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뉴스 모음은 다른 분들이 하고 있을테니, 저는 NHK 뉴스 모음만. 간단히 관심 있는 내용만 골라서 뽑습니다. 예를 들면 이런 거요.
https://www3.nhk.or.jp/news/movie.html?id=10721&type=HighlightMovie
영상입니다. 내용인즉, 나라현에서 국도에 산사태가 발생해 한 명이 부상을 입었다는 내용입니다.
https://www3.nhk.or.jp/news/html/20231224/k10014298141000.html
관련 기사는 이쪽이고요. 23일 밤-그러니까 지난 밤에 일어난 사건이고, 중간의 영상에도 나오지만 레이 비슷하게 생긴 차가 산사태 끝부분에 아슬아슬하게 앞이 걸려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이 와서 구했다고 하는데, 이 부상자의 증언으로는 앞에 차 한 대가 더 달리고 있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다른 차량이 휘말렸을 수 있다는 소식인거고요. 문제는 붕괴 위험인데.. 그래서 아직도 구조작업 진행중인 모양입니다.
https://www3.nhk.or.jp/news/html/20231224/k10014298341000.html
이 뉴스를 보고 한국과 일본의 상속체계가 다르구나 싶었습니다. 한국은 직계존비속이 없으면 그 다음 가까운 혈연에게 유산이 가지요. 특별히 유언이 없다거나 하면 그렇게 흘러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은 직계존비속이 상속인이고, 그 상속인이 없으면 재산은 국가로 귀속된다고 합니다. 작년 1년간, 이렇게 국가에 귀속된 재산이 768억엔이 넘는답니다. 핵가족화의 영향이 이렇게 흘러가는 거죠.
뉴스에서 소개된 사례는 사촌이 있음에도 사촌에게 유산이 돌아가지 않고 국가로 귀속된다는 모양입니다. 도쿄 내의 맨션이라 가격이 상당하지만 뭐...... 한국은 친척에게 넘어가겠지요.
https://www3.nhk.or.jp/news/html/20231215/k10014279221000.html
이런 기획 기사도 재미있네요. 2023년에 돌아가신 분들의 추모.
페이지를 직접 들어가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맨 앞에, 월별로 돌아가신 이들의 사진을 모아두었고, 각각을 클릭하면 간단한 부고소개로 넘어갑니다.
음, 하지만 대부분은 모르는 분들이고, 확실하게 알아보는 건 단 지로, 마츠모토 레이지, 사카모토 류이치 정도일까요. 맨 밑의 헨리 키신저는 무시합니다.
이렇게 정리하는 것도 나름 재미있는데, 한국에서는 안해주려나요. 그보다는 저기 소개된 인물들은 거의 명사고... 사실 나왔으면 하는 특집 기사들은 얼굴 알려지지 않은 노동자들의 죽음쪽이지요. 그쪽은 더더욱 잊어서는 안 될 테고요.
올해 돌아가신, 그분들의 명복을 빕니다.