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역린

소설을 읽다보면 아무리 글을 잘 쓴다해도 이건 아니라는 소설이 가끔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강간만 해당되는 줄 알았는데 그 외에도 더 있었네요. 오늘 소설 한 편 읽다가 던졌습니다. 바람피우는 것도 안되더군요.


바람도 바람나름인데 이 경우는 꽤 심각하게 생각되더군요. 다른 곳에서는 바람피는 소설 가끔 봐도 별 문제 없는데 왜? 라고 생각하다가 나름 결론을 내렸습니다. 맞바람이었고, 자칫하다가는 불륜 상대자의 아이를 임신할 수 있었거든요. 대놓고 말해 '승계권이 여자쪽에 있을 때는 바람을 피워도 상관없지만, 승계권이 남자에게 있고, 남자의 아이를 임신할 가능성이 낮은 상황에서 육체적 관계를 갖는 것은 안 될 말'이라는 겁니다. 생각하다보니 승계권에 있어서 은근히 혈통을 중시하는 타입이군요. 뭐, 양자 체제가 확립되어 있다면 바람 피우는 것도 별로 상관 안하겠지만.


하여간 글을 잘 써서 꽤 재미있게 보았는데 그 부분을 보고는 고이 하차했습니다. 전 안돼요.




2.오해

유안타증권에서 개인정보 사용 메일을 보내왔습니다. 전 증권 안합니다. 가입한 증권사가 없는 건 아닌데, 저 이름 이상한 증권사에는 가입한 적이 없습니다. 아무리 봐도 피싱메일 같아서 고이 스팸처리하고는 잠시 생각했습니다. 혹시 모르니 일단 검색이라도 해보자고요. 근데 ... ... ... 저 홈페이지 주소가 아주 익숙합니다? 엉? 어엉?

그리고 G와 확인차 대화. 헐. 동양투자증권이 사명을 바꿔서 유안타증권이 되었답니다.

...

다른 회사로 시작하고 싶었던 건 알겠는데 너무 다른 이름인데다 출처도 알 수 없는 이상한 거라.... 나중에 은행 갈 일 있으면 삭제 처리해야겠네요.



3. ... 은 나중에.


허니머스터드는 사진 찍어 놓은 것이 없는데 통이 겨자색입니다. 달콤한 마요네즈 치즈는 얼핏 마요네즈 참치가 떠오르는데, 참치 대신 치즈가 들어가서 더 느끼합니다. 그래서 마요치즈는 느끼한 맛이, 허니머스터드는 달고 짠 맛이 강조되었지요. 뻔한 이야기지만 위에 뿌린 양념에서 나는 맛이라, 입안에 들어갔을 때 혀에 닿는 강렬한 맛이 참....; 그거 먹다가 그냥 빨간통, 오리지널 먹으면 맛이 맹~합니다. 프링글스 자체도 짭짤한데 그게 순하게 느껴질 정도의 맛들이니까요.

어느 쪽이건 둘다 허니, 즉 단맛이 들어간지라 달고 짠 맛이긴 합니다. 느끼한 맛이 강조되었냐 아니냐의 문제일뿐.



하지만 제일 좋아하는 것은 양파맛. 빨간 통 오리지널 말고 가장 자주 집어 드는 것이 그건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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