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엔딩 크레디트』를 읽다가 문득, 세이브더칠드런에서 진행하던 아기모자뜨기가 떠올랐습니다. 자투리실로 담요도 만들던 기억이 있어서 그거 아직 하나 싶어 홈페이지에 들어갔지요. 하지만 사업을 접은 모양입니다. 홈페이지 여기저기를 찾아보아도 아기모자 뜨는 건 없네요.
그렇게 찾아들어갔다가 캠페인 중에 불가리와 함께한 내용이 있더라고요. 불가리의 제품을 사면 95유로가 기증된다는 말에, 어머나! 싶어서 쫓아갔더니 왠걸.
https://www.sc.or.kr/participate/campaignView.do?NO=29362
사진에 보이는 반지와 목걸이가 불가리에서 판매하는 세이브더칠드런 후원 상품입니다.
불가리 코리아의 링크에서는 총 다섯 가지 상품이 보입니다.
1.은제 목걸이, 105만원
2.은과 세라믹을 사용한 반지, 79만원
3.은과 세라믹을 사용한 팔찌, 85만원
4.은과 세라믹을 사용한 목걸이, 92만원
5.오닉스와 루비를 박은 목걸이, 103만원.
1번은 은제 목걸이인데 더 비싼가 하면,
맨왼쪽이 은제품, 맨오른쪽이 루비와 오닉스입니다. 오른쪽은 납작한 펜던트 형태고 은제품은 실패와 같은 모양입니다. 당연히 세공이나 재료 분량은 오른쪽이 더 높겠지요. 가운데는 은과 세라믹이고, 오닉스가 아닙니다. 이게 4번의 목걸이예요.
물론 불가리지만, 다 은제품이라 저는 못씁니다. 14K 금도금도 피부발진으로 고생한터라 그렇습니다. 은제품도 아마도 오를 것이라. 시험해본 적은 없지만요. 그런 마음에다, 저걸 구입하면 95유로가 기증된다지만 그럴 필요 없이 저 목걸이 가격을 바로 세이브더칠드런에 후원하는 쪽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뭐, 저는 세이브더칠드런이 아니라 유엔난민기구와 국경없는의사회 쪽입니다만.. 그 쪽은 이런 협업 제품은 못봤던 것 같긴 합니다.'ㅂ'a 유니세프는 옷핀 모양의 반지가 있긴 하지요. 반지를 원래 안쓰는, 못끼는 쪽이라 관심도 안뒀고, 예전의 사건 때문에 더더욱 관심 안두려 하고 있지만서도.....
엊그제 구입한 모 소설 굿즈가 떠오르면서 목걸이 줄 사야하는데-라고 생각하다가 생각나서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