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안 쓰고 다음주로 미룰까 했다가, 내일은 월요일이니 독서기록 쓰고 나면 화요일까지 밀리겠다 싶어서 느지막히 올려봅니다. 토요일과 일요일이 월초이고 20% 행동력 감소도 있어서 신나게 돌았습니다. 아니라면 보통은 화요일에 돌죠. 행동력은 아껴야 합니다. 제일 아껴가며 쓰는 재화거든요. .. 아마도?
50% 달성했을 때. "제 생일까지 챙겨주시는 군요. 고마워라."
이랬던 빛 라이레이는,
100%를 넘기자 조금 더 놀랍니다. "어머나, 아발론은 이렇게 선물을 많이 주고받나요?"
음, 그건 제가 좀 선물 주기 좋아하는 로드라 그렇습니다.
150%를 넘기자 이제는 기겁합니다. "세상에... 대체 얼마나 들고 오신 거죠?"
그야, 수를 세지 않았으니 저도 모릅니다. 계산해보면 알지요. 152%가 나오려면, 처음 선물들 맛보기로 돌렸을 때 11%를 제외하고, 141%를 추가로 증정했다는 이야기입니다. 하나당 3%씩 올라가니 47개를 드렸군요. 합하면 50개는 가뿐히 넘겼나봅니다.
200%를 채우자 활짝 웃으십니다. "역시 그대는 매 순간 저를 기쁘게 해주시는군요. 고마워요."
8곳의 선물과, 그 이후 189개의 선물을 받으셨으니 도합 8+63=71개. 기쁘시다니 저 수량의 선물을 모아온 보람이 있군요.
물론 저는 세 영웅들께 선물을 드렸으니 곱하기 3을 해야합니다. 뮤까지 했다면 더더욱 힘들었을거예요. .. 불가능하진 않지만.
만족도 50%를 달성하자 솔피가 말합니다. "또 시작이에요? 아, 싫은 건 아니에요."
츤데레라 부르는 타입이 이런 건가요. 말과 행동이 따로 노는, 더 구체적으로는 말로는 밀어내고 행동으로는 좋은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는 약간 비뚤어진 아이가 그렇죠.
100%를 돌파했습니다. "전부 다 합치면 얼마 정도 하려나... 비싸겠지?"
그야 이번 시즌 선물은 보석이라 특별히 더 비싸지 않을까 합니다만. 저야 주워온거라 가격을 따지지는 않았고요.
150% 돌파. "무슨 생각을 하냐고요? 음... 어디까지 하실 수 있나?"
아마 속내로는 당황했던 모양입니다. 이런 반응을 보이는 걸 보면 말이죠. 왜 그렇게 말하냐면, 200%를 넘기면 드디어 고백하거든요.
"사실... 한번쯤은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정말 감사해요. 진심으로요."
솔피의 반응이 차갑다 느끼시면 그것은 선물이 부족하기 때문이지 솔피의 잘못이 아닙니다. .. 아, 이것은 잘못된 양육인가요?
자이라는 조금 무덤덤한 쪽입니다. 50%를 넘기자 "아, 생일... 벌써 그렇게 되었군요. 하하."라며, 별로 가깝지 않은 이에게 선물을 받은 사람 특유의 반응을 보입니다. 아니, 이 경우는 가깝지 않다보다는 선물을 줄거라 생각하지 못한 이에게 받은 반응으로 생각하면 될거예요.
100%를 넘기자 말합니다. "잊지 않아 주신 것도 감사한데 선물까지 한껏 챙겨 주시다니... 감사합니다."
훗. 이것이 아발론의 재력이다!
앗 이런. 자이라의 150%는 빼먹었군요.ㅠㅠ 바로 200%로 넘어갑니다.
"그저 매일 열심히 산 것밖에 없는데 그 삶까지 축하받는 기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정진하겠습니다!"
아아아아. 빛 자이라는 정말.... 정말.;ㅂ; 저도 그렇게 매일을 열심히 살고 싶습니다.
그렇게 세 장의 포토카드를 얻었습니다. 라이레이는 "이거라면, 그대도 만족하실까요?" 라고 말하고, 솔피는 "한번 가져와 봤어요. 뭐, 필요 없으면 버리셔도 돼요.", 자이라는 "잘 나온 것 같습니다. 확인해주시겠습니까?"라고. 으으으. 자이라 경, 검수하는 것 같지 않습니까.
이 뒤에 150%와 200%를 얻었지요. 그러니 이후의 반응보다는 조금 거리가 있는 느낌입니다.
사진첩에 나란히 꽂힌 세 사람의 포토카드.
프라우는 유독 잘 반한단 말입니다. 음, 하기야 아발론에 미인이 많지요. 빛 라이레이님은 반짝반짝 빛나는 미소를 보여주셨습니다.
솔피의 옆에는 '다정한 동생 인형'이 있었다고 합니다. 솔피의 아이템으로 동생 인형이 있었던 적은 없지 않나 싶고요..? 곰돌이 인형은 있지만 그쪽은 동생이 아닙니다. 빛 솔피랑 세트로 나올지도 모르겠네요. 그런 인형이라면 분명 라샤드가 만들어 줄거예요. 나인의 특별 주문으로 라플라스와 라샤드가 함께 손을 보태 만드는 동생 인형. 그런 거였을까요.
사진 한 귀퉁이에 보이는 찻잔은 분명 나인의 찻잔일 겁니다. 그 옆에 루미에가 있을 것도 같네요.
자이라경도 곰인형을 받은 모양입니다. 곰.... 스타일 아이템으로 곰이 있군요. 하지만 얻어본 적은 없다. 위의 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자이라는 안경에 곰돌이 귀만 달려 있습니다.'ㅂ' 나중에 안 나온 자이라에게는 곰이 있어도.... 라고 생각하다가 어둠 자이라는 생각하고 조용히 접습니다. 어둠 자이라의 행보는 왠지 두렵군요.
쟈아. 포토카드도 무사히 잘 얻었으니 이제 한 달은 마음 편합니다. 이제 그만 내일의 출근을 준비해야겠네요.'ㅂ' 보람찬 주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