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도 G와 공동경비다보니 이래저래 경비 상황이 꼬였습니다. 하지만 절대 제가 이익보지 않았다는 점은 확언할 수 있습니다. 여행 통장에 경비를 제가 더 넣었거든요. 이제 남은 건 G에게서 경비 내용을 탈탈 털어서 스프레드시트 작업을 하고 나누는 것뿐.
첫날 일정에 적었는지 까먹었지만, 이번 여행은 카드지갑 분실과 함께 시작했습니다. 아. 적은 기억이 있네요. 돌아오는 길에 유실물 보관소에 가서 확인했지만 들어온 것이 없었답니다. 카드도, 카드지갑도요. 그렇게 떠나보내네요.
그러니 이제 새로운 포토카드를 뽑을 목록을 정할 차례고........
돌아오는 길, 공항에서 충동구매 한 건을 벌여 놓고는 이거 잘하는 짓인가 잠시 생각하다가, 어차피 한 번쯤 사보고 싶었던 거, 이번에 충동구매 하면 어때! 라면서 자기 위안을 하는 중입니다. 그 소개는 다음에 하지요. 하여간 그거 정리하고 있다가 문득, 이번 여행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걸 꺼내 찍었습니다. 귀국편 탑승 전이었지요. 로손에서 챙겨온 3900엔짜리 티켓. 무사히 클램프전(CLAMP展) 입장권을 구매해왔습니다. 훗. 이제 출국해서 굿즈만 잘 챙겨오면 되겠네요.
몸이 삐걱삐걱 비명을 지르고 있으니 스트레칭 좀 하고 자야겠습니다.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라면서 아버지의 참고정보서비스 요청을 그럭저럭 잘 챙겨드림.-_- 하... 아버지... 논문 찾기 전에 미리 말씀해주세요....)
(이러다가 아이패드 에어 신작을 PDF용이라며 아버지께 사다드릴지도 모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