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개로 쓴 글이 하나 있긴 하지만 그건 백업용이라 일기는 아니죠. 어제는 집에 평소보다 조금 늦게 돌아와서는 저녁 챙겨먹느라 늦었습니다. 근처 대형 마트에서 불고기만 사먹다가 새롭게 양념돼지고기를 사왔거든요. 그러니까 제육볶음 말입니다. 오랜만에 먹으니 생각보다 맛있더라고요. 다른 것보다, 돼지고기의 비계 씹히는 맛이 끝내줍니다.

 

 

사진은 어제의 투표 인증. 이렇게 찍어서 G에게 보냈더니 이 사진이 뭔가 하고 넘어갔다고 합니다. 하기야 배경도 그렇고 옆의 대파색 죠르디도 그렇고 신부 미쿠도 그렇고, 그림 메모지도 그렇고 인증 도장이 눈에 확 들어오진 않죠. 메모지는 다이어리에 잘 붙여뒀습니다. 사전투표 했으니 수요일에는 조금 쉴 겁니다. .. .. . .. 쉴 수 있을까요. 그 주 토요일에 강의 있는데.=ㅁ=

 

 

 

최근 알라딘 구입 사진이 적은 건 서울로 가는 우편물이 많기 때문입니다. 라고 적고 나니 오늘 알라딘 한 상자 받았네요. 이건 원서 두 권이 끼어 있어서 주문하고 한참만에 받았습니다. 이 사진 찍는 건 홀랑 잊었습니다.

 

위의 사진은 오늘 아침 G가 찍어 보냈습니다. 전자책 구입하는 김에, GYO의 리얼토크를 구입하려고 들어갔다가 궁금한 책 한 권(지금은 일본 소도시 여행)이랑 L이 좋아할지 어떨지 모르지만 그림책 신간으로 나온 알사탕 제조법을 보고 장바구니에 담았거든요. 전자책 포함해서 총 구입금액이 상당히 높았던 지라 선택할 수 있는 사은품이 많았습니다. 그 중 어린왕자의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만 G의 확인을 받았고, 나버지는 멋대로 주문했습니다. 연보라색 사각 주머니가 보아뱀이고, 그 오른쪽의 주머니느 스트링백, 그 위에 검은색 동전 지갑, 그리고 검은토끼 컵받침이 있습니다. 아래 깔려 있는 건 친구의 전설 테이블 매트고요. 이것 저것 신나게 주워 담았습니다. 알라딘 마일리지는 쌓아두었다가 1년에 한 번 정도 피규어 구입에 사용하지만, 이런 때 써도 좋습니다. 이러면 상자 뜯었을 때의 기분이 좋거든요.

 

상자 뜯어서 꺼내본 G의 말로는 L이 알사탕 제조법을 보고 매우 흥분하여 "이거 내가 갖고 싶었던 책인데!"라고 했답니다. 학교도서관에는 아마 알사탕만 있을 것 같은데..? 새책은 친구가 들고 와서 자랑했는지도 모르지요. 지난 번에 보낸 친구의 전설이랑 팥빙수의 전설 등등의 그림책 받았을 때도 친구가 들고 있는 걸 보고는 갖고 싶었는데 말하는 걸 까먹었다 했으니까요. 하하하;

 

여튼 내일은 강의 자료 마저 수정해야합니다. 내일은 코에 바람쐴 겸, 나가서 작업할거예요.'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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