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라, 9월의 감상기
작성 기준은 10월 2일 오후 2시 경입니다. 까맣게 잊고 있다가 아침 운동하다 떠올렸네요. 어흑. 이번에도 11쪽에서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11쪽에서는 딱 한 작품만 올라왔고요. 선작 페이지와 리뷰 번호가 안 맞는 이유는 신작 안내, 외전 등의 내용을 담은 소설들은 리뷰에서 제외해서 그렇습니다.



1.에므제.『내 친구가 악녀일 리가 없어!』.(19)
판타지. 차원이동.
로맨스의 여부는 미정. 제목이 아주 익숙한 패턴입니다. 차원이동자는 그 세계 사람들이 홀리지 않을 수 없는 묘한 끌림을 가지고 있는데, 덕분에 소꿉친구가 찬밥신세가 되었습니다. 소꿉친구가 짝사랑하고 있는 인물이 차원이동자인 신녀에게 반해있거든요. 그리 되면 친구가 악녀 포지션이 되는데.....
여기까지는 이 당시 꽤 많이 나오는 악한 차원이동자 타입과 비슷하지만 그 다음이 다릅니다. 차원이동자가 주인공과 딜을 하거든요. 차원이동자는 사랑따위 필요 없고 자신의 세계로 돌아가고 싶어하고, 그와 관련한 연구를 해줄 수 있는 주인공에게 요구 합니다. 대신 주인공(女)은 자신의 친구를 보호하려고 하지요.
라고 해봤자 19편. 9월 2일에 19편이 올라오고 그 뒤로 한 달간 안 올라왔습니다. 하하.


2.만능강아지.『Materialise』.(38, 완)
BL, 판타지, 빙의.
만세! 완결! 용량이 꽤 있었기 때문에 38편이라지만 분량은 적지 않습니다. 여러 이야기를 담을 수 있지만 다른 건 다 빼고, 연애(...)에만 집중하여 달렸다고 아주 틀리진 않아요.
빙의하고 보니 제국의 황비라고 하고, 황제에게 홀랑 반해 있었다고 합니다. 거기에 그 간 황제의 애첩이자 황제의 메이트를 괴롭히는 일도 꾸준히 해왔다고 하고요. 하지만 일어나니 자신은 이쪽 사람이 아니라는 기억만 어렴풋이 있고 자신의 존재 자체를 홀랑 잊었는걸요. 게다가 아버지라고 하면 몸의 주인인 이와의 아버지, 아스트로트 공작이라고 생각하니까요.
어쨌건 이런 저런 일이 있었고, 반란은 무사히 진압되었고, 황제와의 이혼은 아직 진행중이지만 애인도 있습니다. 후후후후후. 아, 행복하게 잘 읽었어요./ㅅ/


3.violetcream.『불멸의 연인~ 슈베르트의 베토벤』.(13)
BL, 환생.
엄.. 다음 편은 언제쯤 올라오나요.ㅠ_ㅠ


4.엘피어스.『기묘한 결혼생활』.(17)
판타지, 로맨스.
이웃나라 황제님께 장가간 황제(皇弟)의 이야기입니다. 아무래도 잘난 동생이다보니 자기를 꽤 죽이고 살았던 모양인데, 데릴사위식으로 장가를 갔지만 정략결혼이어서 부인께도 꽤 무덤덤하네요. 부인인 황제는 신경쓰고 있는 모양인데 말입니다. 어차피 황제고 자기중심적인 성격이다 보니 신경써준다고 한들 깨닫기는 쉽지 않습니다..?


5.애봉씨.『어린 양은 누구인가』.(24)
로맨스, 판타지.
치유계라지만 아직은 갈 길이 멉니다. 그러니까 이런 모든 고난들을 넘어 가면서 치유된다는 거겠지요?


6.이베라인.『잠들지 못하는 밤』.(74, 완)
BL, 판타지, 흡혈귀.
외전이 올라오기만을 기다리는데 왜 다음 편이 안올까요. 하여간 본편은 완결되었습니다. 뒷 이야기가 더 궁금한데!


7.정여롱자의.『살라후딘의 향수가게』.(49)
판타지.
드물게 올라올 때마다 앞 편을 정주행해야합니다. 이번에도 정주행 필요... 아, 아콰터파나 전자책이 교보에 풀렸는지 확인해야겠네요.


8.레뮤제.『낙원의 행방』.(36)
판타지, 로맨스.
아직은 로맨스보다 정치판이 강합니다. 하여간 황제님은 자신이 사랑하는 차원이동녀가 구박받았다는 이야기를 듣자 분기탱천하여 황후궁에 쳐들어왔습니다. 그리고는 ...-_-+
저런 걸 황제로 올린 선황은 좀 맞아야겠네요. 아무리 정치를 잘하고 괜찮은 군주였다면 뭐합니까. 후계자로 정한 인물을 잘못 올린 걸. 그것도 막판에 노망(...)나서 그런 건가요.


9.깅기.『곰을 거꾸로 뒤집으면』.(47)
BL.
가끔 올라오는 외전 때문에...//// 비비는 참 귀엽습니다. 후후후후후훗.


10.까망까망1.『친구, 날 죽이지 말아줘』.(44, 완)
BL, 판타지.
완결난 것에 의의를 둡니다.


11.Th쓰.『사랑해요 반나바스』.(67)
BL, 판타지.
확인은 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월간 혹은 격월간 연재인 것 같군요.



12.화차.『난폭한 용을 구하는 방법』.(64, 완결)
BL, 차원이동, 판타지.
완결 났다는 것을 보고 결말부만 본뒤, 다시 앞부분을 읽으려 시도했는데 전 안되겠더라고요. 아무래도 주제가 상당히 무겁다보니, 게다가 뒷부분을 몇 편 더 보다가 고이 접었습니다. 제게는 무겁습니다.;
일단 앞부분을 보니, 난폭한 용이 왕국을 잡아 먹을 것 같이 쓸고 지나가자 왕국에서는 왕녀를 제물로 바칩니다. 왕녀를 받은 용은 사랑한다며 왕녀에게 집착하지만 왕녀는 목을 긋고 탑에서 몸을 날리지요. 사랑하는 이가 죽고 나니 용이 폭주하기 일보 직전이 되는데, 그 때 현자이자 마법사인(그리고 사기꾼인) 이가 나타나서 다른 차원에 있는, 왕녀님과 같은 영혼을 지닌 사람을 데려오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간택된 것이 주인공이었지요. 유일한 가족과 방금 막 차인 여자친구의 교통사고를 막아주는 대신 백일간 왕녀의 대리를 하기로 하는데 ... .. ... 대강 그런 이야기입니다.
소장본 예약은 30일로 마감되었을 거예요.


13.깅기.『땡큐베리러스티』.(9)
BL, 판타지, 회귀.
회귀한 것이 최소 둘. 공과 수 모두 회귀했습니다. 다만 공은 키우면 자기를 죽일 것이란 걸 알면서도 수를 거둬 키우는데, 수도 그런 도중에 회귀했다는 거죠. 덕분에 이전과는 다른 방향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수가 상당히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원래는 역키잡에 가까웠고 회귀 후는 더더욱 역키잡에 가깝습니다.


14.늘봄하루.『다시 만난 세상』.(40)
BL, 판타지, 환생.
전생의 기억이 점점 믿을 수 없는 뭔가가 되는군요. 하기야 전생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 자체가 제한적이기도 합니다. 초반에는 후궁 루크가 황제가 좋아하는 이를 도발하기 위한 존재였지만 가면 갈 수록 반란까지 뒤얽히고, 거기에 얽힌 인물들이 한 시대에 환생해서 다들 한 가닥씩 하고 있는 바람에.-_- 게다가 대부분이 전생에 휘둘리고 있는 것 같기도 하네요.
일단 최근 편에서는 같은 비서관인 이안에게 건강 챙기라고 받은 한약이 간에 굉장히 무리를 준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이안은 아무리봐도 환생한 것 같아요.


15.유린달.『반짝반짝 나의 별』.(19)
판타지, 로맨스.
아직은 로맨스가 없습니다. 나리가 유령에게 붙들려 가서 감기로 끙끙 앓고 있는 동안 마법사님은 엘프와 파티를 이뤄 구하러 갑니다. 그리고 유령에게 힘을 주었던 옛 계절마법사가 등장하여 상황을 종료시키네요. 수수께끼는 더욱더 늘어만 갑니다. 근래 명절 때문에 바쁘신 건지 연재 속도가 조금 느려져서 아쉽습니다.



16.매향[梅香].『악당과 로라』.(38)
판타지, 로맨스.
그러고 보니 최근 연재분은 안봤군요..


17.어베다판.『불의 고리』.(53)
BL, 판타지, 환생? 회귀?
그러고 보니 최근 연재분은 안봤군요..


18.ISUE.『벨카(Belka)』.(29)
BL, 판타지, 로맨스?
어느 쪽이 진짜 남주가 될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모았다가 볼 생각에 보는 걸 미루고 있고요.


19.매화아가씨.『원수의 딸』.(16)
판타지, 환생.
환생할 때마다 마주쳤고 그 때마다 죽임을 당했습니다. 제일 빨리 죽은 것은 토끼와 사냥꾼으로 마주쳐 단 번에 서로를 알아보고는 사냥당했던 때의 일이고요. 이번 생에는 아버지와 딸로 만났습니다. 그것도 황제와 유일한 황녀의 관계랍니다.
거기에 정신세계를 파악하기 어려운, 이상하게 꼬마 황녀에게 관심을 보이는 이상한 놈이 하나 더 등장하네요. 게다가 그 이상한 놈이 초월자인 황제와 대적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랍니다.
자, 그래서 다음 편은 언제 올라오는 거죠..?


20.느루윤.『午睡(오수)』.(81,완)
BL, 판타지.
2부는 언제쯤 올라올까요.ㅠ_ㅠ 하여간 수정판 연재가 완료되었으니 책 출간만 기다립니다.


21.Windtea.『찻잔의 테두리는 은으로 만드세요』.(52)
판타지, 로맨스.
최근 연재분은 안 보았지요.


22.강피디.『예일 로드 레이먼』.(13)
BL, 회귀, 판타지.
회귀하면서 기억에 구멍이 있는 것은 깨닫고 있었던 모양인데, 그걸 기억하려고 하면 그대로 무너지니 문제입니다. 황궁에 가서 새로운 인물을 만난 것은 좋지만 그 꼬마가 구멍난 기억을 자극하는 모양입니다..?


23.rihiten.『Tragedie Lyrique』.(49)
판타지, 회귀.
이전 편에 무슨 이야기가 나왔는지 홀랑 잊어서 다시 들여다보았습니다. 황제가 왜 저 모양이 되었는가가 나왔는데, 문제는 구체적인 내용이 안나왔다는 겁니다. 뭔가 트라우마가 있는 것 같지만, 무엇을 알고 있기에 그렇게 좌절했는가는 보여주지 않네요.


24.별리온.『레리시아 스노이 Ver. R』.(16)
판타지, 로맨스, 회귀.
기왕이면 회귀 전에 왜 그 두 사람-여주인공이 짝사랑했던 공작님과 차원이동녀-이 이혼했는지도 보여주면 좋을 텐데 말입니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성격차이지만..(...)


25.이든혜윰.『개망초라 불리는 사내』.(25)
BL, 판타지, 동양풍판타지.
그러니까 술친구는 좋은 친구입니다.(...)


26.비님.『사랑같은 소리』.(41)
BL, 판타지, 회귀.
비슷한 종류의 회귀물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어하는 것은 회귀 전과 후의 변화가 가장 크거든요. 이전에는 약하고 여린 이미지였다면, 그걸 탈피하기 위해 수련을 반복한 결과 기사들 사이에서 자란 덕에 입도 걸어지고 성격도 급하고 씩씩하고 하다는 것. 그리고 당당히 기사로서 서임도 받았던데다 형제들 사이의 공인 탱커(...)입니다. 어쨌건 그런 이리야를 쫓아서 그분이 오셨는데, 어떤 역할을 할지도 궁금하군요.


27.十一月.『하프스틸』.(82, 완)
BL, 판타지.
잠시 습작해제중입니다. 가장 좋아하는 결말 부분만 후르륵 넘겨 보았지요.


28.정여롱자의.『데이비드 리더모스의 고백』.(4)
판타지.
DDD와 아콰터파나를 엮는 이야기입니다. 라우렌이 조교로 모시는 그 분, 리더모스 교수님이 청년기적 이야기를 라우렌에게 들려주는 형식이고요. 흐흐흐흐흐.


29.사과봉지.『[Re]회귀(回歸)』.(22)
BL, 판타지, 회귀.
연재가 더뎌서 이전 이야기가 뭐였는지 잊었습니다.ㅠ_ㅠ


30.해맑.『로맨스는 없다』.(48)
로맨스, 판타지.
이건 묵히는 중입니다.


31.꿈갈피.『두 번째 공주』.(9)
판타지, 로맨스?
왕은 왕비를 매우 사랑했습니다. 그리고 그 둘 사이에서 나온 첫 번째 공주도 무척이나 사랑했고요. 능력도 출중하고 다음대 왕위를 이을 것이라 확실시되었던 공주는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들어온 두 번째 왕비의 딸인 여동생도 아꼈습니다. 서로 정반대의 외모를 가진 자매는 성격도 사뭇 달랐던 모양입니다. 첫째가 사랑의 도피를 결심한 뒤 두 번째 공주가 보인 여러 반응을 보면 그렇고요.
하여간 맏이가 사라지니 왕위 계승은 둘째에게 넘어갑니다. 그리고 맏이의 약혼자 역시 그 다음 왕위 계승자인 둘째에게 넘어갈 모양이고요. 하하하.;


32.달머핀.『태양은 달 그림자를 쫓는다』.(33)
BL, 판타지.
적(?)의 정체가 밝혀졌습니다. 자, 다음은 마법사를 만나는 일만 남았나요?


33.산홍.『황후가 되는 열 가지 방법』.(143, 완)
판타지, 회귀, 로맨스?
이전에 선작해서 보다가 취향에 맞지 않아 도중 하차 했는데 추석 직전에 완결 났습니다. 완결 막바지의 연재 속도가 상당히 빠르던데... 마지막 편을 보고는 고이 마음을 접었습니다.  역시 제 취향은 아니네요.


34.까망소금.『스텔라를 위하여』.(17)
판타지, 회귀.
그렇게 소년(조연)은 자기 무덤을 스스로 팝니다.


35.잠자는숲속의마녀.『버림받은 황자와 요리사』.(38)
판타지, 로맨스?
음, 선작해놓고 잠깐 보다가 도로 내려 놓았습니다. 계속 보게 될지는 저도 미지수...


36.Onso.『도서관에는 마녀가 필요하다』.(44)
판타지, 로맨스.
연재 속도가 더뎌서..ㅠ_ㅠ;


37.가네프.『역전의 소나타』.(20)
BL, 판타지.
소개글이 재미있어요. 그러니까 후회하는 것이 주인공이 아니라 가족이라는 것. 출중한 외모와 출중한 실력을 가지고 서로에 대한 가족애가 끈끈한 왕족이 있었는데, 그 중 막내는 뚱뚱하기 그지 없고 능력이라는 것도 없으며 못나기는 이보다 더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왕과 그 아들들은 자신들의 오점이라 생각하는 막내를 이웃 제국에서 요청한 볼모로 보내기로 합니다. 너 같은 건 가족이 아니다, 오점이다라고 가슴에 대못 박아 놓고요.
울어 퉁퉁부은데다 옷에 졸려 있던 막내왕자를 보고 황제도 당황했지만 그래도 무슨 심경인지, 우는 애를 잘 달래줍니다. 그리고 황제의 반응에 자극을 받은 왕자도 조금씩 변하기로 마음을 먹고요. 그리고 살이 빠집니다.
환골탈태할 거라는 점은 당연하고, 거기에 집에서 천대 받던 능력이 여기서는 환대받을 것이라 황제는 왕자를 보고 꿀단지를 든 아기곰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Pooooooooh? 댓글에서 조금만 살을 천천히 빼달라는 요청이 들어오는 소설입니다. 흐흐흐흐흐.


38.달찌.『칸타타』.(24)
BL, 현대, 배우.
중간에 한 번 내용을 엎으시던데, 새로 올라온 쪽이 더 부드럽게 전개됩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손이 빠르군요, 누구씨.+ㅅ+


39.여을량.『만드라고라((calling))』.(8)
BL, 판타지.
외전 연재중인데.. 왠지 오해가 쌓여가는군요?


40.nigudal.『에이미의 우울』.(39)
판타지.
그래서 에이미, 무슨 사고 친거냐.ㄱ-; 편지글이라는 건 주고 받는 두 사람이 정보를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이니까, 그래서 더 정보에 목이 마릅니다. 흑흑.


41.가네프.『The Invisible ~보이지 않는~』.(9)
BL, 판타지.
소개글과는 달리, 아직까지 그런 깊은 관계는 안 나갔습니다. 다른 사람들 눈에는 보이지 않는 것이 보이는 자작이 공작의 제의를 받고 공작부인이 되기 위해 상경합니다. 가서 보니 공작의 후계자도 뭔가가 보이는 모양이군요. 다른 사람들 눈에는 전혀 보이지 않고 그 자체를 인정하지 않으니 혼자 난리 치는 것으로 보이겠지만 당하는 사람은 죽을 맛...ㄱ-; 하여간 앞으로 갈 길이 멉니다. 하하하;


42.쥬키리아.『후작 부부』.(119)
판타지, 로맨스?
엄, 어어엄... 최근 연재분에서는 노예경매장에 가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게 갑자기 등장한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제국이 썩었다는 것을 보이기 위해서? 아니면 다른 이야기에 대한 복선?


43.BSol.『최악의 노래』.(17)
BL, 연예계, 아이돌?
등장하는 인물중 큰형님이 어디서 등장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전전작일까요. 전작에서는 본 기억이 없고.


44.unias.『나는 한 편의 극을 보았다』.(76)
판타지, 회귀, 로맨스.
로맨스의 비중이 점점 강화됩니다. 더불어 회귀 전 가장 문제였던 공녀님말고, 그 전의 가장 큰 장애물인 1황비가 이번에 스스로 올가미 안에 들어왔네요. 줄이 끊어질지, 아니면 잘 포박해 분리수거를 할 수 있을 지는 앞으로 몇 화 이내에 결정될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이번 챕터에서 그 공녀님 나온다지 않았던가요.


45.에스페란.『상냥한 용의 나날』.(10)
BL, 판타지.
심심했던 용은 어느 날 토끼로 폴리모프해서 놀러 나갔다가 병약한 공자를 만납니다. 밖에 나오지도 못하고 죽을 날만을 기다리던 공자는 토끼로 변한 용을 친구로 삼고 결국 반려로 맞이합니다.(...) 정확히는 위기에 몰렸을 때 용이 도와주기 위해 반려의식을 행했다는 것이 맞지요. 하여간 그리하여 이제 병약한 상태에서는 벗어났으니 후계자 교육을 받는데, 자신의 몸이 너무 약하다는 것을 깨달은 공자는 단련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리하여 역키잡루트가 완성...=ㅁ=


46.민물.『악녀가 되어버렸다』.(20)
판타지, 빙의, 로맨스.
꿈속에서 계속 보았던 황후에게 빙의가 되었습니다. 빙의되기 전까지, 약 3년 동안 황후는 후궁으로 들어온 차원이동녀에게 괴롭힘을 당하지요. 황후는 정략결혼이었거든요. 그리고 빙의된 뒤 자신을 홀대한 황제나 후궁에게 철저하게 복수합니다.
만... 고등학생이 저런 행동을 할 수 있을까 싶긴 하네요. 일단 후궁이었던 차원이동녀가 어떻게 처리되는지 볼 예정입니다.


47.길체.『가면 왕비』.(51)
판타지, 로맨스?
음, 챕터명이 괜찮은 걸로 바뀌면 다시 볼 생각입니다.


48.Navid.『BLACK』.(75)
BL, 연예계, 아이돌.
또 뭔가 사건이 벌어질 모양이네요. 초반에 살짝 언급되었던, 양쪽 아이돌의 사이가 나빠지는 계기를 여기서 터뜨리려나 싶습니다.


49.미셸써니.『Black eyes』.(69)
판타지, 로맨스.
주인공들이 커가는 모습이 눈에 보이니 또 흐뭇합니다. 후후후후훗.


50.비오는새벽길.『해피엔딩을 위하여』.(38)
BL, 회귀(루프).
의외의 이야기가 몇 개 등장하네요. 1인칭 시점으로 전개되다보니 나오지 않았던 사실인데, 회귀의 중심축이 공작이라는 건 맞지만 공작과 다이안을 이어야 한다는 건 기억이 수정되어 있었다는 듯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일단 더 가봐야 알겠지요.


51.j인오.『하이얀 꽃이 피는 계절』.(5)
BL, 판타지, 회귀.
수회귀. 아직 연재편이 적으니 더 두고 볼 생각입니다.


52.로에리스.『삐약삐약』.(25)
BL, 판타지.
신수와 인간의 나이는 다를 수밖에 없고, 인간이 죽어서도 세상에 남으면 귀가 되는 것이고요. 신수 역시 인세에 오랫동안 있으면 귀가 된다는데.... 어찌 되려나요. 그래도 10월 중 완결될거라 하시니 기다려봅니다.


53.바람하늘지기.『눈을 사랑한 검은용』.(429)
판타지, 로맨스?
책표지도 나온다니 이제 책이 나오려면 머지 않았네요. 하지만 연재가 느려지는 건 아쉽습니다.


54.펩시.『창백한 손의 희극』.(52)
BL, 현대.
목줄이 셀폰일 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허허허허허. 자백은 받았고, 범인 한 명도 잡았지만 제일 중요한 캡이 아직입니다.


55.라레고.『신들이 사는 세상』.(20)
환생, 가족, 치유물?
오랜만에 몇 편 올라왔습니다. 하지만 절단신공.OTL 어억, 거기서 끊으시면 어떻게 해요! 기다릴 수밖에 없잖아요!


56.이봉숙.『내숭의 정석』.(62)
판타지, 로맨스.
정말로 내숭의 정석. 내숭은 이렇게 피우는 겁니다. 그리고 이 스킬은 의외로 여자들에게도 잘 먹힙니다. 멋진 언니를 존경하는 여자들의 마음을 또 휘어잡는 거고!(...)


57.303행성.『칼과 드레스』.(53)
판타지, 로맨스, 빙의.
압권은 역시 로엘의 정체가 밝혀졌을 당시 주변인들의 반응이었지요. 다들 왜 '여자가 되었어!'라고 외치는 겁니까.=ㅁ=


58.아란카라키.『귀환-이능』.(22)
BL, 차원이동.
음... 으으음.. 더 모았다 볼렵니다. 아무래도 주인공이 고생하는 것 같은 분위기라서요.


59.ken.『성녀 아녜스』.(72)
판타지, 로맨스.
그 장면이 등장한 이후로는 거의 손대지 않았는데, 최근 몇 편은 보았습니다. 지금쯤 되니 결말이 어찌될지도 짐작이 가는군요. 가장 낮은 곳에 임하는 성녀, 그리고 그녀에게 잘못을 저지른뒤 속죄와 경애, 사랑을 담아 그 뒤를 쫓는 (전)황제. .. 어디까지나 짐작이니 정말 그럴지는 알 수 없지요.


60.Yun혜.『불청객』.(51)
판타지? 로맨스? 빙의?
판타지는 아니고 일단 배경은 대공황 즈음의 미국. 로맨스가 있다고 하기도 미묘하고. 사고 난 뒤에 빙의했던 여자가 친 여러 사고도 문제고. 거기에 이번에 새로 등장한 여자의 정체를 듣고 기겁. 그 뒤가 걱정됩니다..


61.설이수.『한입에 꿀꺽!』.(50)
판타지, 환골탈태, 로맨스.
복수 부분이 길어지네요...(먼산)


62.Install-T.『파나티크_Fanatic』.(68)
BL, 판타지.
SF도 적을까요. 하여간 드디어 알로로가 돌아온 모양입니다. 최근 연재분을 보고 어반나이프를 다녀올까 진지하게 고민을 했는데... 데... 왜 이 소설은 조회수도 그렇고 댓글 수도 적은 거죠. 상당히 재미있는데!


63.깅기.『냉장고에 거인을 넣을 수 있을까』.(47, 완)
BL, 현대.
강공강수라고 키워드에 넣을까 하다가 고이 접었습니다. 하여간 외전 연재중이네요.


64.바니캣.『블루 레몬에이드』.(79)
BL, 현대.
음, 누님을 뵈었으니 다음은 어머니 차례로군요.


65.그린리나.『천사의 문양』.(80)
BL, 판타지.
공국 선포와 결혼발표 사이에 한 달을 둔다고 하는데 그 사이에 최소 둘은 사고를 칠 것 같아 보입니다. 황자가 보낸 밝힘증 공작이랑 차원이동자요.


66.reren.『아델라이드의 La dolce Vita』.(51)
판타지, 로맨스.
솔직히 말하면 사이다의 뚜껑을 열어 놓아 김이 빠진 것 같습니다. 전개가 조금 늘어지는 듯한 분위기라..


67.마요비뚜.『이사벨라의 비밀』.(18)
판타지, 로맨스, 회귀.
등장인물 중 최소 둘은 회귀고 하나는 회귀가 의심됩니다. 지금 작가님이 허리통증으로 고생중이시라 다음편이 올라오려면 멀었네요.ㅠ_ㅠ


68.치읓손.『당신과 나의 우주』.(8)
BL, 판타지?
꼬마가 물건을 깨뜨리는 바람에 폭행을 당했다합니다. 계속 그런 빈민굴에 가서 소문 안 좋게 나느니 차라리 보쌈 해오지! ;ㅂ;


69.깅기.『어젯밤엔 거북이가 점프!』.(26)
BL, 현대.
... 설마 둘 갈라 놓으실거예요? 두 편 남았다 한 것이 지난 편이었으니 이제 한 편 남았는데!


70.가막가막새.『폭력의 잔재』.(13)
BL, 현대, 육아?
발달장애가 있다는 것은 그 전부터 제대로 돌봄을 받지 못했다는 것인데..... 아니, 그보다 최근 연재분에서 중요한 건 그겁니다. 넷이 있고 그 중 셋이 이상한 놈인 경우, 다른 하나가 주인공이고 평범하다고 본인이 주장한다 한들, 그건 넷 중에서 평범하다는 거죠. 다시 말해 유유상종.
문호의 과거에서도 뭔가 있을 것 같은데.. 데...


71.네온바니.『유지로』.(52)
BL, 연예계, 아이돌.
이제 새아버지가 생기는 건가요? +ㅅ+


72.장난기기능.『완벽한 병신들』.(32)
BL, 연예계, 아이돌, 게임.
그 전까지는 Black이랑 유지로만 놓고 보았는데 지난 여름부터 아이돌 BL이 마구 쏟아지네요. 이쪽은 주인공이 보컬, 나머지는 얼굴 담당. 그리고 보컬은 게임매니아입니다.


73.정오찬.『백조 아가씨』.(13)
판타지, 로맨스.
미남미녀 사이에서 추녀가 나왔습니다. 박색도 이런 박색이 없다할 정도로요. 어머니에게 버림받다시피 하고 아버지의 사랑만으로 자랐지만 그렇다고 어머니가 보내는 싸늘한 시선을 견딜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나마 버티게 해주는 건 어릴 적 잠깐 만났던 다른 공작가의 소공자와 주고받는 편지고요. 정략적 약혼을 눈 앞에 두고 있는데 그 왕자도 얼굴과 어머니만 보고서는 오판을 합니다. 저런 놈이 왕위후보자라니... 왕국의 앞날은 어둡습니다.-_-+
추녀이고 앞으로 환골탈태 예정이라는 것은 박씨부인전이 떠오르고, 소공자와 연을 맺었다는 것은 아라비안나이트의 이야기가 떠오르네요. 어느 쪽이든 간에 외모로만 평가 받는 주인공이 참 안타까워서..ㅠ_ㅠ


74.은소로.『교룡의 주인』.(9)
판타지, 로맨스.
해피엔딩이라는 것만 믿고 갑니다. 왕족은 대부분 여의주를 가지고 태어나고, 그 여의주를 주겠다고 약조하여 이무기들과 계약을 맺습니다. 이무기는 왕족이 죽기를 기다렸다가 여의주를 받아 용이 되고요. 다만 왕은 다릅니다. 세자일 적에 마니를 선택하고 그 마니의 여의주를 취해 자신과 계약한 교룡에게 줍니다. 그 때문에 마니는 교룡과의 계약이 어려울 수밖에 없지요. 주인공은 마니와 교룡이고 둘은 가출 상태로 현재 세자의 추적을 받고 있습니다...;


75.피아니시모.『되돌아온 시간』.(40)
BL, 회귀, 아이돌.
회귀한 뒤에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건 좋은데... 초반에는 꽤 달리는 분위기더니 요즘은 조금 늘어지는 것 같습니다. 복면가왕 출연 당시의 전개에 비하면 지금은 느려보여요.


76.윤진이.『차 한잔 하실래요?』.(109)
판타지, 로맨스, 책속세상?
제목의 차는 茶라 이름붙는 모든 음료를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도 알콜 성분이 있는 것으로...; 곡차가 아닌 것은 주요 품목이 포도주라 그렇습니다.


77.옛이야기들.『만렙으로 사는 법』.(65)
판타지, 게임속.
같은 게임 속 이야기라도 이쪽은 주신이 내린 퀘스트인데다 최종 퀘스트가 정해져 있고 그에 따른 세부 퀘스트들이 발생하여 거기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분위기가 많이 다릅니다. 요약해 말하면 봉인의 무구를 깨부수는 것이 목표였는데, 여기에 진 퀘스트가 있었다는 것이 밝혀지고, 봉인당한 마심의 정체가 나온데다 '이쯤 되면 퀘스트가 나오겠지 싶은 것도 있어서.. 게다가 파티로 움직이거든요.
카라드의 정체가 무엇인지 새삼 궁금합니다..=ㅁ=


78.공든탑.『이그레트』.(14)
판타지, 성장, 빙의.
현자로서 죽었습니다. 죽고 나니 황제의 아들에게 빙의했더군요. 게다가 적통을 이어받았지만 몸이 약하고 여려서 반쯤 버림받은 존재였습니다. 그리하여 천천히 주변의 인식을 바꾸고 성장하....는데 왜 최근 편에 나온 예언이 그런 겁니까. 한동안 안 보고 모았다가 봐야겠습니다.


79.Friedrich.『레사드의 이슬』.(98)
판타지.
벌써 98편이네요. 마지막 재료를 찾아서 아카데미에 잠입합니다. 그러는 건 좋은데, 재료를 손에 넣고 난 뒤가 문제로군요. 이미 손에 넣을 거라고 확신하고 있지만 그 다음이....ㅠ_ㅠ
다시 성당 기사가 된다 한들, 루시가 거기 있다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80.Apusana.『저택과 마녀와 고양이』.(114)
판타지.
아무래도 건너편 쪽의 이야기가 안나오다보니 로맨스는 적네요. 멜리사를 해치려고 하던 이들이 사주를 받았고, 사주를 한 사람이 누군지도 확실하게 알았습니다. 하지만 결국에는 사람을 죽여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겠네요. 아니, 죽이지 않더라도 저주가 풀린다면 자연스럽게 바네사도 사라지지 않을까요.


81.시리얼B.『세컨드 런』.(37)
BL, 빙의, 아이돌.
여기는 그래도 일공일수로 가는 모양입니다. 누군지 알 것 같네요. 후후후.


82.시로야차.『Two Top』.(44)
BL, 현대, 뮤지컬.
뮤지컬 배경으로 한 소설들이 한 둘 나옵니다. 크흡. 시계사탕님 어디 가셨나요.;ㅂ;
동영상 유출로 커밍아웃 당한 뒤 뮤지컬의 황제에서 끌어 내려져 아예 파묻혔습니다. 그러다가 4년만에 옆구리를 퍽퍽 찌르고 도망간 녀석이 있어서 오디션을 보고, 투탑으로 데뷔합니다. Rache라는 제목의 (가상) 뮤지컬 속 두 주연 중 하나고요. 옆구리 찌른 녀석이 다른 탑입니다. 더블캐스팅이 아니라 극 속의 두 주연 배우를 각각 맡는, 쌍두마차의 의미겠네요. 그리하여 화려하게 복귀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끝.
당연히 그 뒤의 이야기도 이어져야겠지요. 후후후후후.



선작 미감상은 처음에는 달다가 그 뒤엔 미뤘는데...

83.비사영.『천공도서관』.(364)
84.키아르네.『뮈엘라의 수사관』.(269)
85.설연S.『나를 인형이라 부르지 마세요』.(125)
86.마롱나무.『여름 눈송이』.(138)
87.대딩의삶.『그냥 닥치고 뛰어라』.(162)
88.잎새그늘.『왕의 기사』.(77)
89.거지담요.『용서할 수 없는 것에 대한 제언』.(48)
90.흰장미꽃.『꽃을 꺾어주세요』.(83)
91.Flatter.『어빌리티 제로』.
92.크스겔.『그래위스 판의 작은 공주』.



대강 이렇습니다.



최근에는 미리보기로 연재하는 분들이 많더군요. 제가 쓰는 어플리케이션에서는 미리보기랑 풀린 것이랑 구분이 안됩니다. 그래서 종종 혈압이 오르는데.. 어쩔 수 없지요.


요즘 행복하게 보는 것은 역시 파나티크. 다른 작품들이 정체(?)된 동안 힐링을 해줍니다. 흑흑. 보는 것은 많아도 꾸준히 유지하며 오는 작품은 드물더라고요.


추석 때 큰집에 다녀오신 부모님이 얻어온 땅콩입니다. 큰집 옆에 여러 자투리 땅이 있는데 거기에 식탁에 올릴 채소 외에도 울타리강낭콩이나 강낭콩, 기타 등등의 여러 콩을 심으셨답니다. 그 중에 땅콩이 있었다네요.


그 전날 수확한 땅콩을 들고 와서는 아버지가 어머니께 졸라(...) 땅콩을 쪘습니다. 떡 찔 때 쓰는 다리 달린 찜기에 올려 놓고 찐 거지요. 그게 그렇게 맛있다고 자랑하시더군요. 하지만 제가 기억하는 땅콩은 볶아서 오독오독한 맛의 고소한 땅콩, 아니면 물에 삶아 어적어적한 맛이 나는 땅콩, 둘 중 하나였기 때문에 그리 기대를 안했습니다.



그리고 저 땅콩은 제 기대를 처절하게 배신했습니다. 수확한지 이틀쯤 되었을 겁니다. 수확한지 얼마 되지 않은 걸 쪄서 먹으니 이건 제가 알던 땅콩을 벗어나 일반적인 콩의 영역으로 진입하더군요. 정말 밥에 넣어 먹는 강낭콩과 같이 부드러우면서도 단맛이 돌더랍니다. 이야아아아. 어적어적하거나 오독오독하지 않은 땅콩은 문화적 충격이었습니다. 갓 수확해서 먹는 것이 제일로 맛있는 건 알았지만 땅콩도 그러리란 생각은 못했네요. 내년에는 한 번 땅콩을 심어 바로 뽑아 바로 쪄먹는 땅콩에 도전해볼까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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