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게임이다보니 이것 저것 다양한 상품들이 나와서 정신이 없습니다. 공간 부족에 시달리는 데다, 스테이지 클리어 후 받은 보상들을 쌓아두기만 해서 복작복작하지요.
옛날 옛적에는 별 받는 퀘스트가 따로 있었기 때문에, 퀘스트를 깨기 위한 재화를 따로 모아뒀습니다. 그게 저 둥둥 떠 있는 비눗방울 아닌 구슬들의 정체지요. 하하하하. 그 수가 매우 많답니다. 하하하하하. 게다가 드래곤들도 합칠 수 있지만 퀘스트 때 필요할지 몰라! 라면서 남겨둔 것이 습관이 되어서, 지금도 합치지 않고 남겨둔 드래곤이 많습니다.
주말마다 열리는 별도 스테이지 이벤트는 마음에 드는 디자인의 드래곤이 있을 때만 들어갑니다. 최근에는 거의 안 들어가고요. 그 이벤트를 하려면 로오히를 접어두고 이쪽에만 집중해야 하는데, 그 과정도 매우 지난하여... (하략) 시간 들이자면 한참 들일 수 있는 무서운 게임이 결합 게임입니다. 진짜로, 드래곤 머지는 그래요. 오랫동안 해왔음에도 아직 끝을 보지 못한 결합 아이템들이 여럿 입니다. 그래도 다른 결합 게임보다 이쪽이 취향에 맞긴 합니다. 어쩌면 광고가 없어서 그럴지도.
얼마전 새로운 스테이지가 생겨서 조금씩 다시 손대는 중입니다. 원래도 날마다 있는 출석 아이템은 잘 받았지요. 매번 볼 때마다 드래곤들 다 합쳐버리고 정리 좀 했으면 좋겠다-고 망상하지만, 그 때마다 생각만 하고 다른 거 합치다가 시간이 훅 날아갑니다. 그런 점에서 건강에 매우 해로운 게임이죠.
피크민은 아주 가끔 올리고, 로오히는 자주 올리지만 드래곤 머지는 거의 올리지 않았다는 생각에, 슬쩍 올려봅니다. 징검다리 연휴, 즐겁게 잘 보내세요. 무엇보다 건강이 최고입니다......
(건강검진이 코 앞인 인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