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에 신나게 일본 잡지를 사들일 때도 그랬지만, 아침식사-조식은 뭔가 사람의 마음을 자극합니다. 아예 dancyu 2월호에서 다룬 일본 제1의 아침 식사는, 유사 소재의 책을 몇 번이고 샀지만 이번에도 또 사게 되네요. '하루가 웃는 얼굴이 되는 '일본 제1의 조식' 음식점과 레시피'라니, 일단 사고 봅니다. 무엇보다 표지의 달걀 요리와 빵도 그렇고요. 내용을 들여다보니 달걀은 스크램블에그가 맞고, 빵도 구워낸 겁니다. 물론 저렇게 빵을 구워내면 먹을 때는 바삭바삭 부서지는 터라 조금 고생할 수도 있지만, 색만 잘 나게 잘, 구우면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겁니다..?

그러고 보니 그 옆에 있는 다른 잡지는 아예 아침에 먹는 단백질을 소재로 잡았더군요. 아침에 단백질 요리로 콩요리나 두부를 준비하고요. 혼자 살면 아침 챙겨먹는 것도 본인의 몫이다보니 잘 챙겨먹기도 쉽지 않습니다. 요즘은 아침 안 먹는 방향으로 가다보니 아침 먹는게 속이 부대끼기도 하고요. 이건 그 때 그 때 다릅니다만.

일본 잡지 모은 것도 이제는 거의 안 들여다 봅니다. 무엇보다 밥을 덜 챙겨 먹는 것도 있고, 단 것도 요즘에는 예전보다 덜 먹습니다. 자취 초기에는 하루에 단백질-달걀과 과일-사과를 꼬박꼬박 챙겨먹었지만, 사과는 물렸고, 달걀은 가끔 먹습니다.-ㅁ-a 게을러졌다는 말이 제일 잘 어울릴 거예요. 하루에 하나씩 저렇게 챙겨 먹는 것이 최고인데, 주말에도 게을러지니... 하하하하. 새해에는 좀 정신 차려볼까요.

원래는 이번 주 중에 작년의 독서기록을 정리하려 했는데, 밀렸습니다. 이번 주말에 정리해보도록 하죠. 크흑. 이번 주 종이책도 안 읽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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