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 미리안드의 이명은 백록의 마법사입니다. 영입 영상을 보면 대지 미리안드 또한 불 올가와 대지 메이링, 대지 크롬의 세계선입니다. 그 세계선의 영웅들이 특히 많이 온다는 이야기를 한 적 있지만, 아마도 악몽과 비슷하게 평행세계를 구현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가능하면 거기는 평온한 세계였으면 좋겠네요.OTL 아직도 악몽 후반부는 못/안 깨고 있거든요.
다만, 지금 격동의 서 이벤트 시작한 걸 보면 그 다음은 아마도 마도대전이 열리려나 봅니다. 하. 마도대전 참 짜증하는 판 여럿 있었는데 아무래도 그럴 모양이네요. 격동의 서에서 한 번에 끝내지 못한 전투가 몇 있었거든요. 모든 걸 별 셋으로 만들며 지나가야 했던 터라 그랬습니다.
아차. 미리안드 영상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9xFWIraebe4
조금 헷갈릴 때가 많으니 누군가는 각 영웅들의 시간선을 정리해도 재미있.. .. ... 그걸 누가 하지요. 누가...;ㅂ;
이 영상을 보고 나니 대지 메이링님도 3각을 해볼까 싶더랍니다. 아레나에서 풀 토끼 만날 때마다 무섭거든요. 홍염진!을 외치면서 날아오는게 참 무섭습니다.
본론으로 돌아가, 미리안드를 둘러싼 고민은 간단합니다. 잠재력 개방을 끝까지 할 것인가, 말 것인가입니다. 쉽게 말해서 재화를 어디까지 투입할 것인가의 문제인거죠. 여기서의 재화는 인연의 돌입니다.
초반의 로오히와 지금의 로오히가 어떻게 달라졌는가는 나중에 한 번 정리할 기회가 있겠지만, 여기서 간단히 언급하자면 영웅 한 명당 투입하는 재화의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습니다. 확밀아 했던 때의 감각으로 말하자면, 이전에는 영입 자체가 완돌이고 경험치만 투입하면 되었지만 지금은 한계돌파를 위한 풀돌이 필요합니다. 모든 재능을 끌어 내려면, 그러니까 잠재력 개방을 하려면 더 많은 돈을 투입해야하는 거죠. 거기에 경험치의 물통이 이전보다 확장되었습니다. 시작할 때는 30렙, 혹은 40렙에서 시작해 만렙 달성하면 초월하여 60렙에서 완성했지만, 지금은 그 다음인 70렙이 등장했습니다. 70렙의 등장은 나름의 재미를 붙였지만 달마다 영웅이 추가되면서는 이게 약간은 버겁다는 감각이 옵니다. 물론 제가 경험의 물약을 거의 쓰지 않기 때문이기도 합니다만. 70렙으로 초월 후 900개 남짓만 쓰다보니 지금은 경험의 물약이 20만개를 넘겼습니다. 왜 모으냐고 물으시면, 그냥 웃지요.
하여간 4월 생일자인 조슈아 중 몇을 70렙까지 만든 것이 지난 주입니다. 어둠 조슈아가 만렙이 된 것이 비교적 최근이예요. 그 덕에 지난 달에 모셔온 대지 크롬도 현재 60렙을 달성하지 못했습니다. 대지 크롬의 70렙 각성도 현재 고민중이고요. 이번 생일자 중에서는 70렙 초월을 꼭 시켜야 한다는 영웅이 없긴 합니다. 솔피는 조금 고민이지만 거기까지고요. 스킬을 보고 더 고민은 하겠지만 확정은 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자이라도 마찬가지고요.
대지 크롬은 대지 속성의 유일한 커맨더라는 점에서 희소성이 있습니다. 전체 영웅 중 커맨더가 될 수 있는 이들이 많지 않다보니 대지 속성은 앞으로 더 나올 가능성이 적습니다. 게다가 웬만한 대지 속성 영웅이 나온 터라 남은 대지 속성 중에서 커맨더를 뽑기가 쉽지 않을 겁니다. 그래서 더 고민되는 거고요.
대지 미리안드는 스킬이나 조합이 나쁘지 않습니다. 최근 물 속성 장어를 잡는데 데미지가 나오지 않아 고생하던 터라, 이카테스톨 대신 미리안드를 투입할까 싶었던 거죠. 지금의 딜은 대지 미하일과 대지 라플라스가 책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지 크롬과 대지 미리안드를 넣으면 참 좋겠죠.
그래도 일단은 뽑자면서, 이번에 구입한 일식 쿠폰을 들고 한 바퀴 돌렸습니다. ... 음? 으으으음? 응? 아니, 왜, 벌써 오시나요?
소환석의 수량은 그대로이고 일식 쿠폰만 사라졌군요. 그렇게 미리안드를 얼결에 모셔오고 나니 더 갈 것이냐 말 것이냐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거죠. 하지만 중요한 건 영입 패키지이니 일단 구입합니다. 2만 2천원을 주고 구입한 영입 축하 패키지. 가장 중요한 것은 장비입니다.
들고 있던 쿠폰으로 장비를 몇 개 뽑아 본 뒤, 크리스탈까지 더해 대지 크롬과 대지 미리안드의 장비를 추려냅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얻을 장비를 하나 결정하고 축하 패키지의 장비 선택 상자를 집어듭니다.
미리안드는 슈터라, 선택할 수 있는 유물은 증폭 세트뿐입니다. 그리고 부위는 제일 안 뽑힌 장비인 목걸이. 버스트 스킬인 임피리얼 디멘션을 넣고, 옵션은 속도로 잡습니다. 선택한 항목은 각각의 오른쪽 상단에 적히네요.
주옵션은 결정할 수 있지만, 부옵션은 무작위로 나옵니다. 두근두근두근.
장비 뽑기로 나온 것이 오른쪽, 지정한 것이 왼쪽. 부옵션도 나쁘지 않게 나왔습니다. 물론 이건 강화 전이니, 강화하고 나면 어떻게 달라질지 두고 봐야합니다. 하하하하.;ㅂ; 그건 금요일에 해야지요. 강화할 장비가 한 둘이 아닙니다.
장비까지 다 정리했으니 이제 다시 고민합니다. 대지 미리안드를 끝까지 뽑아볼까요, 말까요.=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