 피아체, 2018, 1-3권 각 3500원, 4권 3천원. 정연주. 『미라클 스티치 1-2』. 오드아이, 2018, 각 2500원. 정이소. 『상콤 달콤 쌉쌀 짭조름 1-2, 패럴렐, 외전』. B&M, 2017-2018, 1-2권 3800원, 패럴렐 600원, 외전 800원. 제이비. 『사랑에 빠지다 1-2』(세트). 시크노블, 2018, 6400원 주야노. 『이런 엔딩』. 제로노블, 2017, 2500원. 진램. 『가이드의 생활』(가이드의 조건 외전). 피아체, 2018, 2500원. 진램. 『가이드의 조건 1-4』. 피아체, 2016, 각 3천원. 진램. 『나의 낭만적인 적 1-2, 외전』. 피아체, 2018, 각 4천원, 외전 1500원. 진램. 『나이트를 잡는 방법 1-2, 외전』. 피아체, 2017, 본편 각 4500원, 외전 1천원. 청종. 『전설의 화석 1-4』. 마담드디키, 2018, 각 3천원. 체레네. 『레인보우 힐 1-5』. 문라이트북스, 2018, 1-4(본편) 각 3천원, 외전 1500원. 최성하. 『공작님의 곰인형 1-3』. 제로노블, 2018, 각 3300원. 카르페XD. 『황궁의 이브닝 외전 1』. B&M. 2018, 1천원. 탄듀. 『거인의 오두막』. 비터애플, 2018, 2800원. 퍼시픽. 『드라이 플라워 1-2, 외전』. 시크노블, 2018, 합본 10500원. 퍼즐나비. 『별을 따다 생긴 일 1-2』. W-Beast, 2018, 각 3천원. 플럼머핀. 『눈의 무게 1-2』, B&M, 2017, 각 권 2800원. 피아니시모. 『Connected Time 이어지는 시간 1-3』. 파란달, 2018, 각 2500원. 하르넨. 『악녀의 애완동물 1-3』. 파피루스(디앤씨미디어), 2018, 각 5400원. 하예지. 『왕이시여 바라옵건대』. 노벨레테, 2018, 800원. 한민트. 『디어 마이 아스터 1-2』. 루시노블, 2018, 2018, 각 3500원. 해위. 『그림자 왕관 1-3, 외전』. 피아체, 2016, 각 2500원, 2천원, 2800원, 1800원. 해위. 『눈의 왕』. 피아체, 2016, 3800원. 해위. 『슈가웨딩케이크 1-2』. 피아체, 2016, 각 2500원. 해위. 『어떤 마법 세계의 평범한 마왕님 본편, 외전』. 피아체, 2018, 본편 3600원, 외전 1200원. 해위. 『엔드, 앤드(End, And)』. 피아체, 2018, 3600원. 해이라. 『다정한 온도 특별외전』. 시크노블, 2018, 800원. 호룰. 『내친김에 아이돌 1-2』. 비터애플, 2018, 각권 3천원.0서지현. 『아콰터파나 14』. 노블오즈, 2018, 3천원. 홍마루. 『완벽한 죽음을 위하여 1-3』.루시노블, 2018, 각 3천원.
보시면 아시겠지만, 로맨스보다 BL쪽을 더 좋아합니다. 평이 높은 것도 그쪽이고 사실상 알라딘 서재에 남은 책도 거의 BL입니다. 아마도 90%쯤의 확률로 그럴 겁니다. 특정 부분만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남에게 추천할만한 소설 ... 을 찍는다고는 해도; 사실 좋아하는 작가는 다 찾아서 읽는 편이지요. 그러자니 절반 쯤은 다 체크할 것 같아 그 중에서는 정말로 추천할 것만 골랐습니다.
더불어, 저 목록에도 함정이 매우 많습니다. 읽고서 분노한 책도 많으니 참고하시길.
그럼 139+157인 셈인데, 소설책이 많고 종이책은 실용서가 많아서 허수분량이 많습니다. 독서목록 개선이 필요하군요. 흠흠흠.
짐작은 했는데 이번 달도 전자책 구입 책이 매우 적습니다. 27일과 29일, 세밑에만 두 번 구입하고 말았네요. 11월의 감상기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자금 경색의 문제로 구입이 적은 편이었습니다. 뭐, 사실 핑계라면 핑계이고, 실상은 종이책 구입이 여럿 이었던 거죠. 횟수 자체는 비슷하지만 종이책 구입 때문에 전자책은 장바구니에 담고 미뤘습니다.
연말에 읽은 책들이라 감상 몇은 비밀글로 남아 있고 몇은 미작성입니다. 미작성분은 천천히 올려보고, 일단 저 8편은 모두 읽었습니다. 지난 주말에 몽창 읽었으니 모두 다 2018년의 기록으로 남습니다.
가막가막새. 『등하불명 외전』.
BL, 무협.
본편의 패러렐월드 외전입니다. 스핀오프도 아니고, 후일담도 아니고, 완전히 다른 이야기더군요. 오메가버스인가 생각했는데 그건 아니고, 임신수는 맞습니다. 왜 임신수가 되는지는 보시면 아시고, 본편과는 별개로 가사평의 망나니 성격을 마음껏(....) 즐기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때문에 삼복이가 매우 얌전하게 나옵니다. 본편에서처럼 트러블메이커는 아니더군요. 물론 사지평에게 휘말린다는 점은 동일합니다.
두나래. 『XX 파트너』.
BL, 현대.
그러고 보니 아래의 소설과 이 소설 둘 다 소재가 같습니다. 친구를 짝사랑했다가 결혼한다는 소식에 폭주하고는 새로운 사랑을 찾는다는 점에서 말이죠. 하지만 얼개는 같지만 전개는 다릅니다.(단호) 그런 의미에서 같은 소재를 어떻게 다루고 전개하느냐, 어디에 초점을 맞추느냐가 작가의 힘이라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네요.
XX는 섹스입니다. 오랜 기간 짝사랑했던 친구가 결혼 준비를 하면서 실연하지만 마음을 끊어내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소개 자리에서 뛰쳐나와 울면서 하소연했는데, 정신차려보니 그 다음날, 그것도 같은 술자리에 있던 동아리 선배와 모텔에 있습니다. 베드인 다음 날이로군요. 그리고 선배는 겉으로 보이던 성격과는 달리 매우 능수능란한 플러팅을 하며 섹스 파트너가 될 것을 제안합니다. 사랑을 잊기 위한 노력이라면서 말이지요.
꽉 닫힌 해피엔딩이니 걱정 마시고, 외전을 보면 그 속내를 확실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후반부의 삽질도 매우 귀여워 보이더군요. 훗훗훗.
해위. 『엔드, 앤드(End, And)』
BL, 현대.
오랜 기간 짝사랑했던 절친이 결혼합니다. 그 결혼식날은 최악의 날이라, 머피의 법칙도 이렇게 최악으로 돌아올 수 없습니다. 지갑을 분실하고 핸드폰이 망가지더니, 배고픔을 달래기 위해 찾아갔던 편의점에는 삼각김밥이 없었고, 1300원으로 간신히 살 수 있던 바나나 우유를 들고 나오니 문 밖은 비가 쏟아집니다. 눈물 날 것 같이 절망적인 상황에서 한숨을 쉬는데 문이 열리면서 엎어집니다. 그리고 등에는 나오려던 사람의 커피가 쏟아지고, 바나나 우유는 비내리는 길에 떨어지며, 자취방의 열쇠는 주머니에서 떨어져 사라지고...(하략)
그리고 머피의 법칙 마지막을 장식한 그 편의점 손님-승현은 울어서 엉망인 얼굴, 넘어져 갈린 무릎, 추레한 차림의 현우를 자기 집으로 데려갑니다. 설움과 울분 등으로 폭발하여 낯선 사람 앞에서 펑펑 울면서 갈 곳이 없다 하였으니 그럴만 합니다.
이야기는 노숙자로 오해될만한 상황의 현우가 사랑의 끝에서 다른 사랑을 만나는 것으로 이어집니다. 물론 이어지기까지는 약간의 굴곡도 있지만 마지막은 해피엔딩이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진램. 『나의 낭만적인 적 외전』
BL, 오메가버스, 현대.
본편에서는 한쪽만 러트가 왔으니 다른쪽도 러트가 와야지요.(웃음) 달달한 연애담이 이어집니다. 다른 커플들의 이야기도 궁금하지만 그것도 차근차근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스티르. 『염라의 신부』 본편, 외전.
BL, 동양판타지.
동양보다는 한국판타지입니다. 그러니까 명계와 염라대왕, 저승사자의 이야기가 나오니까요. 오래전에 개인지로 냈던 것을 수정 보완하여 전자책으로 출간했습니다. 이달에 『사신의 신부』도 출간 예정이라 반갑게 기다립니다.
박복한은 추악한 외모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고 결국에는 회사에서도 나오는 길에 사고를 당해 사망합니다. 부모님은 돌아가신지 오래고 그 외에는 누군가에게 사랑을 받아 본 적 없었는데, 죽은 뒤 혼만 남아 있다 저승사자를 만났더니 뭔가 신이 난 모양으로 상관을 호출합니다. 알고 보니 자신이 염라대왕의 신부이며 신랑인 염라는 오랫동안 신부인 자신을 기다려왔다며 듬뿍 사랑을 줍니다. 그리고 복한이 그런 외모를 하고 있는 건 조상들의 업이 쌓여 그런 것이라며, 선행을 펼치면 영혼의 모습 그대로를 가질 것이라 하고요.
읽다보면 하나의 장벽이 더 있지만 문제 없습니다. 무엇보다 추가 외전까지 다 보고 나면 본편에서 부족했던 그 이야기까지 다 해결되는구나 싶습니다. 살짝 실마리를 남겼으니 짐작했지만 그래도 닫힌 해결이 되니 좋군요.
해위. 『눈의 왕』
BL, 판타지.
16년 출간작인데 이제야 보았습니다. 그 이유는 매우 간단한데, 출간 당시에는 저 소설 소개 중에 피폐쪽이 좀 있었던 지라 못 보겠다고 넘기고는, 지금은 '해위가 쓰는 피폐는 참아낼 수 있다'는 확신이 있어서 집어 든 겁니다. 무슨 이야기인가 하면, 완결난 소설이라면 분명 해피엔딩일 것이니 문제 없이 볼 수 있다는 확신.OTL 아니, 진짜로 그렇다고요. 해피엔딩이 아닐리 없다는 강력한 확신이 있으므로 마음 놓고 보았고,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 소설이 피폐쪽에 들어가는 것은 두 사람의 마음이 겹쳐지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며 그 사이에 벌어진 여러 사건들 때문입니다. 특히 어떤 키워드는 이 소설이 피폐에 들어가는데 일등공신입니다. 스위치 눌리는 분들은 피하셔도....
작위는 낮지만 매우 부유한 영지를 관리하는 알렌은 반란군인 페트릭의 앞에 무릎을 꿇습니다. 싸울 수 있지만 지금까지의 행보를 보면 그 와중에서 엄청난 피를 흘릴 것이고, 이길 것이라는 자신도 없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강력한 동기가 있기도 했고요. 그 겨울, 페트릭은 알렌의 성에서 머무릅니다. 이전의 연은 두 사람을 강력하게 엮지만 속내를 완전히 터놓을 수 없는 두 사람은 평행선을 달립니다. 그리고 마지막 사건 이후 페트릭은 떠나지요. 그 둘의 이야기가 어떻게 될지, 반란군과 왕의 대결이 어찌될지는 접어 둡니다. :)
체레네. 『레인보우 힐 1-5』
BL, 현대, 게임.
온라인 게임으로 힐링하는 이야기-라고 요약합니다. 감상글을 따로 적어두었으니 여기서는 접어두지요. 읽고 나면 매우 게임이 하고 싶다가도 본인의 게임 실력을 떠올리며 고이 마음을 접습니다. 한 재산 털어넣지 않는 이상 전 안될거예요.
해위. 『슈가웨딩케이크 1-2』
BL, 판타지.
굳이 따지자면 배틀호모. 대공의 아들과 황자로, 어릴 적에는 매우 친했지만 사랑 싸움 이후에 갈라진 뒤는 숙적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오프닝은, 그 두 사람이 결혼하는 겁니다. 대공과 황제가 왜 그런 수를 두었는지는 차근차근 나오고요. 이들 둘이 치고 받고 싸우고 갈등하다가 신혼을 즐기지만, 또 하나의 장애물이 등장하여 크게 다퉜다가 다시 만나는, 달달달달한 이야기입니다.
이것도 16년 출간작인데 소설 자체만 보면 BL 표기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위에서도 BL표기가 없잖아요? 그래서 로맨스로 착각하고 안봤다가 검색 후 BL임을 확인하고는 고이 구입했습니다. 누군가의 입장에서는 복장 터지는 이야기고 다른 누군가의 입장에서는 절절한 사랑 이야기이며, 다른 이들 입장에서는 팝콘각인 그런 이야기입니다. 팝콘을 들고 있는 사람들이 누군가 보면, 주인공들이 칼을 갈만하지요. 핫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