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 바뀌면 생일선물도 새로 시작하지요. 이달은 아슬란이 있습니다. 아슬란 둘과 브랜든, 조슈아가 생일자로군요. 이중 초월 예정은 조슈아만 있습니다. 29일까지니까 그 전까지 지금 키우는 영웅들을 모두 만렙 만들어야지요. 그건 나중에 다시 이야기하도록 하고.

 

 

 

 

1.니벨룽겐 대삼림: 과일 샐러드
숲에서 나는 각종 과일을 잘게 잘라 한데 모아 먹는 샐러드. 가벼운 드레싱을 곁들이기도 한다.

(과일샐러드로군요. 맛없을리 없다. 가벼운 드레싱이라고 하니 마요네즈는 아닌 모양입니다.)



2.플로렌스: 플로냐르드
사과, 자두, 살구 등 다양한 과일을 곁들여 구운 부드러운 식감의 디저트. 왕실의 플로냐르드에는 위에 딸기를 듬뿍 올린다.

(클라푸티 아닌가 싶어서 찾아보니, 클라푸티는 체리로만 만들고 플로냐르드는 그 외의 다양한 과일이랍니다. 딸기를 듬뿍 올린다고 강조한 것도 그 때문인듯.)


3.엘펜하임: 꿀 케이크
쫀득한 식감을 자랑하는 달콤한 케이크. 켈타인 산맥 초입에서 기념품으로 판매한다.

(아. 이거 메도빅일까요. 꿀케이크에, 쫀득한 식감이라면 그쪽 같은데. 엘펜하임의 러시아 설... KGB 라샤드라니 잘 어울립니다.(...))

4.페르사: 옥수수 수프
옥수수와 산양유를 섞어 만든 진한 수프. 원기 회복에 좋다.

(아. 맛없을리 없다.;ㅠ; 옥수수도 맛있지만 산양유라면 영양듬뿍이잖아요.)

5.사르디나: 고등어 칼조네
밀가루 반죽 사이에 절인 고등어와 버섯, 각종 채소를 섞어 화덕에 구운 요리. '살면서 꼭 먹어봐야할 요리 100선'에 올랐다.

(이것도 맛 없을리 없지요. 칼조네도 맛있지만, 거기에 고등어와 버섯과 채소를 섞어 넣어 구웠다면 절대로 맛있지요. 묘사만으로도 술이 당깁니다.)


6.다케온: 통감자 구이
화덕의 잔열로 오랜 시간 구운 후 버터를 발라 먹는 감자 요리. 매운 소스를 부려 먹는 발카리오스식 통감자 구이 또한 유명하다.

(갸으악. 다케온 휴게소 설... 아냐. 그럴법 하죠. 용병의 베이스캠프가 다케온이라 생각하면 통감자 구이 같은 소박한(?) 음식도 이해가 됩니다. 아 근데 진짜 맛있겠다아아.)


7.갈루스 서부: 애플파이
얇은 페이스트리를 겹겹이 쌓고, 그 사이에 졸인 사과와 건포도 등을 넣은 파이. 쌓은 층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페이스트리 층이 많으면 많을 수록 손이 많이 가겠죠. 그러니 가격이 높겠지. 크윽. 이것도 맛있겠다.)

8.갈루스 동부: 양갈비 스테이크
두껍게 잘라낸 양갈비로 만드는 스테이크. 슈바이켄산 홍차의 씁쓸한 맛과 어우러짐이 좋다.

(가장 무난하지만 가장... 아니 근데 홍차에 어울리는 양갈비 스테이크라고요? 음. 조슈아가 좋아할 법 한데.)

 

 

그럼 이제 슬슬 선물을 드려보죠. 어떤 선물을 가장 마음에 들어하시려나요.

 

어둠 아슬란. "부르시었나.". 불 아슬란, "나를 불렀나!"

 

... 아니. 그. 아니. 성격에 따라 매우 다릅니다. 불슬란은 작년에 이미 선물을 드려서 포토카드를 받았고요. 올해의 어둠 아슬란은 저 담담한 반응이 매우 무섭습니다. 아, 이 분은 각성 안하기도 했고요...

 

 

1.니벨룽겐 대삼림: 과일 샐러드
+30. 이리 좋은 것을 내가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군.

2.플로렌스: 플로냐르드
+3. ...알겠네.

(으악! ;ㅂ; 죄송해요!)

3.엘펜하임: 꿀 케이크
+15. 고맙네. 좋은 선물이군.

4.페르사: 옥수수 수프
+10. 감사히 잘 받아두지.

 

"이리 좋은 것을 내가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군." "...알겠네." "아발론 사람들은 선물 고르는 안목이 제법이군."

 


5.사르디나: 고등어 칼조네
+15. 아발론 사람들은 선물 고르는 안목이 제법이군.

(오오오... 칭찬 감사합니다.)

6.다케온: 통감자 구이
+30. 오, 내가 좋아하는 것을 어찌 이리 잘 아시나?


7.갈루스 서부: 애플파이
+10. 음, 나쁘지 않소.

(..빈말은 하지 마세요.ㅠㅠㅠ 죄송합니다.ㅠㅠㅠㅠ)

8.갈루스 동부: 양갈비 스테이크
+5. 허허...

(죄송합니다아아아아...)

 

대화(?)해보면 굉장히 어른스러운, 아니 어른이십니다. 고개를 돌려 저 불슬란이나 용병 아슬란(젊은 아슬란, 젊슬란)을 보면 쟤랑 같아? 같은 인물이야? 라는 의문이 샘솟지만 넘어갑니다.

 

 

젊은 아슬란. "뭔 일 있냐!"

 

아, 그래요. 정말 용병 아슬란은 불 아슬란의 젊은 시절 모습 그대로입니다. 젊은 아슬란이 커서 그대로 불 아슬란이 된게 보이니까요. 어둠 아슬란하고는 같은 인물이라 보기 어려울 정도죠.

 

 

1.니벨룽겐 대삼림: 과일 샐러드
+10. 하하, 좋은 선물이구만.

2.플로렌스: 플로냐르드
+3. 그... 어... 그, 그래. 고맙... 다고 해야겠지?

(어, 미안합니다. 그, 아닙니다. 미안합니다...)

 

 

아래 사진은 꼭 큰 화면으로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표정이 생생하거든요.

 

" 그... 어... 그, 그래. 고맙... 다고 해야겠지? " " 땡이다, 땡! 나 이거 안 좋아한다! " " 이런 센스는 학교에서 가르쳐주는 건가? 음, 멋지군! "


3.엘펜하임: 꿀 케이크
+5. 땡이다, 땡! 나 이거 안 좋아한다!


4.페르사: 옥수수 수프
+15. 이런 센스는 학교에서 가르쳐주는 건가? 음, 멋지군!

5.사르디나: 고등어 칼조네
+15. 아발론 풍습인가? 인심 참 좋네!

6.다케온: 통감자 구이
+30. 모르는 게 없으시구만! 역시 배운 사람은 다르다, 야!

7.갈루스 서부: 애플파이
+10. 고맙다. 잘 받아두마!

8.갈루스 동부: 양갈비 스테이크
+30. 모르는 게 없으시구만! 역시 배운 사람은 다르다, 야!

 

애송이.....

이런 멤버로 마도대전을 거쳐야 했던 이들이 참... 참.....

 

돌려 생각해보면 이런 이들이야말로 고전게임의 주인공이지 않나요. 아직 미숙하고, 그런 이들 사이에 약간은 나이가 있어 이끌어 줄 수 있는 이들이 있고. 그들이 섞여서 서로 감화하고 의지하여 극복하고 여정을 마무리하는. 하지만 마도대전은 정말 많은 걸 빼앗아갔지요. 하.ㅠ_ㅠ

 

 

브랜든. "용건만 말하도록."

 

1.니벨룽겐 대삼림: 과일 샐러드
+10. 뻔하군. 이럴 줄 알았다.

(명치 채이는 소리)

 

 

" 이 귀한 걸 구해오다니, 고생깨나 했겠군. 수고 많았다." " 용케 썩 좋은 선물을 골랐군. 흠." " 이도 저도 아닌 것이 딱 네 녀석답군."


2.플로렌스: 플로냐르드
+30. 이 귀한 걸 구해오다니, 고생깨나 했겠군. 수고 많았다.

(헐......... 플로냐르드를 좋아하시는군요. 아마도 라르곤이 좋아했을것 같지만서도?)

3.엘펜하임: 꿀 케이크
+15. 용케 썩 좋은 선물을 골랐군. 흠.

4.페르사: 옥수수 수프
+10. 이도 저도 아닌 것이 딱 네 녀석답군.

(아... 아...;ㅂ;)

 

" 썩 들고 내 앞에서 사라지도록." "..."

 


5.사르디나: 고등어 칼조네
+5. 썩 들고 내 앞에서 사라지도록.

(네, 그럴 거라 생각했어요...(체념))

6.다케온: 통감자 구이
+3. ...

(갸아아아아악. 죄송해요오오오오오오!)

7.갈루스 서부: 애플파이
+15. 알았으니 두고 가라. 넌 가고, 그건 두라는 뜻이다.

((훌쩍))

8.갈루스 동부: 양갈비 스테이크
+30. 이 귀한 걸 구해오다니, 고생깨나 했겠군. 수고 많았다.

 

브랜든은 모셔놓고 안 쓰는 영웅이라서요. 마도대전 스토리에서는 제법 싸우지만서도. 마도대전 조에서 70렙 만들거나 만드는 중인 영웅은 둘입니다. 이카테스톨은 완료했고, 시프리에드는 진행중이지요. 힐러로 만렙 달성한 이는 뮤와 시프리에드뿐일... 아니군요. 대지 조슈아도 만렙입니다.

 

하여간 이분도 취향이 매우 확실하네요. 게다가 감정 표현이 매우 다채롭습니다. 꼬마 나인이랑 붙여두면 좋은 모습이 보이는 것도 그 때문이겠지요. 작년 할로윈 때 보고 감탄했습니다.

 

 

 

어둠 조슈아. "예, 부르셨습니까.". 불 조슈아. "부르셨습니까?"

 

이쪽도 미묘하게 다릅니다. 불 조슈아는 이미 얻었으니 어둠 조슈아를 공략하면 되지만, 어둠 조슈아 쪽이 더 순종적으로 들리잖아요.

 

 

1.니벨룽겐 대삼림: 과일 샐러드
+15. 옛날 생각이 나는군요. 잠시나마, 웃을 수 있던 순간이었죠.

2.플로렌스: 플로냐르드
+15. ...예? 어, 예. 좋아하는... 겁니다.

(와.. 진짜 미묘하다. 반응이 독특하네요.)

3.엘펜하임: 꿀 케이크
+10. 아, 예. 나쁘지 않습니다.

(표정만 보면 크게 다르지 않네요.)

4.페르사: 옥수수 수프
+10. 아, 예. 나쁘지 않습니다.

 

" 옛날 생각이 나는군요. 잠시나마, 웃을 수 있던 순간이었죠." " ...이것도 저에겐 과분하겠지요." " 제가 내어 드릴 수 있는 것은 더 없는데... 아, 그냥 선물입니까."


5.사르디나: 고등어 칼조네
+3. ...이것도 저에겐 과분하겠지요.

(으아아아악! 미안해! 정말 미안해!)

6.다케온: 통감자 구이
+5. 솔직한 감상 말입니까? ...상처 받으실 것 같은데요.

(lllOTL)

7.갈루스 서부: 애플파이
+30. 제가 내어 드릴 수 있는 것은 더 없는데... 아, 그냥 선물입니까.

8.갈루스 동부: 양갈비 스테이크
+30. 제가 내어 드릴 수 있는 것은 더 없는데... 아, 그냥 선물입니까.

 

조슈아의 대사는 중복이 많으니 주말에 포토카드 얻으면 다시 올려보지요. 다른 대사도 표정 변화가 크지 않은게 특징입니다. 아슬란이나 브랜든과 비교하면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어둠 아슬란: 니벨룽겐 대삼림, 다케온
용병 아슬란: 다케온, 갈루스 동부
브랜든: 플로렌스, 갈루스 동부
어둠 조슈아: 갈루스 동부, 서부

다케온과 갈루스만 열심히 돌면 되는군요. 이번은 상대적으로 ... 쉽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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