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먼저 잡담을 다냐면, 4월 리뷰 목록에 올라갈 소설 한 편이 5월 1일자로 습작 예정이라 그렇습니다. 바니캣의 『왕의 귀환』이 완결 났는데 소장본 판매도 종료되어서 5월 1일자로 습작하신답니다. 그러니 그 전에 보실 분들은 빨리 보세요.

그리고 꽤 괜찮게 보았던 이쁜천사의 『작야』도 개인지 진행중입니다. 외전이 궁금해서 주문할 것 같아요.'ㅂ';


조아라에서 선작할 때는 보통 투데이베스트(투베)에 오른 글을 대강 읽어보고 결정하는데 요즘에는 선작할만한 작품이 드뭅니다. 많이 올라오는 것은 로맨스 판타지 회귀로군요. 도대체 이렇게 많은 여자들-대개는 후작가 딸, 공작가 딸, 황비, 황태자비 기타 등등의 고귀한 신분-이 회귀하면 마나가 얼마나 들어갈..(야!)

회귀 소설 중에서는 그래도 꽤 탄탄했다고 보는 『버림받은 황비』는 마지막권 출간 3개월 만에 드디어 외전이 나왔습니다. 분명 이 이야기 적었던 것 같은데.=ㅁ= 하여간 외전도 조만간 구입 예정입니다. 본편이 전부 전자책으로 나온 것을 보면 외전도 전자책으로 나올 것 같긴 하군요. 아... 몰아서 구입해야하는 것인가.;


교보문고의 적립 시스템이 도서정가제 이후 바뀐 걸로 압니다. 특히 5만원 이상 구입시 추가 적립되는 것과 편의점 배송 추가 적립이 어찌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이거 확인해야 분리배송할 것인가, 아니면 단독배송할 것인가 결정 해야지요. 그러고 보니 지금 장바구니에 담긴 책 중에 가장 무거운(비싼) 책은 아래의 책입니다.




차마 이런 책을 도서관에 신청할 수가 없었어요! 물론 정말로 구입할지의 여부는 미정. 그러니까 저 책은 요즘 유행 중인 색칠공부 책인 겁니다.(...) 음, 이거 보고 폭소하시는 분이 있을지도?



내일은 출장이라 아마 오전에만 글이 올라올 겁니다. 그래봤자 요즘은 거의 책 리뷰만 올리죠. 이번 주말에는 마실 나갈까 말까 고민중인데, 상황 봐서 결혼식 얼굴 도장만 찍고 이동할 예정입니다. 다만 예정이라.. (먼산) 베이커스 테이블과 작업실 출근을 두고 저울질하고 있네요. 그러다가 그냥 이태원으로 날라버릴지도 몰라요.=ㅁ=

볼까 말까 고민하다가 사진만이라도 참고삼아 보자며 빌려온 책입니다. 망설였던 이유는 간단합니다. 실제로 5분만에 사진에 나오는 것 같은 음식을 만들 수 있을리 없다고 봤거든요. 실제로도 대부분 밑준비가 필요한 음식이더랍니다. 평소 집에서 준비할 때도 냉장고에서 음식 꺼내 먹어도 데우는데 5분 이상 걸리던데 여기 나오는 음식도 그리 간단해 보이진 않습니다. 그 재료가 모두 집 냉장고나 찬장에 있어야 가능한 음식입니다.


이 책은 앞머리에 아침식사의 중요성을 여러 모로 들고 있는데, 그 중 여러 연구에 대한 언급이 있습니다. 아침밥을 먹지 않은 사람이 계산 실수가 더 많았다거나, 아침밥을 먹지 않았을 때의 자동차 사고율이 더 높다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그런 연구조사가 있다고는 하나, 그것이 아침식사를 하지 않아서 발생했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상관관계는 있지만 그걸로 인과관계도 있다는 판단은 섣부른 것이지요.

아침식사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잠보다 식사를 선택했다는 의미일 수도 있고, 아침형 인간이라는 의미일 수도 있습니다. 아침형 인간은 아침이 빠르기 때문에 저녁형 인간이나 저혈압이 있는 사람들보다는 아침 기상시각이 이르고 같은 시간에도 훨씬 머리가 맑습니다. 따라서 계산 실수나 운전 실수도 훨씬 적을 수 밖에 없어요. 생활 습관의 문제를 식사의 문제로 볼 수는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이걸 확인하려면 다른 조건이나 생활 습관을 모두 확인한 후에야 아침식사가 정말로 관련이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겠지요. 그리고 아침식사의 범위도 문제인 겁니다. 한국식 아침식사는 밥과 반찬, 국이 있는 메뉴지요. 저처럼 주스와 우유, 과일 등으로 간단하게 먹는 것과 더 높은 칼로리의 식사를 하는 것도 차이가 있을 것이고, 본인이 차려 먹는 것과 남이 차려주는 것을 먹는 것의 차이도 있을 겁니다.


헥헥헥.

하여간 그런 모든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한 줄로만 설명하기에는 애매하지요.



그리고 14쪽에 4군 식품과 점수법을 보여주면서 4군의 설명 순서와 그래프의 순서가 다른 것도 걸립니다. 다각형 모양의 그래프인데, 4군 식품과 점수법에서는 왼쪽상단에서 오른쪽 상단, 다시 왼쪽 하단에서 오른쪽 하단의 방향으로 1-2-3-4군이 나열 되었지만 다른 그래프에서는 시계 반대방향으로 나열했거든요. 그런 차이도 독자를 조금 헷갈리게 만들 수 있습니다.'ㅂ'



그래도 뮤즐리나 간단한 수프 등을 소개한 것은 나쁘지 않습니다. 종류가 많으니 그 중 몇 가지는 따라할 수 있겠지요. 개인적으로는 『투데이 브렉퍼스트』가 훨씬 취향에 맞지만, 그건 또 레시피의 행간이 상당합니다.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겠지요.




가가와 요시코. 『5분 아침 식탁』, 안미현 옮김. 리스컴, 2015, 1만 2천원.





모처에서 책의 수리 과정이라고 하여 일단은 들고 왔습니다. 이게 또 시리즈네요. 아마 2편인 관악기는 모님을 홀리지 않을까 싶습니다.=ㅁ= 10분 남짓의 짧은 영상이지만 그래서 재미있게 볼 수 있네요.:)


... 라지만 몇 달째 공방에 안 가고 있는 고로 심히 찔립니다...OTL 미루면 안되는데 밀리고 있어요.;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