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쓰는 물건이 아님에도 책상 위에 계속 쌓아 놓는 나쁜 습관이 생겼습니다. 쌓아놓은 물건은 그대로 방치하는 일이 많다보니 나쁜 습관이라고 적어둡니다. 사진에도 보이듯 먼지가 쌓이는 일이 잦거든요. 걸레질을 한다 해도, 깔끔하게 정리하는 쪽보다 지저분합니다. 당연하죠. 그래서 가능하면 정리하려고 노력하지만 편하다보니 방치하게 됩니다. 핫핫핫... 어제 편의점 택배로 받은 알라딘 책 포함해서 책탑이 다시 늘었습니다. 중간에 비닐도 안 뜯은 책들은 던전밥이고요. 일단 읽은 책부터 젠가 하듯이 빼서 등 뒤의 책장에 넣어둡니다. 하. 진짜 안 쓰는 물건은 뒤의 서랍장에 수납하면 되는데, 왜 그 생각이 안날까요. 잔소리 더 늘어 놓기 전에 서랍장이나 더 사다둘까요. G가 무인양품 브랜드 세일한다고 하지 않았던가..?

 

 

아래 깔러 있는 전독시는 아직 6권에서 멈춰 있습니다. 하도 드문드문 읽다보니 앞 이야기를 홀랑 잊고 있어요. 웹소설보다 종이책 쪽이 손이 덜 가다보니, 종이책으로 읽기 시작한 전독시보다, 웹소로 다시 붙든 데못죽의 독서 속도가 빠릅니다. 데못죽은 엊그제 생각난 김에, 생일선물로 받은 딱지와 이전에 충전했던 딱지를 털어서 전편 구매했습니다. 이쪽 속도가 종이책 보다 빠르네요. 이미 이전에 읽었던 1부 종이책 분량은 다 읽었고, 지금은 2집 부분 읽고 있습니다. 이게 아마도 2부 분량 넘어서는 것 같고요. 맞겠지....

 

 

잊기 전에 다음주 중에는 저 책탑 좀 치워보겠습니다. 등 뒤에 꽂아 놓으면 또 안 읽을테니, 부지런히 읽어서 치울거예요..!

 

 

 

 

하지만 여주판타지든 여주무협이든 책으로 나온 건 의외로 술술 읽힌단 말입니다. 이쪽은 다섯 권 분량 순식간에 해치워 버리는데, 왜 판타지는 손이 덜 갈까요. 편집의 문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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