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라? 왜 지금이 9시 15분이지요?; 쓰려고 했던 글은?



결국 오늘은 시간 낭비만. 쓰잘데기 없는 회의는 그야말로 시간과 인력의 소모를 불러오는 쓸모 없는 물건입니다. 젠장. 그 덕분에 오늘 서둘러 국중에 갔음에도 원하는 자료는 보지 못했어..ㄱ-; 내일 아침 일찍 출근하면서 국중 들러야겠네요. 그 덕분에 오전은 홀랑 날아가겠군. 훗.-_-+
(하지만 업무 관련 자료라 안 볼 수가 없다)

그리고 오후에는 열심히 업무 분석을..ㄱ-;


주문 메뉴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쿠폰이었습니다. 제가 제 돈 내고 아웃백에서 고기를 시킬일은 없죠. 그 돈이 있으면 차라리 코스트코에 가서 고기를 사다가 집에서 구워먹습니다.-ㅠ-;

모종의 일을 처리하고 쿠폰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언제 갈까 고민하다가 오르세전을 보고는 홀랑 다녀왔네요. 전시회를 일찍 구경한 터라 잠시 노닥거리다가 들어갔는데 그래도 점심 시간에 사람이 적지는 않습니다.


오랜만에 먹은 투움바 파스타는 뻑뻑하고 느끼한 맛이었고, 고기도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위가 좋지 않은 상태에서 외식에 폭식을 했더니만 위가 파업을 일으켜 이날 종일 늘어졌습니다. 위가 멈춘 것과 비슷한 상황이더라고요. 덕분에 고생은 했지만 뭐, 맛있게 먹었으니까요.

아웃백은 오랜만에 갔는데 이모저모 바뀐 것이 많더랍니다. 이전에는 폭신폭신하고 겉은 살짝 바삭하게, 속은 부드럽고 따뜻하게 데워 내주던 빵은 퍽퍽하더랍니다. 밀가루가 많이 들어간 것 같다고 하던데 그랬는지 어땠는지. 빵 때문에 가긴 했지만 이제 안 그래도 될 것 같다 싶었습니다. 투움바 파스타도 레시피가 많이 돌아다니니까요. 라면수프와 간장의 마법.-ㅠ-;
그래도 쿠폰 덕에 마음 편히 느긋하게 노닥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내돈 내고 먹는 것이 아니니 관대해지는 이 마음이라니. 하하하하;


창경궁, 선인문.
(올릴만한 사진이 딱히 없어서.-ㅁ-)


아침부터 혈압 오르는 일이 한 건 발생해서 심호흡을 하며 마음을 가라앉히고 있다. 쉽지 않네. 업무 관련은 아니고 개인적인 일이긴 하다. 그나마 다행인 건데..... 미리 이상하다는 것을 느꼈음에도 확인을 하지 않은 내 불찰인지, 아니면 상대방의 잘못인지에 대해 고심중이다. 결국에는 전자. 이상하다는 걸 몇 번이나 생각했으면서 왜?


별 것 아니지만, 11시의 회의와 오후의 보고서 관련 남쪽 출장을 생각하면 신경이 좀 날카로운지라. 아마 저기압이 몰려운 것(날씨)도 불안정한 기분 상태의 또 다른 이유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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