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프린트는 종이책 표지보다 웹소설 연재 표지를 들고 오게 됩니다. 지금은 전자책 표지지요. 지난 번에 알라딘 소멸 예정 포인트를 쓰려고 골든 프린트를 구입했고, 지금은 TTS로 아침마다 듣는 중입니다. 시리의 목소리로 듣고 있으려니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현대판타지는 시스템 메시지 등을 대괄호-그러니까 [, ]-를 써서 표현하는 터라, TTS로 들으면 해당 대사가 날아갑니다. 대괄호 안의 내용은 생략하고 읽도록 설정되어 있거든요. 그 때문에 현대판타지는 TTS로 들으면 재미가 없고, 판타지가 차라리 듣기 낫습니다. 양효진의 로판을 자주 듣는 것도 TTS로 듣기 편해서 그렇습니다. 다만 『오늘도 깨끗하게』는 현대판타지라 듣다보니 시스템 메시지가 날아가더라고요.ㅠ_ㅠ 엊그제부터 『골든 프린트』를 듣기 시작한 것도 『와일드 플라워』를 다 들어서 그렇습니다. 그 다음으로 고른게 『골든 프린트』였지만 이쪽은 나름의 부작용이 있습니다. 듣다보니 그냥 전자책으로 스르륵 읽어내리고 싶은 충동이 좀 높네요. 전자책 아니라도 종이책이 있으니, 꺼내서 그냥 읽어버리고 싶은 마음. TTS 아니라 마구 달리고 싶어서 고민중입니다. 그냥 이번 주 종이책/전자책을 골든 프린트로 할까?

 

 

주말에 있던 약속이 사정으로 날아가서, 연말연초의 만찬을 뭘로 할까 고민중입니다. 떡국이 최고로 좋지만, 떡국의 최고봉은 떡라면입니다.(...) 탄수화물 만끽의 그 메뉴가 제일이라 생각하다보니 건강에는 썩 좋지 않지요. 만두를 넣는 것도 좋지만, 가장 좋아하는 만두가 또 평양식 만두라, 요즘 나오는 시판 만두들은 육즙이 너무 많아서 안 내킵니다. 냉동실에 들어 있는 만두가 줄어들지 않는 이유도 육즙입니다. 맵지 않은 김치 듬뿍 넣은 만두가 좋아요. 구울 때 육즙이 흘러나오면 느끼하다는 감상이 먼저라 그렇기도 합니다.

또 지금 먹고 싶은 음식들이 잠봉뵈르-버터를 듬뿍 바른 햄샌드위치, 아니면 크림치즈를 듬뿍 바른 햄샌드위치인지라 이것도 건강에는 좋지 않고요. 이미 건강을 생각할 나이가 되었지만 혀는 아직 옛날의 기억에 머물러 있는 터라 더 문제입니다.

 

 

하여간 오늘 중으로 주문을 넣어야 내일이든 모레든, 연휴 전에 도착하겠지요. 그러니 연휴의 메뉴는 오늘 중으로 빨리 정리해야겠습니다. 음, 닭갈비떡볶이도 맛있던데, 그쪽도 시도해볼까요. 냉장고에 찜닭 한 솥이 있지만 번갈아 먹으면 되니까요.'ㅠ'

 

 

 

오늘의 글은 트위터에서 벌어진 청년유니온 도게자 사태(-_-)와 기소 전 피의자 자살 사건 등이 복합되었습니다. 하...

 

 

어제 저녁의 노동조합 이야기를 덧붙이고, 발랄한 유튜브 영상 하나로 마무리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VRfLtnkBBSs

 

 

아냐의 메리 크리스마스. 대단한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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